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더딘 그녀의 봄(전2권)

로맨스 현대물
소선
출판사 힐미디어
출간일 2013년 10월 15일
2점 4점 6점 8점 10점 9점 (6건)
작품설명

도서관 사서로 일하는 지희는 어머니 고 여사의 성화에 못 이겨 매주 일요일마다 맞선을 보게 되고, 어느 날 그 맞선자리에서 자신의 손목을 끌고 나오는 한 남자를 만나게 된다. 자기를 ‘오빠’라고 부르라며 억지로 그녀를 끌고 나온 그 남자는 자기를 모르느냐는 어이없는 이야기 등을 늘어놓고, 끌고 나오는 실랑이 중 한쪽 끝이 까진 명품 가방 또한 사주겠다는 이야기를 하며 지희가 일하는 학교에서 만나자는 말을 한다. 그 남자의 정체는 4살이나 어린 전설의 카사노바 4학년 학부생, 유연욱. 그녀를 자신의 후배라는 어처구니 없는 착각을 했던 연욱은 그녀가 교직원(그것도 자신보다 나이가 4살이나 많은)임을 알고 경악을 금치 못한다. 그 상황에 강력한 라이벌인 교수 무연이 나타나고.

소선의 로맨스 장편 소설 『조금 더딘 그녀의 봄』 제 1권.



<본문중에서>
“지희야, 나.”
“제발! 제발, 이러지 마! 난 너랑 달라, 정말 달라! 죽어라 후회 할 거야, 다시는 너 안 볼지도 몰라!”
점점 거칠어져 가던 연욱의 움직임이 서서히 속도를 늦춰갔다. 아쉬운 듯, 죽어도 못 멈출 듯 미적대던 그의 움직임이 완전히 멈추기까지는 한참이나 더 흘러야 했지만, 여전히 쏟아져 나오는 그의 거친 숨결이 그녀의 등에 닿을 때마다 그녀의 몸이 움찔거렸다.
그는 그저 그녀를 안은 팔에만 힘을 주어 그녀와 자신의 몸을 한 치의 틈도 없이 밀착시킬 뿐이었다. 절대 떨어지진 않겠다는 듯, 떨어질 수 없다는 듯.
“이지희, 제발…….”
그가 쥐어짜 낸 목소리는 스스로 생각해도 도저히 제 것이라 믿기 어려울 정도로 고통스러움이 잔뜩 묻어났다. 열이 잔뜩 오른 전신이 이성을 자꾸만 넘어서려 한다. 마지막 남은 이성의 끈, 그 끝에 있는 그녀의 경고가 아니었다면 지금쯤 그는 그녀를 가지고 있었을 것이다.
두렵다. 정말 그럴까 싶어서. 다시는 안 볼지도 모른다던 그 말이, 그는 이렇게나 두렵다.
“내가 그랬잖아, 너랑 난 많이.”
“닥쳐! 닥쳐, 제발, 닥쳐.”
그녀를 끌어안은 그의 두 팔에 힘이 들어간다. 가질 수 없다는 건 알겠다. 그래도, 그는 그녀를 놓아 주는 것도 쉽게 할 수 없다.
“난 너 노는 거 못 따라가. 그렇게 놀아 본 적도 없고, 앞으로 내 인생 흔들 수 있는 짓, 할 마음도 없어. 난, 행복하게 살고 싶어. 정말이야.”
그녀의 말 한마디, 한 마디가 비수가 되어 그의 가슴에 꽂힌다. 그녀는 항상 일어나지도 않은 미래를 걱정한다.
그러니까 날 버리고 네 입맛에 맞는 남자 골라 잘 살겠다, 이거군. 그러니까 말이다, 난 네 남자가 될 수 없다? 난 아니다?!
“내가 너 좋아한다고……, 내가 너 좋아해…….”
그녀가 아무 대꾸 없이 몸을 비틀며 그의 팔을 풀어내려 했지만, 연욱은 그녀를 놓아주지 않았다. 더욱 꼭, 그녀가 몸을 빼려 하면 할수록 더욱 힘주어 안았다.
“연욱아, 제발.”
“내가, 정말 너.”
사랑해.

작가소개
- 소선

고집 있고 의지는 박약한 전갈자리 O형
매해 휙휙 지나가는 봄이 아까워
봄의 여신 마이아의 멱을 잡고 싶은 중생 작가 소선

출간작 : [칠생기약], [다이아몬드 은반지], [우리 재혼했어요]

작품설명

도서관 사서로 일하는 지희는 어머니 고 여사의 성화에 못 이겨 매주 일요일마다 맞선을 보게 되고, 어느 날 그 맞선자리에서 자신의 손목을 끌고 나오는 한 남자를 만나게 된다. 자기를 ‘오빠’라고 부르라며 억지로 그녀를 끌고 나온 그 남자는 자기를 모르느냐는 어이없는 이야기 등을 늘어놓고, 끌고 나오는 실랑이 중 한쪽 끝이 까진 명품 가방 또한 사주겠다는 이야기를 하며 지희가 일하는 학교에서 만나자는 말을 한다. 그 남자의 정체는 4살이나 어린 전설의 카사노바 4학년 학부생, 유연욱. 그녀를 자신의 후배라는 어처구니 없는 착각을 했던 연욱은 그녀가 교직원(그것도 자신보다 나이가 4살이나 많은)임을 알고 경악을 금치 못한다. 그 상황에 강력한 라이벌인 교수 무연이 나타나고.

소선의 로맨스 장편 소설 『조금 더딘 그녀의 봄』 제 1권.



<본문중에서>
“지희야, 나.”
“제발! 제발, 이러지 마! 난 너랑 달라, 정말 달라! 죽어라 후회 할 거야, 다시는 너 안 볼지도 몰라!”
점점 거칠어져 가던 연욱의 움직임이 서서히 속도를 늦춰갔다. 아쉬운 듯, 죽어도 못 멈출 듯 미적대던 그의 움직임이 완전히 멈추기까지는 한참이나 더 흘러야 했지만, 여전히 쏟아져 나오는 그의 거친 숨결이 그녀의 등에 닿을 때마다 그녀의 몸이 움찔거렸다.
그는 그저 그녀를 안은 팔에만 힘을 주어 그녀와 자신의 몸을 한 치의 틈도 없이 밀착시킬 뿐이었다. 절대 떨어지진 않겠다는 듯, 떨어질 수 없다는 듯.
“이지희, 제발…….”
그가 쥐어짜 낸 목소리는 스스로 생각해도 도저히 제 것이라 믿기 어려울 정도로 고통스러움이 잔뜩 묻어났다. 열이 잔뜩 오른 전신이 이성을 자꾸만 넘어서려 한다. 마지막 남은 이성의 끈, 그 끝에 있는 그녀의 경고가 아니었다면 지금쯤 그는 그녀를 가지고 있었을 것이다.
두렵다. 정말 그럴까 싶어서. 다시는 안 볼지도 모른다던 그 말이, 그는 이렇게나 두렵다.
“내가 그랬잖아, 너랑 난 많이.”
“닥쳐! 닥쳐, 제발, 닥쳐.”
그녀를 끌어안은 그의 두 팔에 힘이 들어간다. 가질 수 없다는 건 알겠다. 그래도, 그는 그녀를 놓아 주는 것도 쉽게 할 수 없다.
“난 너 노는 거 못 따라가. 그렇게 놀아 본 적도 없고, 앞으로 내 인생 흔들 수 있는 짓, 할 마음도 없어. 난, 행복하게 살고 싶어. 정말이야.”
그녀의 말 한마디, 한 마디가 비수가 되어 그의 가슴에 꽂힌다. 그녀는 항상 일어나지도 않은 미래를 걱정한다.
그러니까 날 버리고 네 입맛에 맞는 남자 골라 잘 살겠다, 이거군. 그러니까 말이다, 난 네 남자가 될 수 없다? 난 아니다?!
“내가 너 좋아한다고……, 내가 너 좋아해…….”
그녀가 아무 대꾸 없이 몸을 비틀며 그의 팔을 풀어내려 했지만, 연욱은 그녀를 놓아주지 않았다. 더욱 꼭, 그녀가 몸을 빼려 하면 할수록 더욱 힘주어 안았다.
“연욱아, 제발.”
“내가, 정말 너.”
사랑해.

작가소개
- 소선

고집 있고 의지는 박약한 전갈자리 O형
매해 휙휙 지나가는 봄이 아까워
봄의 여신 마이아의 멱을 잡고 싶은 중생 작가 소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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