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턴T058] BL(boy\'s love) 작품입니다.


랩퍼 최민은 믿었던 크루에게 배신당해 소년원에 들어간다.
문제아 취급당하는 최민에게 모범생 이한별이 다가와 말한다.

“나 너 한 대만 치면 안 되냐?”

예쁜 겉모습과는 달리 폭력적인 한별 때문에 얼굴이 성할 날이 없는 최민.
밖에서 한 가닥 하는 자기가 왜 얻어맞기만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맞주먹을 휘두르려고 해도 한별의 흰 피부와 빽빽한 속눈썹이 보이면 동작을 멈추고 마는데…….

“최민. 내가 불쌍해 보이냐? 차마 한 대 칠 수도 없을 정도로?”
“…….”
“근데 어떡하냐? 난 네가 이렇게 굴수록 더 패고 싶은데.”
“너 변태냐?”
“나 변태야.”

한별이 빨간 입술을 흰 앞니로 물고서 생긋 웃는 순간 최민은 얼굴에 열이 확 오른다.
이 지독한 열.
이게 뭔지 도저히 모르겠다.

살인으로 아버지의 죄를 갚으려는 소년과, 있는 힘껏 그를 막으려는 소년이 함께 스무 살이 되는 이야기.

#고딩 #배틀호모 #또라이수 #폭력수 #호구공 #쌍방구원

작가소개
- 당사자Z

단행본 출간
<멍청이들>, <달은 발 아래 있다>, <베리 베리 배드>

유료 연재
<구름 위에서 만나, 형> (리디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