“저 꼬맹이를 네가 제대로 지켜내지 못한다면 그 오빠 자리, 내가 빼앗는다고 했지.
넌 저 아일 지켜내지 못했고, 난 돌아왔다. 그럼 내가 할 일이 뭔지도 알겠지?”
꼬맹이 주제에 노래를 부르면 마치 천국에 있는 것처럼 느끼게 해 주던 소녀. 아니, 꼬맹이.
그런 꼬맹이가 다른 누군가의 신부가 된 것도 모자라, 그 결혼마저도 친오빠 때문에 돈에 팔린 가짜 결혼이었다.
“전엔 꼬맹이였지만, 지금은 여자야. 가지고 싶지?”
석진은 신우의 의중을 떠보았다.
아직 그가 간절히 원하는 것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었기에 이번만큼은 신우가 원한다면 뭐든 가지게 도울 생각이었다.
그녀를 가져서 그가 행복해질 수 있다면 뭐든 할 작정이었다. 석진은 진심으로 신우가 행복해지길 바랐다.
“가지고 싶냐고?”
신우가 거침없이 내딛던 발을 멈추고 차가운 시선으로 뒤를 돌아보았다.
이미 그곳은 식장과는 거리가 멀었다. 조금 전 승주와 여자가 애틋하게 키스를 나누던 그곳이 덩그러니 버티고 있었다.
“빼앗고 싶다.”
“……!”
신우의 시선이 날카롭게 내려앉았다.
반면, 그의 단호하면서도 섹시한 입가에 짓궂은 비소가 걸렸다.
“제 것인 양 착각하는 김승주에게서.”
작가소개
- 안정은
4월 27일생. B형. 황소자리.
은혼비(물가에 비친 초승달)란 필명으로 활동 중.
좌우명은 ‘저 하늘처럼 강한 날개가 되어!’이다.
천둥번개에도 끄떡하지 않고
언제나 한결같이 그 자리에서 세상을 포용하는,
하늘의 강인함을 닮고 싶다.
출간작 : 나쁜짓, 뱌빗뱌빗, 아름다운 각인, 취하기 좋은 저녁, 한담 옆에 백고미, 그대가 왈칵 등
“저 꼬맹이를 네가 제대로 지켜내지 못한다면 그 오빠 자리, 내가 빼앗는다고 했지.
넌 저 아일 지켜내지 못했고, 난 돌아왔다. 그럼 내가 할 일이 뭔지도 알겠지?”
꼬맹이 주제에 노래를 부르면 마치 천국에 있는 것처럼 느끼게 해 주던 소녀. 아니, 꼬맹이.
그런 꼬맹이가 다른 누군가의 신부가 된 것도 모자라, 그 결혼마저도 친오빠 때문에 돈에 팔린 가짜 결혼이었다.
“전엔 꼬맹이였지만, 지금은 여자야. 가지고 싶지?”
석진은 신우의 의중을 떠보았다.
아직 그가 간절히 원하는 것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었기에 이번만큼은 신우가 원한다면 뭐든 가지게 도울 생각이었다.
그녀를 가져서 그가 행복해질 수 있다면 뭐든 할 작정이었다. 석진은 진심으로 신우가 행복해지길 바랐다.
“가지고 싶냐고?”
신우가 거침없이 내딛던 발을 멈추고 차가운 시선으로 뒤를 돌아보았다.
이미 그곳은 식장과는 거리가 멀었다. 조금 전 승주와 여자가 애틋하게 키스를 나누던 그곳이 덩그러니 버티고 있었다.
“빼앗고 싶다.”
“……!”
신우의 시선이 날카롭게 내려앉았다.
반면, 그의 단호하면서도 섹시한 입가에 짓궂은 비소가 걸렸다.
“제 것인 양 착각하는 김승주에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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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정은
4월 27일생. B형. 황소자리.
은혼비(물가에 비친 초승달)란 필명으로 활동 중.
좌우명은 ‘저 하늘처럼 강한 날개가 되어!’이다.
천둥번개에도 끄떡하지 않고
언제나 한결같이 그 자리에서 세상을 포용하는,
하늘의 강인함을 닮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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