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가 된 소꿉친구 길버트와 재회한 마가렛. 그녀를 저택에서 지내게 해 주고 예전과 다름없이 신경 써 주는 그에게 자꾸만 마음이 끌려 버린다. ――신분이 다르다는 것을 알면서도. 「나는, 좀 더 흐트러진 너를 보고 싶어.」 실수로 미약을 마시고 괴로워하는 마가렛을 달콤한 말과 교묘한 애무로 달래 준 길버트는 ‘책임을 지겠다’면서 청혼해 왔다. 마가렛은 사랑이 없는 청혼에 상처받지만……?!

“봐, 계속해서 꿀이 흘러나와…….” 어린 나이에 시집간 코르넬리아. 남편 아르놀트에게서 한 번도 몸을 요구받은 적이 없어, 결혼한 지 5년이 지난 지금도 경험이 없는 상태였다. 아내로 소중히 대해주고 있다는 건 알지만 어째서 남편은 자신을 안아주지 않는 걸까. 불안을 갖게 된 코르넬리아는, 어느 날 아르놀트에게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집을 뛰쳐나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