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는 못 본척하지 않기로 했다(전7권)

로맨스 로맨스 판타지
율비
출판사 필연매니지먼트
출간일 2020년 12월 18일
2점 4점 6점 8점 10점  (0건)
작품설명

회귀하고 나서야 깨달았다.
외도를 저지른 남편은 어떻게든 다시 또 외도를 저지르고, 저 망할 내연녀는 다시 또 내 앞에 나타나고, 내 명줄은 그리 길지 않다는걸.
그러면 더 망설일 이유가 없잖아.

***

뱀처럼 얽힌 그들의 하얀 나신 위로 종이 한 장을 날렸다. 팔랑팔랑 떨어지는 네모반듯한 서류가 이미 희미해진 웨딩부케처럼 보였다.

"우리 이혼해요."
"...뭐?"
"간 크게 대놓고 바람피우면서 설마 이렇게 될 줄 몰랐다는 건 아니겠죠?"

그대로 나가려던 난 깜빡했다는 듯 덧붙였다.

"아, 당신에게 줄 돈은 한 푼도 없으니까 내가 사준 것들 전부 내놓고 나가세요. 저기 저 구석에 처박힌 속옷까지 전부, 다."
"갑자기 왜 이러는 거요?"
"갑자기?"

절로 비틀린 미소가 그려졌다.
원래 염치없는 사람인 줄은 알았지만 이건 좀 심하잖아.

"그건 당신이 더 잘 알겠지, 이 하반신으로 생각하는 짐승 새끼야."

작품설명

회귀하고 나서야 깨달았다.
외도를 저지른 남편은 어떻게든 다시 또 외도를 저지르고, 저 망할 내연녀는 다시 또 내 앞에 나타나고, 내 명줄은 그리 길지 않다는걸.
그러면 더 망설일 이유가 없잖아.

***

뱀처럼 얽힌 그들의 하얀 나신 위로 종이 한 장을 날렸다. 팔랑팔랑 떨어지는 네모반듯한 서류가 이미 희미해진 웨딩부케처럼 보였다.

"우리 이혼해요."
"...뭐?"
"간 크게 대놓고 바람피우면서 설마 이렇게 될 줄 몰랐다는 건 아니겠죠?"

그대로 나가려던 난 깜빡했다는 듯 덧붙였다.

"아, 당신에게 줄 돈은 한 푼도 없으니까 내가 사준 것들 전부 내놓고 나가세요. 저기 저 구석에 처박힌 속옷까지 전부, 다."
"갑자기 왜 이러는 거요?"
"갑자기?"

절로 비틀린 미소가 그려졌다.
원래 염치없는 사람인 줄은 알았지만 이건 좀 심하잖아.

"그건 당신이 더 잘 알겠지, 이 하반신으로 생각하는 짐승 새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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