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생연분을 찾아서!

아버지의 사업을 위한 정략 결혼을 거부하자 빈손으로
집에서 쫓겨난 셰리.
칵테일 바에서 만난 마이크는 어쩌면 난관을 극복할
좋은 해결책일지도?

▶ 책 속에서

「마이크, 나와 결혼해 줄래요?」

「다시 말해 보시오?」그가 그녀의 말을 제대로 들었을 리가 없다.

「나랑 결혼할래요?」세리가 불안한 듯 왔다갔다했다.「나도 미친 소리처럼 들린다는 건 알아요. 그렇지만 이 방법밖에 없어요」

「이 방법밖에 없다니? 허니…」

「날 허니라고 부르지 말아요」

「왜 그러면 안 되는 거요? 당신은 지금 내게 청혼을 했는데. 허니」이제 그가 왔다갔다했다. 아무래도 그녀가 그에게 영향을 끼친 것 같았다.

「왜냐하면 그런 의미로 말한 게 아니니까요. 게다가, 난 정말로 당신과 결혼을 하겠다는 게 아니에요」

「아니라고? 그런 무슨 의미로 말을 한 거요? 내겐 청혼 이외의 다른 의미가 있는 것처럼 들리지 않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