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의 흔한 신분 계약직 사원, 민하린. 녹록치 않은 현실에서 달달한 사내연애를 유일한 낙으로 여기며 살던 어느 날. 하루아침에 믿었던 남자친구에게 이별통보를 받는다. 모름지기 남자란, 얼굴보단 성품! 집안에 돈이 얼마가 있건 그보단 개인의 능력! 모든 보통의 범주를 벗어나지 않는 ‘평범한 남자’가 최고라고 여겨왔건만……! 대신 운명은 그녀 앞에 단 한 번도 꿈꿔보지 않은, 이상형에 완벽히 불일치하는, 모든 여자들이 흘끔거릴 만큼 특출한 외모의 남자를 보내왔다. 재력, 외모, 능력까지 모든 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