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국 이색 혼례담

효진
출판사 러브홀릭
출간일 2015년 03월 24일
2점 4점 6점 8점 10점  (0건)
작품설명

태초에 용 다섯 마리가 인간 세계에 내려와, 인간으로 화해 다섯 나라를 세웠으니,
그중 동의 나라를 지배하게 된 것은 바다의 용, 바로 해룡이라.
그 해룡을 기리기 위해 동의 나라, 동주국(東州國)의 다른 이름을 해국(海國)이라 하였다.

이것은 그 나라에서 일어난, 이상한 혼례담에 관한 이야기.
그리하여 해국 이색 혼례담(海國異色婚禮譚)이라 한다.



#본문중에서

“이시후.”

그녀가 그날 밤 처음으로 시후의 이름을 불렀다. 낮고 혼탁한 음성.
시후는 자신만큼이나 그녀의 몸이 뜨겁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녀의 입술이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순간, 시후는 그녀의 입술을 삼키며 그녀와 함께 침상에 쓰러졌다.
숨을 내쉴 사이도 없이 점점 몸이 달아올랐다. 손끝 하나하나마저 불타는 열기에 휩싸였다. 그녀가 도망가지 못하도록 다리로 압박하고 그녀의 두 손목을 침상에 고정시킨 채 그녀의 입을 자신의 입으로 틀어막았다.
시후가 숨을 쉬기 위해 잠시 입술을 떼었을 때, 참고 있던 테루하의 말문이 터졌다.

“너, 너무 성급해. 조금만 천천히!”

시후는 다시 그녀의 입을 삼켜 버렸다. 그는 그녀가 고개를 돌리려 하자 억지로 그녀의 얼굴을 양손으로 붙잡은 채 입맞춤을 퍼부었다. 이내 시후는 그녀의 양 손목을 모아 머리 위에 고정시켰다. 그녀는 잠시 몸부림쳤지만 소용없었다. 벗어나기는커녕 찢어진 나머지 옷의 잔해들마저 흘러내려 그녀를 알몸으로 만들었다.
한참 후, 시후가 겨우 입을 떼자 그녀는 폐 속 가득 공기를 들이마시기 위해 애써야 했다.

“이시후, 제발 숨 좀 쉬고 할 수 없나.”

그녀의 뒷말은 시후의 이글거리는 두 눈과 마주하자 사라져 버렸다. 그의 두 눈은 뒤집혀 욕망으로 맛이 가 있었다.

‘맙소사! 짐승이 된 거냐?’

작가소개
- 효진

성은 김, 이름은 효진. 닉네임 나미브.
한국로맨스소설작가협회(lovepen) 소속

<출간작>
춤추는 오렌지에 관한 단상, 북주국이야기
내사랑 김빈곤, 해국이색혼례담, 칼리, 산사나무, 부부전
남주국설화, 북주국야사, 지중해의 불꽃
적도의 밤, 내 아내는 짐승, 내 남편은 맹수 출간준비중

<이북출간작>
만월 기묘한 밤의 이야기, 빛나는 밤 사랑하는 달
검과 왕녀, 침대위의 발렌타인, 키스데이의 사정, 금단의 관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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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태초에 용 다섯 마리가 인간 세계에 내려와, 인간으로 화해 다섯 나라를 세웠으니,
그중 동의 나라를 지배하게 된 것은 바다의 용, 바로 해룡이라.
그 해룡을 기리기 위해 동의 나라, 동주국(東州國)의 다른 이름을 해국(海國)이라 하였다.

이것은 그 나라에서 일어난, 이상한 혼례담에 관한 이야기.
그리하여 해국 이색 혼례담(海國異色婚禮譚)이라 한다.



#본문중에서

“이시후.”

그녀가 그날 밤 처음으로 시후의 이름을 불렀다. 낮고 혼탁한 음성.
시후는 자신만큼이나 그녀의 몸이 뜨겁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녀의 입술이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순간, 시후는 그녀의 입술을 삼키며 그녀와 함께 침상에 쓰러졌다.
숨을 내쉴 사이도 없이 점점 몸이 달아올랐다. 손끝 하나하나마저 불타는 열기에 휩싸였다. 그녀가 도망가지 못하도록 다리로 압박하고 그녀의 두 손목을 침상에 고정시킨 채 그녀의 입을 자신의 입으로 틀어막았다.
시후가 숨을 쉬기 위해 잠시 입술을 떼었을 때, 참고 있던 테루하의 말문이 터졌다.

“너, 너무 성급해. 조금만 천천히!”

시후는 다시 그녀의 입을 삼켜 버렸다. 그는 그녀가 고개를 돌리려 하자 억지로 그녀의 얼굴을 양손으로 붙잡은 채 입맞춤을 퍼부었다. 이내 시후는 그녀의 양 손목을 모아 머리 위에 고정시켰다. 그녀는 잠시 몸부림쳤지만 소용없었다. 벗어나기는커녕 찢어진 나머지 옷의 잔해들마저 흘러내려 그녀를 알몸으로 만들었다.
한참 후, 시후가 겨우 입을 떼자 그녀는 폐 속 가득 공기를 들이마시기 위해 애써야 했다.

“이시후, 제발 숨 좀 쉬고 할 수 없나.”

그녀의 뒷말은 시후의 이글거리는 두 눈과 마주하자 사라져 버렸다. 그의 두 눈은 뒤집혀 욕망으로 맛이 가 있었다.

‘맙소사! 짐승이 된 거냐?’

작가소개
- 효진

성은 김, 이름은 효진. 닉네임 나미브.
한국로맨스소설작가협회(lovepen) 소속

<출간작>
춤추는 오렌지에 관한 단상, 북주국이야기
내사랑 김빈곤, 해국이색혼례담, 칼리, 산사나무, 부부전
남주국설화, 북주국야사, 지중해의 불꽃
적도의 밤, 내 아내는 짐승, 내 남편은 맹수 출간준비중

<이북출간작>
만월 기묘한 밤의 이야기, 빛나는 밤 사랑하는 달
검과 왕녀, 침대위의 발렌타인, 키스데이의 사정, 금단의 관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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