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견종(작가 : 치포)
* 현대물, 연하남, 거머리같은 전남편, 답답한여주
제목도, 작품설명도 거친데 실제로 읽어보면 심하게 드센 작품은 아니에요
물론 제 관점으로요~
진아는 남편과 의붓동생 세은이 불륜 관계라는 것을 알게되요
그런데 이 관계보다 남편이란 놈의 작태가 더 속터집니다
내가 사랑하는 건 너밖에 없다는 개소리에 이혼을 해주지 않으려하자
진아의 자살 퍼포먼스에 못이기고 이혼을 해줍니다
하지만 머리카락에 붙은 껌마냥 더럽고 진득하게 진아의 곁을 맴돌아요
당췌 전남편이라는 놈 대가리 속에는 뭐가 들어있는 건지..
암튼 진아는 위자료로 식당을 차리게되고 장사는 정말 잘 됩니다
연하남 인강은 손님으로 등장하게 되는데 진상 손님이에요 ㅎㅎ
전반적인 줄거리는 이러한데 읽다보면 진아가 마음이 여리고 많이 착합니다
개같은 전남편에게 꼬박꼬박 존대를 하고
재혼한 부모님이 충격받을까봐 의붓동생의 실수를 끝까지 덮어주는..
그렇게 복장터지는 진아는 인강도 끝까지 밀어내지 못합니다
인강은 미친개라고 작품소개에 나와있는데 읽기 전에는 투견인 줄 알았어요
그런데 그렇게까지는 아니고 음.. 좀 날나리 진돗개?
남주 빼고 모든 인물이 여주를 작정하고 괴롭히는 과한 설정이 아니라 좋고
여주가 남주 회사에 취직하는 것이 아닌 자영업 스토리도 괜찮았어요
종목도 카페가 아닌 식당이라 비교적 현실적인? 그런 느낌
아, 물론 잘난 댕댕이 연하남이 나오는 게 최고!

* 올만에 보는 견빈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