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토끼 잡아먹으려고 온 늑대라는 걸 이제 알았어?
부모님이 집을 비우는 크리스마스 이브, 앞집에 사는 지원은 짝사랑하는 뒷집 둘째 늑대 주민에게 고백할 계획을 세운다. 디데이인 24일 밤, 어둠 속에서 기다리던 그녀는 문이 열리자마자 오빠를 와락 끌어안고 떨리는 마음으로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지만, 오! 마이 갓! 바리톤의 근사한 음성으로 ‘나도 너를 좋아하고 있다’고 답한 건 뒷집의 첫째 늑대 주훈이 아닌가! 지원이 자신에게 고백한 것이라 오해한 주훈은 그날 이후로 늑대의 본심을 드러내고, 실수라고 밝히지 못한 지원은 마음과는 다르게 그의 매력에 점점 끌리면서 혼란스럽기만 한데…….
엉뚱발랄 토끼 지원과 카리스마 완벽 늑대 주훈! 토끼를 잡아먹는 게 늑대일까? 늑대를 낚는 게 토끼일까?
▶잠깐 맛보기
지원은 거실에 서 있는 남자의 허리를 와락 끌어안았다.
“말, 말할 게 있어요. 실은 내가 오래 전부터 오빠를 좋아했어요. 아직 아무 말도 하지 말아요.”
차가운 외투 사이로 들리는 그의 심장 소리가 지원의 귀에 커다랗게 들렸다.
용기를 더 내야 했다. 지원이 입술을 꼭 다문 채 그의 입술로 향했다.
가볍게, 그러나 힘들지 않게 자신을 안은 그가 입술을 세게 부딪쳐 왔다. 그리고 그녀의 입 안 구석구석을 탐닉하기 시작했다.
목을 끌어안고 있던 지원의 양손에서 힘이 서서히 빠져나가고 있었다. 키스가 이렇게나 달콤하고 사람을 정신없게 만드는지 오늘 처음 깨달은 지원은 하늘을 붕붕 날아다니는 기분이었다.
지원은 왜 이 상황에서 주훈이 생각나는지 알 수가 없었다. 분명 자신을 안고 있는 사람은 주민인데, 자신에게 키스를 하는 사람도 주민인데 왜 주훈 오빠의 얼굴이 이리도 또렷하게 떠오르는 건지 전혀 알 길이 없었다.
“지원.”
근사한 목소리가 그녀의 귀에 들려왔다.
“나도, 나도 너를…….”
지원의 머릿속에서 갑자기 종소리가 나기 시작했다.
“나도 너를 좋아하고 있어.”
다시 한 번 들리는 바리톤의 그윽한 음성은…….
‘오! 마이 갓! 하나님! 부처님! 알라신이여!’
지원의 두 눈이 번쩍 떠졌다. 촛불 때문에 상대방의 얼굴이 거의 보이지 않았지만 지원은 느낄 수 있었다. 이렇게 넓은 어깨와 탄탄한 몸을 가진 사람은, 집에서 키가 제일 큰 사람은, 그리고 늘 박하 향기를…… 그래, 박하 향기가 나는 사람은 단 한 명! 바로 주훈이라는 것을!
* 이 전자책은 2013년 타출판사에서 출간된 〈앞집토끼 뒷집늑대〉를 eBook으로 제작한 것입니다.
내가 토끼 잡아먹으려고 온 늑대라는 걸 이제 알았어?
부모님이 집을 비우는 크리스마스 이브, 앞집에 사는 지원은 짝사랑하는 뒷집 둘째 늑대 주민에게 고백할 계획을 세운다. 디데이인 24일 밤, 어둠 속에서 기다리던 그녀는 문이 열리자마자 오빠를 와락 끌어안고 떨리는 마음으로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지만, 오! 마이 갓! 바리톤의 근사한 음성으로 ‘나도 너를 좋아하고 있다’고 답한 건 뒷집의 첫째 늑대 주훈이 아닌가! 지원이 자신에게 고백한 것이라 오해한 주훈은 그날 이후로 늑대의 본심을 드러내고, 실수라고 밝히지 못한 지원은 마음과는 다르게 그의 매력에 점점 끌리면서 혼란스럽기만 한데…….
엉뚱발랄 토끼 지원과 카리스마 완벽 늑대 주훈! 토끼를 잡아먹는 게 늑대일까? 늑대를 낚는 게 토끼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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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은 거실에 서 있는 남자의 허리를 와락 끌어안았다.
“말, 말할 게 있어요. 실은 내가 오래 전부터 오빠를 좋아했어요. 아직 아무 말도 하지 말아요.”
차가운 외투 사이로 들리는 그의 심장 소리가 지원의 귀에 커다랗게 들렸다.
용기를 더 내야 했다. 지원이 입술을 꼭 다문 채 그의 입술로 향했다.
가볍게, 그러나 힘들지 않게 자신을 안은 그가 입술을 세게 부딪쳐 왔다. 그리고 그녀의 입 안 구석구석을 탐닉하기 시작했다.
목을 끌어안고 있던 지원의 양손에서 힘이 서서히 빠져나가고 있었다. 키스가 이렇게나 달콤하고 사람을 정신없게 만드는지 오늘 처음 깨달은 지원은 하늘을 붕붕 날아다니는 기분이었다.
지원은 왜 이 상황에서 주훈이 생각나는지 알 수가 없었다. 분명 자신을 안고 있는 사람은 주민인데, 자신에게 키스를 하는 사람도 주민인데 왜 주훈 오빠의 얼굴이 이리도 또렷하게 떠오르는 건지 전혀 알 길이 없었다.
“지원.”
근사한 목소리가 그녀의 귀에 들려왔다.
“나도, 나도 너를…….”
지원의 머릿속에서 갑자기 종소리가 나기 시작했다.
“나도 너를 좋아하고 있어.”
다시 한 번 들리는 바리톤의 그윽한 음성은…….
‘오! 마이 갓! 하나님! 부처님! 알라신이여!’
지원의 두 눈이 번쩍 떠졌다. 촛불 때문에 상대방의 얼굴이 거의 보이지 않았지만 지원은 느낄 수 있었다. 이렇게 넓은 어깨와 탄탄한 몸을 가진 사람은, 집에서 키가 제일 큰 사람은, 그리고 늘 박하 향기를…… 그래, 박하 향기가 나는 사람은 단 한 명! 바로 주훈이라는 것을!
* 이 전자책은 2013년 타출판사에서 출간된 〈앞집토끼 뒷집늑대〉를 eBook으로 제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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