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의 검(전2권)

로맨스 역사/시대물
김경미
출판사 도서출판 가하
출간일 2014년 10월 02일
2점 4점 6점 8점 10점 9.7점 (18건)
작품설명

언젠가 우연히 그대와 내가 다시 만나게 된다면, 그때 오늘의 빚에 대해 말하도록 하지. 보답으로 내가 뭘 원하는지. 하지만 하늘에 간절히 비는 것이 좋을 것이야. 날 만나지 않게 해달라고.


이스타니아의 왕에게는 왕에게만 전해 내려오는 약속이 있다. 위기의 순간에 왕이 소집하면 용맹한 전사의 부족, 뮤족이 부름에 응한다는 것. 과거, 단 세 번의 부름에 응한다는 말만 남기고 사라져버린 뮤족은 이미 두 번의 역사적 순간에 그 모습을 나타냈다.
왕위에 오른 라지드는 선례를 믿고 뮤족을 소집한다. 그러나 전혀 예상하지 못한 채로 뮤 족장을 대면하게 되는데…….


에레미아는 그 속에서 서늘한 경고를 느꼈다. 자신의 눈앞에 나타나지 말라는. 그때는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는.
어째서? 왜 저런 눈으로 날 보는 거지? 내가 무슨 말을 했기에, 저리 경멸 어린 눈빛이란 말인가. 황금색 눈동자와 청은색 눈동자가 허공에서 한번 격렬하게 부딪쳤다 떨어졌다.
먼저 눈을 돌린 건 라지드였다. 먼지 묻은 터번 아래 검은 장막 같은 새까만 머리카락이 바람에 거칠게 흩날렸다. 늠름하고 당당한 그의 등을 향해 에레미아는 낮게 중얼거렸다.
“릴라 차벨라.”
신의 뜻대로, 신의 가호가 있길.

작가소개
- 김경미

2002년 『그린 핑거』로 데뷔했다. 같은 해 『카사블랑카』를 시작으로 『야래향』, 『노란 우산』, 『청애』, 『눈노을』, 『위험한 휴가』, 『매의 검』, 『화잠』, 『어긋난 휴가』, 『웨딩돌 하우스』를 냈다.
한땀 한땀 바느질해 인형 만드는 것을 좋아하며, 몸과 마음 아픈 곳 없이 행복하길 바라는 소박한 작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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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언젠가 우연히 그대와 내가 다시 만나게 된다면, 그때 오늘의 빚에 대해 말하도록 하지. 보답으로 내가 뭘 원하는지. 하지만 하늘에 간절히 비는 것이 좋을 것이야. 날 만나지 않게 해달라고.


이스타니아의 왕에게는 왕에게만 전해 내려오는 약속이 있다. 위기의 순간에 왕이 소집하면 용맹한 전사의 부족, 뮤족이 부름에 응한다는 것. 과거, 단 세 번의 부름에 응한다는 말만 남기고 사라져버린 뮤족은 이미 두 번의 역사적 순간에 그 모습을 나타냈다.
왕위에 오른 라지드는 선례를 믿고 뮤족을 소집한다. 그러나 전혀 예상하지 못한 채로 뮤 족장을 대면하게 되는데…….


에레미아는 그 속에서 서늘한 경고를 느꼈다. 자신의 눈앞에 나타나지 말라는. 그때는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는.
어째서? 왜 저런 눈으로 날 보는 거지? 내가 무슨 말을 했기에, 저리 경멸 어린 눈빛이란 말인가. 황금색 눈동자와 청은색 눈동자가 허공에서 한번 격렬하게 부딪쳤다 떨어졌다.
먼저 눈을 돌린 건 라지드였다. 먼지 묻은 터번 아래 검은 장막 같은 새까만 머리카락이 바람에 거칠게 흩날렸다. 늠름하고 당당한 그의 등을 향해 에레미아는 낮게 중얼거렸다.
“릴라 차벨라.”
신의 뜻대로, 신의 가호가 있길.

작가소개
- 김경미

2002년 『그린 핑거』로 데뷔했다. 같은 해 『카사블랑카』를 시작으로 『야래향』, 『노란 우산』, 『청애』, 『눈노을』, 『위험한 휴가』, 『매의 검』, 『화잠』, 『어긋난 휴가』, 『웨딩돌 하우스』를 냈다.
한땀 한땀 바느질해 인형 만드는 것을 좋아하며, 몸과 마음 아픈 곳 없이 행복하길 바라는 소박한 작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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