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웃기지 말라 그래! 난 사랑 따윈 몰라! 그런데 내가 왜 이러냐고? 난 그저 네 눈동자에 다른 사람의 모습이 비춰지는 것이 기분 나쁠 뿐이야. 욕심? 아무래도 좋아. 네 눈에 담겨지는 사람은 오로지 나뿐이야! 이게…… 사랑이라고? 철모르던 시절 눈길 한 번 받고자 괴롭혔던 나의 그녀가 돌아왔다. 이제 누구에게도 그녀를 빼앗기지 않을 거야. 이미 그녀는 나의 심장이니까. 그녀의 눈길이 머무는 형이 너무 부러웠던 정후는 떠났던 그녀를 다시 돌아오게 만드는데…… 집착 같은 그의 사랑…

염윤정 명랑 로맨스 장편소설 『내 여자의 남자』제1권. 유통업계의 선두주면서 전자제품 판매 계열 1위인 전자마트 진주지점 첫 오픈 멤버가 된 주아정. 막노동이나 다름없는 힘든 업무 속에서도 꿋꿋이 견뎌내며 악착같이 버티던 아정은 어느 날, D메이커의 영업대리 김정민을 만나 그를 좋아하게 된다. 그런데 그런 그녀에게 부점장 현수혁이 자꾸만 태클을 걸어오는데….

분명히 말하지만 넌 여전히 내 아내다. 어린 시절부터 흠모하던 규진과 정략결혼을 한 휘린은 그가 아무리 냉정한 사람이라 해도 언젠가는 그녀에게 마음 한 조각 내줄 것이라 믿었다. 하지만 첫날밤부터 소박을 맞힌 그는 이전과 조금도 달라짐 없이 그녀를 외롭게 만들 뿐이었다. 하여 결국 휘린은 자포자기하는 마음으로 그에게 이혼 서류를 보내고 유학길에 오른다. 그리고 그렇게 모든 것이 깔끔하게 정리되었다 생각했다. 그러나 6년 만에 다시 만난 규진은 그들의 관계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그녀를 향한 소유욕을 불태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