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툰 유혹(전2권)

로맨스 현대물
김진영(카스티엘)
출판사 신영미디어
출간일 2013년 12월 10일
2점 4점 6점 8점 10점 9점 (33건)
작품설명

이사님을 안고 싶다고 얘기했습니다.

여자에겐 시선조차 주지 않는 워커홀릭
HK그룹의 최연소 이사, 한승원.
그런 그를 완벽하게 보좌해 온 그의 비서, 은희재.

감히 붙잡을 수 없는 먼 곳의 사람이라 생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를 유혹하려 한다.
 
“방금 무슨 말을 한 거지?”
되묻는 승원에게 희재는 조금 전 했던 말을 침착하게 반복했다.
“이사님을 안고 싶다고, 그렇게 얘기했습니다.”
승원은 두 눈을 가늘게 뜨고서 앞에 선 희재를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서늘한 눈매에 담긴 까만색 눈동자 위로놀라움과 뒤섞인 당혹스러움이
떠올랐다 사라졌다.
“지금 그 말, 듣지 않은 걸로 하지.”
 
그의 거절을 짐작했음에도 쉽게 물러날 수 없는 그녀.
 
“제 마음을 알아 달라는 것도, 저와 교제를 해 달라는 것도 아닙니다.”
“…….”
“그저 단 하루만 저와 시간을 보내 달라고 부탁드리는 거예요.”
 
5월의 달빛을 받으며 화사하게 피어난 하얀 아카시아.
진하게 달콤해서 비현실적인 꽃의 향기가
차갑게 아름다운 그를 유혹하도록 그녀의 무모함을 부추기고 있었다.

▶ 잠깐 맛보기

“날 피한다거나 달아날 생각은 접어 두는 게 좋아. 말한 것처럼 역효과를 부추길 뿐이니까.”

“그런 얘기를 하는 게 더 역효과인 걸 모르세요? 숨 쉴 틈도 주지 않고 몰아붙이기만 하면, 겁이 나서 물러나게 되는 거예요.”

손을 뿌리치며 뒤로 물러나는 희재에게 승원은 나직하게 반박의 말을 했다.

“처음엔 그럴지도 모르지. 하지만 끝까지 거부하지 못할 거야.”

“어떻게 그렇게 자신하세요?”

“은희재는 날 좋아하니까.”

“아니요, 좋아하지 않아요.”

곧바로 부정하는 희재를 가늘게 보다가 그녀가 물러난 만큼 가까이 다가갔다.

“아니, 당신은 날 좋아해.”

“아니요, 좋아하지 않아요.”

희재는 승원을 향해 거듭 그 말을 강조했다. 그가 의심할 수 없도록 뒤로 물러나지 않고 그를 똑바로 쳐다보며 대꾸했다.

“좋아하지도 않는데 안고 싶다는 말을 한 건가?”

“좋아하지 않으니까, 유혹할 수 있는 거예요.”


* 이 전자책은 2012년 타출판사에서 출간된 〈서툰 유혹〉을 eBook으로 제작한 것입니다.

작품설명

이사님을 안고 싶다고 얘기했습니다.

여자에겐 시선조차 주지 않는 워커홀릭
HK그룹의 최연소 이사, 한승원.
그런 그를 완벽하게 보좌해 온 그의 비서, 은희재.

감히 붙잡을 수 없는 먼 곳의 사람이라 생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를 유혹하려 한다.
 
“방금 무슨 말을 한 거지?”
되묻는 승원에게 희재는 조금 전 했던 말을 침착하게 반복했다.
“이사님을 안고 싶다고, 그렇게 얘기했습니다.”
승원은 두 눈을 가늘게 뜨고서 앞에 선 희재를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서늘한 눈매에 담긴 까만색 눈동자 위로놀라움과 뒤섞인 당혹스러움이
떠올랐다 사라졌다.
“지금 그 말, 듣지 않은 걸로 하지.”
 
그의 거절을 짐작했음에도 쉽게 물러날 수 없는 그녀.
 
“제 마음을 알아 달라는 것도, 저와 교제를 해 달라는 것도 아닙니다.”
“…….”
“그저 단 하루만 저와 시간을 보내 달라고 부탁드리는 거예요.”
 
5월의 달빛을 받으며 화사하게 피어난 하얀 아카시아.
진하게 달콤해서 비현실적인 꽃의 향기가
차갑게 아름다운 그를 유혹하도록 그녀의 무모함을 부추기고 있었다.

▶ 잠깐 맛보기

“날 피한다거나 달아날 생각은 접어 두는 게 좋아. 말한 것처럼 역효과를 부추길 뿐이니까.”

“그런 얘기를 하는 게 더 역효과인 걸 모르세요? 숨 쉴 틈도 주지 않고 몰아붙이기만 하면, 겁이 나서 물러나게 되는 거예요.”

손을 뿌리치며 뒤로 물러나는 희재에게 승원은 나직하게 반박의 말을 했다.

“처음엔 그럴지도 모르지. 하지만 끝까지 거부하지 못할 거야.”

“어떻게 그렇게 자신하세요?”

“은희재는 날 좋아하니까.”

“아니요, 좋아하지 않아요.”

곧바로 부정하는 희재를 가늘게 보다가 그녀가 물러난 만큼 가까이 다가갔다.

“아니, 당신은 날 좋아해.”

“아니요, 좋아하지 않아요.”

희재는 승원을 향해 거듭 그 말을 강조했다. 그가 의심할 수 없도록 뒤로 물러나지 않고 그를 똑바로 쳐다보며 대꾸했다.

“좋아하지도 않는데 안고 싶다는 말을 한 건가?”

“좋아하지 않으니까, 유혹할 수 있는 거예요.”


* 이 전자책은 2012년 타출판사에서 출간된 〈서툰 유혹〉을 eBook으로 제작한 것입니다.

캐시로 구매 시 보너스 1% 적립!

전체선택

서툰 유혹 1/2

2,300원

서툰 유혹 2/2

2,300원
총 0권 선택

총 금액 0원  

최종 결제 금액  0원 적립보너스 0P

이 작품 구매자의 다른 선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