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해 여름 갑자기

일반서
차우모완
출판사 엔블록
출간일 2012년 05월 15일
2점 4점 6점 8점 10점  (0건)
작품설명

신들도 질투할 완전한 육체가 선사하는 자유와 행복에의 탐구와 찬미!

2010판 ≪그 해 여름 갑자기≫에 이은 주석최소화 개정판이다. 그간 독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의학에 관한 작가 자신의 주석과 작가의 말, 참고 문헌 등을 과감히 없애거나 최소화했다. 독자들은 좀 더 홀가분한 마음으로 하나의 문학 작품으로서 본서를 대할 수 있으리라 여겨진다. 조금이라도 더 유방암이나 자연의학, 세계적 대체치료법(Alternative Medicine)의 동향 등에 관심을 가진 독자라면, 주석과 참고문헌, 작품의 창작 의도나 경위 등이 자세히 기술된 2010년 판본을 참고하길 바란다.


◆ 작품 소개
두 자매와 한 남자에 얽힌 기묘한 사랑과 어느 한적한 바닷가에서 벌어지는 의문의 사건들, 그리고 인간 성의 상징적인 신체에 대해 고찰한다. 여성은 여성으로서, 남성은 남성으로서의 육체적 정신적 상실을 겪은 남녀들의 에로틱하면서 모험적이며 영혼적인 사랑을 탐구한다.

◆ 세월을 초월한 한 남자와 두 자매의 사랑
소설은 오래 전 언니가 실패했던 한 남자와의 사랑을 세월이 흐른 후 동생이 마침내 완성하는 이상한 구조를 띠고 있다. 여성은 여성으로서의, 남성은 남성으로서의 육체적 정신적 상실을 겪은 남녀들의 에로틱하면서도 영혼적인 사랑의 탐구는 이 소설의 한 축을 차지하고 있다.
남자는 남자로서, 여자는 여자로서 지니고 있는 성적 상징(심벌)은 그것이 원초적인 기능을 제대로 완수할 때 인간의 무한한 자유가 담보된다. 그래서 소설은 남자와 여자로서의 심벌이 위기에 처한 남녀들이 그것의 생명성을 회복시키기 위한 탐구의 과정을 그리고 있다. 오래 전 언니와 불완전한 관계에 놓여 있던 한 남자는 세월이 흐른 후 우연히 동생을 만나게 되고 동생은 남자와 진정한 의미의 사랑을 완성한다. 소설의 주인공들은 우리 몸의 완벽한 기능으로서의 신체가 주는 자유와 행복을 요즘 세대들답게 부끄럽지 않고 적극적이고 과감하게 모색하고 있다.

◆ 한국문학이 금기시해온 소재들에 대한 과감한 문학적 도전
인간이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비밀스런 성적 콤플렉스, 페티시즘, 브와이에, 청소년기의 동성애, 독특한 성적 편향과 취향, 성적억압이 빗어낸 빗나간 소유욕과 욕망…, 대중적인 요소와 지성적 요소 등이 어우러진 묘한 작품이다. 한국문학계의 그 어떤 작가도 이렇게 치밀하게, 그리고 완벽한 소설적 구성을 가지고 성을 담론화하고 상징화할 수는 없을 것이다. 김영하나 장정일이라 할지라도.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주제를 표현하는 방식이 때론 노골적이지만 그것을 적절하게 승화시키며, 진실로 말하고자 하는 의미는 작품의 전체적 구성으로 효과적으로 드러나기 때문이다.

◆ 완벽한 기능으로서의 신체의 자유와 행복, 생명성의 회복에 관한 이야기
이 소설이 궁극적으로 말하고자 하는 것은 인간의 몸의 완벽한 기능이 선사하는 축복과 찬사에 대한 것이다. 자신도 여태 몰랐던 자신의 몸에 대한 남녀 각자의 이해가 깔려 있기 때문이다. 인간의 몸과 그것이 지닌 자유와 생명성 회복에 대한 이해는 두 남녀가 마지막 장면에서 한밤중 나체로 왈츠를 추는 모습에서 극명하게 나타난다. 오랜 동안 상실과 비밀에 싸여 있었던 각자의 몸은 한사리 그믐밤의 밀물처럼 피가 뛰놀며 생명력을 찾고 ‘부풀어 오른다.’

◆ 그로테스크한 소재와 시적 긴장감
소설은 외딴 장소에서 벌어지는 두 여자와 한 남자의 애욕과 일탈적 사랑과 증오, 욕망을 향한 모의를 그린 D. H. 로렌스의 와 비슷한 설정을 하고 있다. 두 자매와 한 남자에 얽힌 기묘한 사랑과 어느 한적한 바닷가에서 벌어지는 의문의 사건들을 소재로 한 이 소설은 또한 서스펜스의 거장 윌리엄 아이리시의 문학을 떠올리게 한다. 아이리시의 작품에서 느껴지는 치열함과 시적 긴박감, 삶에 존재하는 낯섦과 섬뜩함 등이 자주 등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소설은 언급한 어떤 외국 작가나 작품들과도 유사하지 않다. 한국문학과는 더더욱 닮지 않았으며 우리문학사에 이런 작품은 존재한 적도 없다. 도저히 결합할 수 없는 소재들의 결합이 작품 전체에 독특한 이미지를 낳고 있다. 예술계의 학 특성인 장르 간의 혼합 성격이 어느 작품보다 강도 높고 묘하게 어우러져, 수많은 긍정적 해석과 파장을 만들어낸다. 장르적 영향력뿐만 아니라 예술가들에게 수많은 영감과 깊은 인상을 남기는 작품이 될 것이 틀림없다.



<목차>

1장 잃어버린 낙원의 아득한 추억
2장 아무도 기다리지 않았다
3장 우리 안의 메스
4장 새로 찾은 낙원
작가의 말_“젖가슴은 잃어버린 낙원의 아득한 추억이다(좋은꿈, 다음 블로거)”



<책 속으로>

“자연의학에 열린 마음을 가진 경사님 덕분에 저는 중국 대륙과도 바꾸지 않을 제 젖가슴을 지키게 되었잖아요.”

_그녀는 식탁의 조명을 은은하게 해놓고 포도주 잔 두 개와 포도주 병을 꺼내왔다.
“칠레산 ‘라 마르’예요. 헤밍웨이는 자신의 작품 <노인과 바다>에서 ‘사랑스런 바다’를 ‘La Mar’라 일컬었죠. 나 스스로 나의 예쁜 가슴을 지켜주기로 결심했으니, 그걸 기념하기 위해 오늘 밤 만큼은 사랑스런 바다, ‘라 마르’에 취해보기로 해요.”

_“나 같은 남자를 인내해줘서 고마워. 그런 여자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여성으로서 매력을 상실할 상황에 직면한 저 같은 여자만이 당신을 이해할 수 있을 테니까요.”

_“당신의 레종 데트르(Raison D'etre. 존재의 이유. 불어)는 전혀 의식이 없군요. 흐물흐물한 개불 같아요. 당신은 한 번도 여자와 제대로 자본 경험이 없나요?”

_“당신의 심인성 질환은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와 직접 관련이 없는지도 모르겠네요. 드문 경우지만, 동성애자가 아니면서도 남자가 이성인 여자에게 전혀 성적 흥미나 흥분을 느끼지 못하는 특이한 경우도 있어요. 고원의 양치기들에게서 종종 나타나는 특성이지요. 그들은 여자보다는 양을 사랑하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해요. 우디 알렌의 영화에서처럼 말이죠. 그 영화에선 양을 진지하게 사랑하고 타인에게 자신의 여자친구라고 소개하기까지 해요. 당신도 저보다 양이 더 낫다고 생각하세요?”
“양을 세며 잠들기보다는 자기 머리카락을 세며 잠드는 게 낫지.”
“오늘은 그럼 제가 간호사 복장과 고무장갑을 준비 못했으니 왈츠를 한번 춰보는 건 어떨까요? 그것도 안 되면 다음에 치과의자도 함께 주문해서 시도해 보죠.”
그녀가 웃으며 말했다.

작가소개
저자 : 차우모완
국문학과 항공기계공학 관련 분야를 전공하고 한 문화재단과 신문사가 공동 주최하는 문학공모전에 소설이 당선돼 문단에 나왔다. 회사를 운영하는 틈틈이 글을 쓰고 있다. 아트디렉터이자 재즈, 라틴댄스, 와인 애호가, 지중해식 바다요리 애호가에 경비행기 팬이며, 자연의학을 깊이 체득한 바 있는 그는 신들도 질투할 우리의 건강한 육체가 줄 수 있는 다양하고 기쁜 감각들을 망설임 없이 즐기며 살아가고 있다. 종이에 아크릭을 사용해 이 책의 표지 일러스트를 그렸다.

작품설명

신들도 질투할 완전한 육체가 선사하는 자유와 행복에의 탐구와 찬미!

2010판 ≪그 해 여름 갑자기≫에 이은 주석최소화 개정판이다. 그간 독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의학에 관한 작가 자신의 주석과 작가의 말, 참고 문헌 등을 과감히 없애거나 최소화했다. 독자들은 좀 더 홀가분한 마음으로 하나의 문학 작품으로서 본서를 대할 수 있으리라 여겨진다. 조금이라도 더 유방암이나 자연의학, 세계적 대체치료법(Alternative Medicine)의 동향 등에 관심을 가진 독자라면, 주석과 참고문헌, 작품의 창작 의도나 경위 등이 자세히 기술된 2010년 판본을 참고하길 바란다.


◆ 작품 소개
두 자매와 한 남자에 얽힌 기묘한 사랑과 어느 한적한 바닷가에서 벌어지는 의문의 사건들, 그리고 인간 성의 상징적인 신체에 대해 고찰한다. 여성은 여성으로서, 남성은 남성으로서의 육체적 정신적 상실을 겪은 남녀들의 에로틱하면서 모험적이며 영혼적인 사랑을 탐구한다.

◆ 세월을 초월한 한 남자와 두 자매의 사랑
소설은 오래 전 언니가 실패했던 한 남자와의 사랑을 세월이 흐른 후 동생이 마침내 완성하는 이상한 구조를 띠고 있다. 여성은 여성으로서의, 남성은 남성으로서의 육체적 정신적 상실을 겪은 남녀들의 에로틱하면서도 영혼적인 사랑의 탐구는 이 소설의 한 축을 차지하고 있다.
남자는 남자로서, 여자는 여자로서 지니고 있는 성적 상징(심벌)은 그것이 원초적인 기능을 제대로 완수할 때 인간의 무한한 자유가 담보된다. 그래서 소설은 남자와 여자로서의 심벌이 위기에 처한 남녀들이 그것의 생명성을 회복시키기 위한 탐구의 과정을 그리고 있다. 오래 전 언니와 불완전한 관계에 놓여 있던 한 남자는 세월이 흐른 후 우연히 동생을 만나게 되고 동생은 남자와 진정한 의미의 사랑을 완성한다. 소설의 주인공들은 우리 몸의 완벽한 기능으로서의 신체가 주는 자유와 행복을 요즘 세대들답게 부끄럽지 않고 적극적이고 과감하게 모색하고 있다.

◆ 한국문학이 금기시해온 소재들에 대한 과감한 문학적 도전
인간이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비밀스런 성적 콤플렉스, 페티시즘, 브와이에, 청소년기의 동성애, 독특한 성적 편향과 취향, 성적억압이 빗어낸 빗나간 소유욕과 욕망…, 대중적인 요소와 지성적 요소 등이 어우러진 묘한 작품이다. 한국문학계의 그 어떤 작가도 이렇게 치밀하게, 그리고 완벽한 소설적 구성을 가지고 성을 담론화하고 상징화할 수는 없을 것이다. 김영하나 장정일이라 할지라도.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주제를 표현하는 방식이 때론 노골적이지만 그것을 적절하게 승화시키며, 진실로 말하고자 하는 의미는 작품의 전체적 구성으로 효과적으로 드러나기 때문이다.

◆ 완벽한 기능으로서의 신체의 자유와 행복, 생명성의 회복에 관한 이야기
이 소설이 궁극적으로 말하고자 하는 것은 인간의 몸의 완벽한 기능이 선사하는 축복과 찬사에 대한 것이다. 자신도 여태 몰랐던 자신의 몸에 대한 남녀 각자의 이해가 깔려 있기 때문이다. 인간의 몸과 그것이 지닌 자유와 생명성 회복에 대한 이해는 두 남녀가 마지막 장면에서 한밤중 나체로 왈츠를 추는 모습에서 극명하게 나타난다. 오랜 동안 상실과 비밀에 싸여 있었던 각자의 몸은 한사리 그믐밤의 밀물처럼 피가 뛰놀며 생명력을 찾고 ‘부풀어 오른다.’

◆ 그로테스크한 소재와 시적 긴장감
소설은 외딴 장소에서 벌어지는 두 여자와 한 남자의 애욕과 일탈적 사랑과 증오, 욕망을 향한 모의를 그린 D. H. 로렌스의 와 비슷한 설정을 하고 있다. 두 자매와 한 남자에 얽힌 기묘한 사랑과 어느 한적한 바닷가에서 벌어지는 의문의 사건들을 소재로 한 이 소설은 또한 서스펜스의 거장 윌리엄 아이리시의 문학을 떠올리게 한다. 아이리시의 작품에서 느껴지는 치열함과 시적 긴박감, 삶에 존재하는 낯섦과 섬뜩함 등이 자주 등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소설은 언급한 어떤 외국 작가나 작품들과도 유사하지 않다. 한국문학과는 더더욱 닮지 않았으며 우리문학사에 이런 작품은 존재한 적도 없다. 도저히 결합할 수 없는 소재들의 결합이 작품 전체에 독특한 이미지를 낳고 있다. 예술계의 학 특성인 장르 간의 혼합 성격이 어느 작품보다 강도 높고 묘하게 어우러져, 수많은 긍정적 해석과 파장을 만들어낸다. 장르적 영향력뿐만 아니라 예술가들에게 수많은 영감과 깊은 인상을 남기는 작품이 될 것이 틀림없다.



<목차>

1장 잃어버린 낙원의 아득한 추억
2장 아무도 기다리지 않았다
3장 우리 안의 메스
4장 새로 찾은 낙원
작가의 말_“젖가슴은 잃어버린 낙원의 아득한 추억이다(좋은꿈, 다음 블로거)”



<책 속으로>

“자연의학에 열린 마음을 가진 경사님 덕분에 저는 중국 대륙과도 바꾸지 않을 제 젖가슴을 지키게 되었잖아요.”

_그녀는 식탁의 조명을 은은하게 해놓고 포도주 잔 두 개와 포도주 병을 꺼내왔다.
“칠레산 ‘라 마르’예요. 헤밍웨이는 자신의 작품 <노인과 바다>에서 ‘사랑스런 바다’를 ‘La Mar’라 일컬었죠. 나 스스로 나의 예쁜 가슴을 지켜주기로 결심했으니, 그걸 기념하기 위해 오늘 밤 만큼은 사랑스런 바다, ‘라 마르’에 취해보기로 해요.”

_“나 같은 남자를 인내해줘서 고마워. 그런 여자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여성으로서 매력을 상실할 상황에 직면한 저 같은 여자만이 당신을 이해할 수 있을 테니까요.”

_“당신의 레종 데트르(Raison D'etre. 존재의 이유. 불어)는 전혀 의식이 없군요. 흐물흐물한 개불 같아요. 당신은 한 번도 여자와 제대로 자본 경험이 없나요?”

_“당신의 심인성 질환은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와 직접 관련이 없는지도 모르겠네요. 드문 경우지만, 동성애자가 아니면서도 남자가 이성인 여자에게 전혀 성적 흥미나 흥분을 느끼지 못하는 특이한 경우도 있어요. 고원의 양치기들에게서 종종 나타나는 특성이지요. 그들은 여자보다는 양을 사랑하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해요. 우디 알렌의 영화에서처럼 말이죠. 그 영화에선 양을 진지하게 사랑하고 타인에게 자신의 여자친구라고 소개하기까지 해요. 당신도 저보다 양이 더 낫다고 생각하세요?”
“양을 세며 잠들기보다는 자기 머리카락을 세며 잠드는 게 낫지.”
“오늘은 그럼 제가 간호사 복장과 고무장갑을 준비 못했으니 왈츠를 한번 춰보는 건 어떨까요? 그것도 안 되면 다음에 치과의자도 함께 주문해서 시도해 보죠.”
그녀가 웃으며 말했다.

작가소개
저자 : 차우모완
국문학과 항공기계공학 관련 분야를 전공하고 한 문화재단과 신문사가 공동 주최하는 문학공모전에 소설이 당선돼 문단에 나왔다. 회사를 운영하는 틈틈이 글을 쓰고 있다. 아트디렉터이자 재즈, 라틴댄스, 와인 애호가, 지중해식 바다요리 애호가에 경비행기 팬이며, 자연의학을 깊이 체득한 바 있는 그는 신들도 질투할 우리의 건강한 육체가 줄 수 있는 다양하고 기쁜 감각들을 망설임 없이 즐기며 살아가고 있다. 종이에 아크릭을 사용해 이 책의 표지 일러스트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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