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으로 오라버닐 연모하오.
이신을 처음 본 그날, 그에게 한눈에 반해 버린 그 순간부터 리화는 늘 그의 곁에 머물러 왔다. 하지만 이신이 과거 시험을 보러 한양으로 떠나면서 혼자 남게 된 그녀. 그렇게 기약 없이 그를 기다리던 어느 날, 이신이 장원 급제 했다는 소식을 들은 리화는 그를 맞이하러 한달음에 달려가지만, 그런 그녀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그가 한양에서 혼담을 나누고 왔다는 소문이었는데…….
▶ 잠깐 맛보기
“저에게 숨기는 거 있으십니까?”
“그런 거 없다.”
“정말 다신 묻지 않을 거예요. 진정 숨기는 거 없으십니까? 솔직하게 말해 주세요.”
“……네가 무슨 생각하는지 모르겠으나, 내 대답은 같다.”
그의 눈빛은 단호했다. 그걸 본 내 가슴속에선 화가 끓어올랐다.
“도련님 맘 잘 알겠습니다.”
“……계속 내게 도련님이라 할 거냐?”
“무슨 상관이십니까. 어차피 한양에 가면, 그리고 혼인을 하면 저랑은 다신 안 볼 사이이실 텐데.”
“우리가 그리 잘라지는 사이가 아니질 않느냐.”
“도련님의 그 혀로 저를 잘라 내신 건 벌써 잊으셨습니까?”
“…….”
“제 마음 따윈 필요 없다, 이유 따윈 묻지 말고 미워하라, 그리 말씀하셨잖아요. 그래요. 그럴 겁니다. 저도 그렇게 도련님을 잘라 낼 겁니다.”
최대한 차갑게 그 말을 내뱉고선 나는 먼저 돌아서려 했다.
그러나 그때였다. 내가 채 세 걸음도 옮기지 못했을 때, 그의 목소리가 날 붙잡았다.
“네가 어찌.”
“…….”
“어찌 나를 놓을 수 있단 말이냐.”
“…….”
“나다. 네가 그리 좋아했던 송이신이란 말이다.”
진심으로 오라버닐 연모하오.
이신을 처음 본 그날, 그에게 한눈에 반해 버린 그 순간부터 리화는 늘 그의 곁에 머물러 왔다. 하지만 이신이 과거 시험을 보러 한양으로 떠나면서 혼자 남게 된 그녀. 그렇게 기약 없이 그를 기다리던 어느 날, 이신이 장원 급제 했다는 소식을 들은 리화는 그를 맞이하러 한달음에 달려가지만, 그런 그녀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그가 한양에서 혼담을 나누고 왔다는 소문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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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숨기는 거 있으십니까?”
“그런 거 없다.”
“정말 다신 묻지 않을 거예요. 진정 숨기는 거 없으십니까? 솔직하게 말해 주세요.”
“……네가 무슨 생각하는지 모르겠으나, 내 대답은 같다.”
그의 눈빛은 단호했다. 그걸 본 내 가슴속에선 화가 끓어올랐다.
“도련님 맘 잘 알겠습니다.”
“……계속 내게 도련님이라 할 거냐?”
“무슨 상관이십니까. 어차피 한양에 가면, 그리고 혼인을 하면 저랑은 다신 안 볼 사이이실 텐데.”
“우리가 그리 잘라지는 사이가 아니질 않느냐.”
“도련님의 그 혀로 저를 잘라 내신 건 벌써 잊으셨습니까?”
“…….”
“제 마음 따윈 필요 없다, 이유 따윈 묻지 말고 미워하라, 그리 말씀하셨잖아요. 그래요. 그럴 겁니다. 저도 그렇게 도련님을 잘라 낼 겁니다.”
최대한 차갑게 그 말을 내뱉고선 나는 먼저 돌아서려 했다.
그러나 그때였다. 내가 채 세 걸음도 옮기지 못했을 때, 그의 목소리가 날 붙잡았다.
“네가 어찌.”
“…….”
“어찌 나를 놓을 수 있단 말이냐.”
“…….”
“나다. 네가 그리 좋아했던 송이신이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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