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종이책 출간작입니다.
먹지도 않는 주제에 꼬박꼬박 배달되는 우유들,
수시로 수북하게 쌓여 방치되어 있는 신문더미,
그리고 낮에는 코빼기도 보이지 않고 어쩌다가 박쥐처럼
밤에만 슬쩍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옆집 704호의 그 남자.
매번 누구에게도 먹히지 않은 채 썩어 가는 우유가 불쌍해
우유를 몰래 처리해 주던 은솔은 옆집 남자가 궁금하기 짝이 없었고
때마침 웹툰 스토리가 고갈된 처지였기에 은솔은 제멋대로
옆집 남자를 조폭으로 설정하고 웹툰을 그리기 시작한다.
그런데 드디어 나타난 704호의 그 남자가 나타났다!
다만 문제라면 자신이 상상한 모습과 다르게 꽤 괜찮은 남자라는 것.
게다가 한 번 인사 좀 나눴다고 옆집 남자, 도영이
서글서글하고 서슴없이 은솔에게 다가오기 시작하는데…….
“제가 이상해 보일까 봐 안 물으려고 했는데요. 혹시 저한테 사심 있으세요?”
“아니라고는 말 못하겠는데요.”
“…….”
“오해 말아요. 이웃사촌으로서 가지는 사소한 관심 정도니까.”
“사소한 관심 정도는 또 뭐래.”
“집에 같이 가는 정도?”
작가소개
- 송민선
‘알래스카’라는 필명으로 활동 중.
천천히 글을 쓰면서 한 뼘씩 성장하고 싶어함.
출간작 : 레몬 달빛 속을 걷다 / 704호의 그 남자
편애(偏愛) http://cafe.naver.com/oneromance
2012년 종이책 출간작입니다.
먹지도 않는 주제에 꼬박꼬박 배달되는 우유들,
수시로 수북하게 쌓여 방치되어 있는 신문더미,
그리고 낮에는 코빼기도 보이지 않고 어쩌다가 박쥐처럼
밤에만 슬쩍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옆집 704호의 그 남자.
매번 누구에게도 먹히지 않은 채 썩어 가는 우유가 불쌍해
우유를 몰래 처리해 주던 은솔은 옆집 남자가 궁금하기 짝이 없었고
때마침 웹툰 스토리가 고갈된 처지였기에 은솔은 제멋대로
옆집 남자를 조폭으로 설정하고 웹툰을 그리기 시작한다.
그런데 드디어 나타난 704호의 그 남자가 나타났다!
다만 문제라면 자신이 상상한 모습과 다르게 꽤 괜찮은 남자라는 것.
게다가 한 번 인사 좀 나눴다고 옆집 남자, 도영이
서글서글하고 서슴없이 은솔에게 다가오기 시작하는데…….
“제가 이상해 보일까 봐 안 물으려고 했는데요. 혹시 저한테 사심 있으세요?”
“아니라고는 말 못하겠는데요.”
“…….”
“오해 말아요. 이웃사촌으로서 가지는 사소한 관심 정도니까.”
“사소한 관심 정도는 또 뭐래.”
“집에 같이 가는 정도?”
작가소개
- 송민선
‘알래스카’라는 필명으로 활동 중.
천천히 글을 쓰면서 한 뼘씩 성장하고 싶어함.
출간작 : 레몬 달빛 속을 걷다 / 704호의 그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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