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투병으로 병실 생활을 하던 운교.
그녀에게 삶의 유일한 즐거움은 궁중 암투 게임 <심궁>뿐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는 갑자기 게임 속으로 빙의되고 만다.
그것도 자신이 직접 만든 캐릭터의 몸으로!

궁중 암투에서는 무엇보다 생존이 우선이지.
다행히 운교에게는 비법이 있었으니... 바로 과거 '불러오기' 기능이었다.
요리가 맘에 안 들면? 불러오기!
옷감 색상이 맘에 안 들면? 불러오기!
황제가 내 명패를 뒤집었다고? 총애 안 받아도 잘만 산다. 불러오기!

그런데 이럴 수가?
운교가 불러오기를 실행할 때마다, 황제 사지행의 시간도 함께 되돌아간다.
덕분에 거사(?)를 번번이 실패하던 황제는 그 원인이 운교에게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혹시... 하늘에서 내려온 선녀가 아닌가?"

...라고 거하게 오해 한 사발 마신 황제 덕분에, '총애'받아 후궁에서 벼락 출세한 운교.
덕분에 그녀를 향한 음모가 곳곳에서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상태창의 적대 목록에는 날마다 새로운 이름이 추가된다.
"아니, 나 진짜 아무것도 안 하겠다니까? 황제 녀석은 너네나 가지라고요!"

과연 운교는 위험천만한 궁중 암투 속에서 평온한 삶을 되찾을 수 있을까?
시간을 거스르는 운교와 천하를 다스리는 황제 사이에 피어나는
엽기발랄 오락가락 궁중 로맨스!

*원제: 宮鬥？我無限讀檔，氣哭皇帝
*작가: 江山雀(강산작)
*역자: Ze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