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달의 백만장자. 거짓말쟁이 늑대

앙숙인 쌍둥이 형 대신 호숫가의 산장에서 한 달을 보내게 된 루크의 앞에 형의 약혼녀 로렌이 나타난다. 폭우가 몰아치는 밤에 찾아온 로렌과 단둘이 하룻밤을 보내게 되자, 루크는 자신을 형으로 착각한 그녀를 유혹하는데….

다이너마이트 같은 그녀와의 위험한 불장난!

▶ 책 속에서

“나도 당신만큼이나 흥분한 상태요.”

“정말이에요?”
스스로 못생겼다고 생각하는 편은 아니지만 그가 자신에게 끌린다니 상상도 못 한 일이다.

그가 웃음을 터뜨렸다.
“그 사실이 아주 기쁜 것 같군.”

“지난 몇 년 간 내가 몇 번이나 차였는지 생각해 봐요. 내 자존심이 좀 살아나서 기뻐하는 것은 당연한 일 아니에요?”

“금발 아가씨, 모든 걸 잊고 우리가 이 산장에 단둘뿐이라는 사실만 기억하는 건 어떨까? 서로를 열망하면서. 어떻게 생각하나?”

로렌이 그를 빤히 바라보았다.
“그건 남자의 관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