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동물이었다면 아마 육식을 했을 것이다.
날개를 갖고 태어났다면 시력이 9.0이라 100m 앞의 개미까지 알아보는 매였을 것이고,
땅을 기었다면 흑표였을 것이다.
검은 표범은 배가 불러도 기분에 거슬리면 닥치는 대로 사냥을 하니까.
격통(激痛),
다가갈수록 찌르는 듯 아프지만
그래서 널 사랑할 수밖에 없었다.
“싫어도 어쩔 수 없어! 이제 와서 그러면 내가 너 놔줄 거 같아?
그렇게 벌어먹는 인간이 지금 너 좋다고 이러는 건 안 보여?”
세상에 태어나 한없이 미안했던 여자, 장유원
세상에 왜 홀로 남았는지 궁금했던 남자, 문태라
서걱대는 눈으로 하늘을 보던 그들이 지금, 사랑을 시작한다.
작가소개
- 아게하
염소자리, O형.
활자도 날 수 있다 믿는 자.
사랑스럽게 춤추는 나비처럼.
그가 동물이었다면 아마 육식을 했을 것이다.
날개를 갖고 태어났다면 시력이 9.0이라 100m 앞의 개미까지 알아보는 매였을 것이고,
땅을 기었다면 흑표였을 것이다.
검은 표범은 배가 불러도 기분에 거슬리면 닥치는 대로 사냥을 하니까.
격통(激痛),
다가갈수록 찌르는 듯 아프지만
그래서 널 사랑할 수밖에 없었다.
“싫어도 어쩔 수 없어! 이제 와서 그러면 내가 너 놔줄 거 같아?
그렇게 벌어먹는 인간이 지금 너 좋다고 이러는 건 안 보여?”
세상에 태어나 한없이 미안했던 여자, 장유원
세상에 왜 홀로 남았는지 궁금했던 남자, 문태라
서걱대는 눈으로 하늘을 보던 그들이 지금, 사랑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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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게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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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자도 날 수 있다 믿는 자.
사랑스럽게 춤추는 나비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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