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남자와의 일주일…

일주일 후면 사만다의 인생은 타인의 것이 되어버린다.
남은 일주일 동안 자신이 겪어보지 못했던 모든 것들을
경험해 보기로 마음먹은 그녀는 혼자 떠난 여행에서 만난
섹시한 바텐더와 함께 뜨거운 일주일을 보내기로 결심하는데….

▶ 책 속에서

「몸을 좀 가리시오」

그의 어조에 깜짝 놀라며 그녀가 돌아보았다. 그의 짙은색 눈동자는 스모키 그레이에서 점점 진한 목탄빛으로 물들고 있었다. 눈빛은 광대뼈를 도드라져 보이게 했고 강인해 보이는 입술을 꽉 다물려 있었다.

「그렇지 않으면 나도 내 행동을 책임질 수 없을 거요」 그는 그녀의 눈앞에 수건을 내밀고 흔들었다.

「알았어요」 그녀는 시선을 그의 허리와 타이트하게 부풀어오른 청바지로 미끄러뜨렸다. 그녀의 내부에서 여성 본연의 만족감이 술렁이기 시작했다. 이 남자는 나를 원하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