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의 상처로 차갑기만 한 남자가 이름처럼 따듯한 한 여자를 만나다.
어느 날 갑자기 등장한 이웃사촌.
프리랜서 번역가로 집에서 일을 하는 반 백수 봄은 초보 아빠 티를 역력히 드러내는 앞집 남자 석현과 조우하게 된다. 밥을 먹이는 법, 기저귀 가는 법, 하다못해 아기를 안는 법조차 모르는 그에게 봄은 자신만의 아기 돌보기 노하우를 전수해 주게 되고, 석현은 그런 그녀의 집을 자꾸만 노크한다. 봄은 매일같이 자신을 찾아오는 석현에게 점점 호기심을 느끼고 그를 알아 가려 하지만 석현은 아기의 정체와 자신의 사생활에 대해 굳게 함구하는데….
▶ 잠깐 맛보기
“그러니까 지금 나하고…… 평생 연애를 하겠다는 소리예요?”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 줄 테니까 기대해요.”
‘예, 아니오’로 대답하면 되지 누구 궁금해서 숨넘어가게 만들 일 있어요? 행동으로 보여 줄 때까지 답답해서 어떻게 기다리란 말이에요?’
“그냥 대답하면 안 되나.”
봄은 속으로 구시렁거리던 말을 툭 내뱉었다.
“평생 연애만 할 수는 없겠죠.”
“…….”
“연애보다 더 진하고.”
“…….”
“뜨겁고.”
붉게 달아오른 볼이 숫제 시뻘겋게 변했다. 봄은 그가 한마디씩 할 때마다 벌어지는 입술을 두 손으로 푹 감쌌다.
“은밀한 걸, 내 여자와 평생 하겠다는 뜻입니다.”
막을 생각도, 다가오지 말란 말도 하지 않았다.
심장 깊은 곳에 자리 잡아 버린 그를 인정하고 받아들인 것이다.
“우리 너무 빠른 것 아니에요?”
목이 탔다.
봄은 혀끝으로 입술을 핥았다.
그의 눈이 태양을 삼킨 것처럼 더할 수 없이 뜨겁게 이글거렸다.
“진짜 빠른 게 어떤 건지 보여 줄까요?”
* 이 전자책은 2011년 타출판사에서 출간된 〈그 남자의 봄〉을 eBook으로 제작한 것입니다.
어린 시절의 상처로 차갑기만 한 남자가 이름처럼 따듯한 한 여자를 만나다.
어느 날 갑자기 등장한 이웃사촌.
프리랜서 번역가로 집에서 일을 하는 반 백수 봄은 초보 아빠 티를 역력히 드러내는 앞집 남자 석현과 조우하게 된다. 밥을 먹이는 법, 기저귀 가는 법, 하다못해 아기를 안는 법조차 모르는 그에게 봄은 자신만의 아기 돌보기 노하우를 전수해 주게 되고, 석현은 그런 그녀의 집을 자꾸만 노크한다. 봄은 매일같이 자신을 찾아오는 석현에게 점점 호기심을 느끼고 그를 알아 가려 하지만 석현은 아기의 정체와 자신의 사생활에 대해 굳게 함구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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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지금 나하고…… 평생 연애를 하겠다는 소리예요?”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 줄 테니까 기대해요.”
‘예, 아니오’로 대답하면 되지 누구 궁금해서 숨넘어가게 만들 일 있어요? 행동으로 보여 줄 때까지 답답해서 어떻게 기다리란 말이에요?’
“그냥 대답하면 안 되나.”
봄은 속으로 구시렁거리던 말을 툭 내뱉었다.
“평생 연애만 할 수는 없겠죠.”
“…….”
“연애보다 더 진하고.”
“…….”
“뜨겁고.”
붉게 달아오른 볼이 숫제 시뻘겋게 변했다. 봄은 그가 한마디씩 할 때마다 벌어지는 입술을 두 손으로 푹 감쌌다.
“은밀한 걸, 내 여자와 평생 하겠다는 뜻입니다.”
막을 생각도, 다가오지 말란 말도 하지 않았다.
심장 깊은 곳에 자리 잡아 버린 그를 인정하고 받아들인 것이다.
“우리 너무 빠른 것 아니에요?”
목이 탔다.
봄은 혀끝으로 입술을 핥았다.
그의 눈이 태양을 삼킨 것처럼 더할 수 없이 뜨겁게 이글거렸다.
“진짜 빠른 게 어떤 건지 보여 줄까요?”
* 이 전자책은 2011년 타출판사에서 출간된 〈그 남자의 봄〉을 eBook으로 제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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