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 뒤로 하고 싶어." 난 아줌마한테 보채듯 말을 놓아 보았다. 그렇게 하고 싶었다. 젖가슴까지 드러낸 채 내 밑바닥에 깔려 있던 그녀가 약간은 우습게 보였다. 그리고 아줌만 나의 반말이 싫지 않은 듯 고개를 끄덕이더니 엎드린 채 엉덩이를 내 쪽으로 들이댔다. 어서 쑤셔달라는 듯이 뒷구멍을 훤히 드러낸 채. 그 둥그런 엉덩이에 숟가락을 깊숙이 밀어 넣고는 빙글빙글 원을 그렸다. 어떤 땐 아무 접촉도 없이 허공을 맴돌다가도 어느 순간에는 마치 낙지의 흡판에 착 달라붙듯 찔룩한 살집이 나의 아랫도리를 꼬옥 물었…

“이러지 마!” 아줌마의 얼굴이 하얗게 질려갔다. 땀에 젖은 앞 머리카락이 이마에 붙어 있었고, 놀란 눈에는 간절한 빛이 가득했지만 이미 오른 손과 오른 다리가 소파의 양쪽 끝 다리에 결박을 당해 꼼짝도 못하고 소파에 길게 몸을 눕히고 있는 자세가 되어 나는 좀더 수월하게 몸을 움직일 수 있었다. 나는 일어나 바지와 팬티를 한 번에 벗어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