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혹의 속삭임

로맨스 현대물
김랑
출판사 로맨스토리
출간일 2014년 10월 16일
2점 4점 6점 8점 10점  (0건)
작품설명

성우그룹 연회장의 숨겨진 장녀, 연소진!
미모의 여배우에 의해 아버지를 뺏기고 엄마와 내쳐진 지 오래.
병에 걸린 엄마 때문에 다시 들어온 아버지의 집에서 내 자리는 없었다.
죽은 듯 살며, 새엄마와 이복동생들의 구박에도 꿋꿋할 수 있었던 것은 사랑하는 일과,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엄마 때문이었다.
아버지의 회사가 망한다 해도, 오갈 데 없는 신세가 된다 해도 난 두려울 게 없었다.
그런데 엄마 병원비와 쓰러진 아버지의 거처를 마련해주겠다는 이 남자.
내 이복여동생의 남자가 될 뻔한 이 남자.
우리 가족의 더러운 음모를 분노로 지켜본 이 남자.
이 남자가 내게 위험한 제안을 해 온다.
1년 동안 자신의 정부가 되어 달라고.
내 가족에게 가진 분노 때문에 왜 내가 희생해야 하는 거지?
그런데 그 유혹의 속삭임이 자꾸만 귀에 와 박힌다.
내겐 선택할 기회는 없다!

한영그룹의 오만한 후계자, 최재혁!
사랑 따윈 어린애들이나 하는 놀음이다.
자고로 기업을 경영할 사람은 결혼도 사업의 일부니까.
그런 면에서 성우그룹 연회장의 딸 주경은 꽤 그럴 듯한 짝이 될 것이다.
성우그룹이 무너져 내린다는 걸 알기 전까지는.
그리고 날 두고 그 집안사람들이 어떤 계략을 꾸미는지 알기 전까지는.
날, 한영그룹의 차기 오너가 될 나 최재혁을 잘도 속이려 했겠다!
철저히 망가뜨려 주겠어.
완전히 부셔버리겠어!
그런데 이 집에도 정상적인 사람이 하나 있군.
연회장의 버림받은 전처의 소생, 연소진.
그래, 네가 내 분풀이가 되어야겠다.
1년 동안, 넌 내 정부가 되어줘야겠어.
그런데 특별할 것 하나 없는 평범한 그녀가 자꾸만 눈에 밟힌다.
내겐 내 인생을 건 선택이.

김랑의 로맨스 장편 소설 『유혹의 속삭임』.



<본문중에서>

“당신이 내 정부가 돼줘야겠으니까.”
재혁의 한마디에 소진의 온몸이 굳어버렸다.
“뭐라구요?”
“말귀를 잘 알아듣는 척하더니 왜 갑자기 딴청이지?”
“정부가 돼줘야 한다니, 내가 최 상무님의 정부가 돼야 한다는 말을 한 건가요?”
“음, 알아듣긴 했군.”
재혁의 대꾸에 소진이 싸늘한 미소를 머금었다.
정부, 정부라. 그래서 아버지가 어제 서재에서 차마 소진에게 최 상무의 정부가 되어주란 소리를 못해 직접 들으라 한 모양이었다.
‘미친.’
어떻게, 어떻게 이런 작자한테 딸을 정부로 팔아넘길 생각을 했을까. 어떻게 이런 제의를 받아들이라고 최재혁이란 인간을 만나라고 한 걸까.
딸인데, 딸인데! 하다못해 정략결혼도 아니고 정부라니!
아무리 이혼한 전처의 딸이라지만, 늘 주경이보다 뒤에 있고 있는 듯 없는 가로등 그림자만도 못한 취급을 받았다지만, 그래도 첫째 딸인데, 그런 딸에게 사기 친 것을 무마하고 회사를 구해보겠다고 정부 노릇을 하랄 수가 있단 말인가. 창자가 뒤틀리는 것 같았다. 이가 갈렸다.
“설마 내가 당신에게 주경 양을 대신해 내 아내가 되어달라고 청혼할 것이라 생각했을 리는 없고, 나 역시 사기를 치려고 했던 사람의 여식을 아내로 맞을 생각이 없어.”
“그렇다면, 당신에게 우리 아버지가 사기를 친 대가로 나를 정부로라도 데리고 놀아야 되겠다 그 말인가요?”
“알아듣는군.”
“의외네요. 난 정부 노릇을 할 만큼 섹시하지도 아름답지도 못하고, 그리고 나이도 많은데.”
소진의 미소가 아까보다 더욱 차가워졌다.
“당신에게 내가 얼마동안 데리고 놀거나 잠자리하기에 썩 괜찮은 여자로 보여졌다고 생각해도 될까요?”
“물론이야.”
“내가 으쓱해야 하나요? 아무도 주의 깊게 봐주지 않았는데 대 한영그룹 상무님 눈에 띈 여자라서?”
소진이 달겨들어 할퀼 듯이 노려보며 또박또박 물었다.
“당장이라도 벌떡 일어나 내 따귀를 올려붙일 줄 알았는데 꽤 침착하군. 비꼴 줄도 알고. 아니면 내가 어떤 제안을 할지 미리 예상하고 있었거나.”
“당신에게 사기 치려고 했던 사람은 주경이인데 왜 내가 그 대가를 치러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군요.”
“당신 역시 내 속을 긁었으니까.”
“내가?”
“속물이라고 했던 말 기억나지 않나?”
“속물이라는 말에 당신 같은 사람이 상처를 받다니. 의외로군요.”
“상처까지야, 단지 기분이 상했을 뿐이야.”
“당신 기분을 상하게 했다고 정부 노릇을 하라?”
소진이 뭐 이 따위 인간이 다 있냐는 얼굴로 노려보자 재혁이 픽 웃었다. 그런 눈빛 따위 겁낼 사람이 아니라는 듯.
_ 본문 중에서

작가소개
- 김랑

soojiddong897@hanmail.net

▶출간작
라이징 문
포도밭 그 사나이 ‘2007 KBS 미니시리즈 <포도밭 그 사나이> 원작’
황소 같은 사나이
행복은 당신(전 2권)
그와 그녀의 90일
행복한 날 마주 보기
사랑을 완성하는 마지막 2%
새빨간 여우
우리 집에는 늑대가 숨어 있다
이브의 정원
씩씩한 강이(전 3권)
행복한 우리
시크릿 다이어리 ‘KBS 드라마시티 <내가 만난 108명의 남자> 원작’
유혹의 속삭임
은밀골방담
연장 후반 14분
폭풍의 연인
막을 수 없는 사랑
진짜, 무인도에 떨어졌다(전 2권)
달콤달콤 천사님(전 2권)
클럽맨해튼(전 2권)
콜라(전 3권)
로맨스가 딱이야(전 3권)

▶신영미디어 출간작
라이징 문

▶드라마 극본
KBS 드라마게임 <아파트 열쇠 좀 빌릴까요?>
한중합작드라마 <초연> 김정숙 공저
KBS 드라마시티 <못생긴 당신> 김정숙 공저
KBS 전설의 고향 <혈귀> 김정숙 공저
KBS 전설의 고향 <씨받이> 김정숙 공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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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성우그룹 연회장의 숨겨진 장녀, 연소진!
미모의 여배우에 의해 아버지를 뺏기고 엄마와 내쳐진 지 오래.
병에 걸린 엄마 때문에 다시 들어온 아버지의 집에서 내 자리는 없었다.
죽은 듯 살며, 새엄마와 이복동생들의 구박에도 꿋꿋할 수 있었던 것은 사랑하는 일과,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엄마 때문이었다.
아버지의 회사가 망한다 해도, 오갈 데 없는 신세가 된다 해도 난 두려울 게 없었다.
그런데 엄마 병원비와 쓰러진 아버지의 거처를 마련해주겠다는 이 남자.
내 이복여동생의 남자가 될 뻔한 이 남자.
우리 가족의 더러운 음모를 분노로 지켜본 이 남자.
이 남자가 내게 위험한 제안을 해 온다.
1년 동안 자신의 정부가 되어 달라고.
내 가족에게 가진 분노 때문에 왜 내가 희생해야 하는 거지?
그런데 그 유혹의 속삭임이 자꾸만 귀에 와 박힌다.
내겐 선택할 기회는 없다!

한영그룹의 오만한 후계자, 최재혁!
사랑 따윈 어린애들이나 하는 놀음이다.
자고로 기업을 경영할 사람은 결혼도 사업의 일부니까.
그런 면에서 성우그룹 연회장의 딸 주경은 꽤 그럴 듯한 짝이 될 것이다.
성우그룹이 무너져 내린다는 걸 알기 전까지는.
그리고 날 두고 그 집안사람들이 어떤 계략을 꾸미는지 알기 전까지는.
날, 한영그룹의 차기 오너가 될 나 최재혁을 잘도 속이려 했겠다!
철저히 망가뜨려 주겠어.
완전히 부셔버리겠어!
그런데 이 집에도 정상적인 사람이 하나 있군.
연회장의 버림받은 전처의 소생, 연소진.
그래, 네가 내 분풀이가 되어야겠다.
1년 동안, 넌 내 정부가 되어줘야겠어.
그런데 특별할 것 하나 없는 평범한 그녀가 자꾸만 눈에 밟힌다.
내겐 내 인생을 건 선택이.

김랑의 로맨스 장편 소설 『유혹의 속삭임』.



<본문중에서>

“당신이 내 정부가 돼줘야겠으니까.”
재혁의 한마디에 소진의 온몸이 굳어버렸다.
“뭐라구요?”
“말귀를 잘 알아듣는 척하더니 왜 갑자기 딴청이지?”
“정부가 돼줘야 한다니, 내가 최 상무님의 정부가 돼야 한다는 말을 한 건가요?”
“음, 알아듣긴 했군.”
재혁의 대꾸에 소진이 싸늘한 미소를 머금었다.
정부, 정부라. 그래서 아버지가 어제 서재에서 차마 소진에게 최 상무의 정부가 되어주란 소리를 못해 직접 들으라 한 모양이었다.
‘미친.’
어떻게, 어떻게 이런 작자한테 딸을 정부로 팔아넘길 생각을 했을까. 어떻게 이런 제의를 받아들이라고 최재혁이란 인간을 만나라고 한 걸까.
딸인데, 딸인데! 하다못해 정략결혼도 아니고 정부라니!
아무리 이혼한 전처의 딸이라지만, 늘 주경이보다 뒤에 있고 있는 듯 없는 가로등 그림자만도 못한 취급을 받았다지만, 그래도 첫째 딸인데, 그런 딸에게 사기 친 것을 무마하고 회사를 구해보겠다고 정부 노릇을 하랄 수가 있단 말인가. 창자가 뒤틀리는 것 같았다. 이가 갈렸다.
“설마 내가 당신에게 주경 양을 대신해 내 아내가 되어달라고 청혼할 것이라 생각했을 리는 없고, 나 역시 사기를 치려고 했던 사람의 여식을 아내로 맞을 생각이 없어.”
“그렇다면, 당신에게 우리 아버지가 사기를 친 대가로 나를 정부로라도 데리고 놀아야 되겠다 그 말인가요?”
“알아듣는군.”
“의외네요. 난 정부 노릇을 할 만큼 섹시하지도 아름답지도 못하고, 그리고 나이도 많은데.”
소진의 미소가 아까보다 더욱 차가워졌다.
“당신에게 내가 얼마동안 데리고 놀거나 잠자리하기에 썩 괜찮은 여자로 보여졌다고 생각해도 될까요?”
“물론이야.”
“내가 으쓱해야 하나요? 아무도 주의 깊게 봐주지 않았는데 대 한영그룹 상무님 눈에 띈 여자라서?”
소진이 달겨들어 할퀼 듯이 노려보며 또박또박 물었다.
“당장이라도 벌떡 일어나 내 따귀를 올려붙일 줄 알았는데 꽤 침착하군. 비꼴 줄도 알고. 아니면 내가 어떤 제안을 할지 미리 예상하고 있었거나.”
“당신에게 사기 치려고 했던 사람은 주경이인데 왜 내가 그 대가를 치러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군요.”
“당신 역시 내 속을 긁었으니까.”
“내가?”
“속물이라고 했던 말 기억나지 않나?”
“속물이라는 말에 당신 같은 사람이 상처를 받다니. 의외로군요.”
“상처까지야, 단지 기분이 상했을 뿐이야.”
“당신 기분을 상하게 했다고 정부 노릇을 하라?”
소진이 뭐 이 따위 인간이 다 있냐는 얼굴로 노려보자 재혁이 픽 웃었다. 그런 눈빛 따위 겁낼 사람이 아니라는 듯.
_ 본문 중에서

작가소개
- 김랑

soojiddong89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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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합작드라마 <초연> 김정숙 공저
KBS 드라마시티 <못생긴 당신> 김정숙 공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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