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엽다, 당신. 너무 귀엽다고.
자신 때문에 부모님이 돌아가셨다는 말을 들으며 윤씨 집안의 천덕꾸러기로 자란 다향. 어느 날 그녀는 할아버지, 윤 회장의 명으로 맞선을 보게 된다. 상대방에게 거절당하려 일부러 입고 간 한복차림으로 인해 그녀는 오히려 맞선남, 지후의 관심을 끌어 그와 계속 만나게 된다. 언제나 당당한 그의 태도와 자신에게 적극적으로 다가오는 모습에 다향도 마음이 이끌리지만 자신의 처지를 생각하며 애써 외면하는데…….
▶ 잠깐 맛보기
동시에 말을 꺼낸 두 사람은 다시 어색하게 서로를 바라보다 고개를 돌렸다.
“먼저 말해.”
“아니, 아니에요. 먼저 말씀하세요.”
“흠흠! 미안. 아까 큰 소리 내서 미안해. 자꾸만 마음이 급해져서. 조금만 편하게 날 봐 줄 수는 없니? 내가 불편해? 그래서 네가 힘드니?”
“…….”
“후우, 그런 거군.”
“저…… 제가 사람을 잘 못 사귀어서 어떻게 대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그래서 그런 것이지, 저기…… 그러니까…….”
식은땀까지 흘려 가며 말하려고 노력하는 다향이 지후의 눈에는 그렇게 예뻐 보일 수가 없었다.
그러니까 내가 불편하다는 말은 아니지? 사람을 대하는 게 어려울 뿐이라고 생각해도 되는 건가? 그래, 이제부터 한 걸음씩 다가가면 되는 거지.
자기가 좋은 쪽으로 해석하는 지후의 얼굴에 환한 미소가 나타났다. 이만큼 마음을 열어 준 것만 해도 지후는 다향에게 너무 고마웠다.
“알았어, 내가 다가갈게. 다향이는 그 자리에서 기다려 줘. 뒷걸음질치지 말고, 다른 곳도 보지 말고 나만. 그래 줄 수 있지?”
“저에게 오셔도 될까요?”
“내가 무릎 꿇고 제발 당신에게 가게 해 달라고 해야 믿겠어? 당신만 나에게 마음을 열어 줘. 그럼 다른 건 다 내가 알아서 할게.”
* 이 전자책은 2006년 타출판사에서 출간된 〈다향〉을 eBook으로 제작한 것입니다.
귀엽다, 당신. 너무 귀엽다고.
자신 때문에 부모님이 돌아가셨다는 말을 들으며 윤씨 집안의 천덕꾸러기로 자란 다향. 어느 날 그녀는 할아버지, 윤 회장의 명으로 맞선을 보게 된다. 상대방에게 거절당하려 일부러 입고 간 한복차림으로 인해 그녀는 오히려 맞선남, 지후의 관심을 끌어 그와 계속 만나게 된다. 언제나 당당한 그의 태도와 자신에게 적극적으로 다가오는 모습에 다향도 마음이 이끌리지만 자신의 처지를 생각하며 애써 외면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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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말을 꺼낸 두 사람은 다시 어색하게 서로를 바라보다 고개를 돌렸다.
“먼저 말해.”
“아니, 아니에요. 먼저 말씀하세요.”
“흠흠! 미안. 아까 큰 소리 내서 미안해. 자꾸만 마음이 급해져서. 조금만 편하게 날 봐 줄 수는 없니? 내가 불편해? 그래서 네가 힘드니?”
“…….”
“후우, 그런 거군.”
“저…… 제가 사람을 잘 못 사귀어서 어떻게 대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그래서 그런 것이지, 저기…… 그러니까…….”
식은땀까지 흘려 가며 말하려고 노력하는 다향이 지후의 눈에는 그렇게 예뻐 보일 수가 없었다.
그러니까 내가 불편하다는 말은 아니지? 사람을 대하는 게 어려울 뿐이라고 생각해도 되는 건가? 그래, 이제부터 한 걸음씩 다가가면 되는 거지.
자기가 좋은 쪽으로 해석하는 지후의 얼굴에 환한 미소가 나타났다. 이만큼 마음을 열어 준 것만 해도 지후는 다향에게 너무 고마웠다.
“알았어, 내가 다가갈게. 다향이는 그 자리에서 기다려 줘. 뒷걸음질치지 말고, 다른 곳도 보지 말고 나만. 그래 줄 수 있지?”
“저에게 오셔도 될까요?”
“내가 무릎 꿇고 제발 당신에게 가게 해 달라고 해야 믿겠어? 당신만 나에게 마음을 열어 줘. 그럼 다른 건 다 내가 알아서 할게.”
* 이 전자책은 2006년 타출판사에서 출간된 〈다향〉을 eBook으로 제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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