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주와 직장 선배 결혼식에 함께 가기로 한날 그녀는 아침에 갑자기 사라진다. 설주는 연락이 안 되자 원룸으로 그녀를 찾아왔다가 피가 흥건한 방에서 흉기를 발견한다. 같은 건물에 사는 대학 선배 윤기에게 찾아가 물어보지만 알지 못한다. 윤기는 심상치 않은 얘기를 전해 듣고 원룸으로 확인차 내려간다. 하지만 문은 잠겨 있고 증거는 이미 사라진 뒤였다. 종수는 사귀던 희정을 살해한 뒤에 102호에 숨어 있다가 시체를 몰래 빼돌린다.
그는 연희가 사라진 사실의 심각성을 힘겹게 알아낸다.
윤기는 증거를 잡기 위해 종수와 목숨을 건 사투를 벌이기 시작하는데…….
작가소개
- 봉원근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것 중 하나는 자신의 정체성을 잃는 것이다. 내가 자신을 잃었을 때 유일하게 할 수 있었던 것은 읽고 생각하고 글 쓰는 일이었다. 그것은 나라는 존재를 유일무이하게 느낄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었다. 시작부터가 불공평한 출발이기는 했지만 나는 늦게나마 세상과 소통하고자 힘겹게 첫발을 내딛는다. 그리고 잃어버린 나 자신을 찾고 꿈을 이루기 위해 오늘도 이렇게 세상과 오롯이 맞선다.
설주와 직장 선배 결혼식에 함께 가기로 한날 그녀는 아침에 갑자기 사라진다. 설주는 연락이 안 되자 원룸으로 그녀를 찾아왔다가 피가 흥건한 방에서 흉기를 발견한다. 같은 건물에 사는 대학 선배 윤기에게 찾아가 물어보지만 알지 못한다. 윤기는 심상치 않은 얘기를 전해 듣고 원룸으로 확인차 내려간다. 하지만 문은 잠겨 있고 증거는 이미 사라진 뒤였다. 종수는 사귀던 희정을 살해한 뒤에 102호에 숨어 있다가 시체를 몰래 빼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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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것 중 하나는 자신의 정체성을 잃는 것이다. 내가 자신을 잃었을 때 유일하게 할 수 있었던 것은 읽고 생각하고 글 쓰는 일이었다. 그것은 나라는 존재를 유일무이하게 느낄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었다. 시작부터가 불공평한 출발이기는 했지만 나는 늦게나마 세상과 소통하고자 힘겹게 첫발을 내딛는다. 그리고 잃어버린 나 자신을 찾고 꿈을 이루기 위해 오늘도 이렇게 세상과 오롯이 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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