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정경하
출판사 신영미디어
출간일 2014년 09월 09일
2점 4점 6점 8점 10점 9.4점 (67건)
작품설명

“인생은 서프라이즈한 거야. 끝까지 가 봐야 아는 거지.”

1986년에 네 번째로 고아원에 버려진 아이, 사영. 인생은 서프라이즈하고 고난은 나의 것이라는 말을 입버릇처럼 달고 사는 그녀는 하루하루 살아 내는 것조차 힘에 겹지만, 언제나 긍정적인 마음으로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는 기억 속에서 잊힌 어느 밤의 술주정을 계기로 CH 투자금융의 대표 최무원과 뜻밖의 인연을 맺게 되고, 그의 제안을 받아들여 그가 원하는 일들을 처리해 주는 비서가 되는데….
가진 것은 많으나 태생 때문에 늘 공허한 삶을 살아야만 했던 무혁과 가진 것은 없으나 늘 긍정적인 자세를 잃지 않는 사영이 만들어 내는 따뜻하고도 서프라이즈한 이야기!

▶ 잠깐 맛보기

“서울 가면 꼭 소개팅을 하고 말겠어요. 그래서 꼭 키스를 해 볼 거예요.”

바람직하지 않은 논리에 충고해 줄 적당한 말을 찾는데, 사영이 동그란 눈을 하고 그를 보았다.

“사장님, 다른 사람 입술이 내 입술에 닿으면 느낌이 어때요? 진짜 머리카락이 쭈뼛 솟나요?”

“글쎄요…….”

“그러고 보면 방탕한 게 꼭 나쁜 것 같지는 않아요. 에이, 나도 방탕해질까 보다.”

“겨우 키스 때문에 방탕해지는 건 사영 씨 손해 같은데?”

“아니에요, 아니에요. 저도 연애해 봐야죠. 일만 하다가 죽는 게 너무 억울하다는 걸 알아 버렸거든요.”

저 확고한 의지를 보니 정말 방탕해질 기세다.

“저기요, 사장님.”

한숨을 쉬던 그는 사영의 부름에 고개를 돌렸다.

“우와, 그렇게 보지 마세요.”

“불러 놓고 보지 말라니?”

“아니요, 그렇게 반짝반짝한 얼굴로 보지 말라고요. 사장님이 그렇게 보면…….”

“보면?”

“확 덮치고 싶어져요.”

순간 무원은 당황했다. 그는 잠시 숨을 고른 뒤 물었다.

“사영 씬 덮치는 게 뭔지 압니까?”

“에이, 그럼요. 피시방에서 카운터 알바한 적 있었거든요. 그때 야동 본 적 있어요. 아우, 난 서양 애들이 참 좋더라.”

얼굴을 붉히면서도 무릎을 치며 키득거리는 이 여자를 어쩌면 좋을까. 그리고 덩달아 가슴 뛰는 나는 또 어쩌면 좋을까.

“키스만 하면 되는 거야?”

“네?”

그가 고개를 숙여 사영의 입술에 입술을 맞췄다. 깜짝 놀라 물러앉은 사영이 자신의 입을 두 손으로 꼭 막았다.

“이건 나쁜 짓이에요!”

손에 꼭 막혀 어눌하게 흘러나오는 그 말을 들은 무원은 웃음이 나왔다. 이런 주제에 무슨 방탕씩이나……. 그는 사영의 팔을 당겨 드러난 입술에 다시 입 맞췄다. 처음보다 더 짙게.

“입술이 닿는 건 이런 느낌이야.”


* 이 전자책은 2012년 타출판사에서 출간된 〈샤이니〉를 eBook으로 제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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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인생은 서프라이즈한 거야. 끝까지 가 봐야 아는 거지.”

1986년에 네 번째로 고아원에 버려진 아이, 사영. 인생은 서프라이즈하고 고난은 나의 것이라는 말을 입버릇처럼 달고 사는 그녀는 하루하루 살아 내는 것조차 힘에 겹지만, 언제나 긍정적인 마음으로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는 기억 속에서 잊힌 어느 밤의 술주정을 계기로 CH 투자금융의 대표 최무원과 뜻밖의 인연을 맺게 되고, 그의 제안을 받아들여 그가 원하는 일들을 처리해 주는 비서가 되는데….
가진 것은 많으나 태생 때문에 늘 공허한 삶을 살아야만 했던 무혁과 가진 것은 없으나 늘 긍정적인 자세를 잃지 않는 사영이 만들어 내는 따뜻하고도 서프라이즈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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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가면 꼭 소개팅을 하고 말겠어요. 그래서 꼭 키스를 해 볼 거예요.”

바람직하지 않은 논리에 충고해 줄 적당한 말을 찾는데, 사영이 동그란 눈을 하고 그를 보았다.

“사장님, 다른 사람 입술이 내 입술에 닿으면 느낌이 어때요? 진짜 머리카락이 쭈뼛 솟나요?”

“글쎄요…….”

“그러고 보면 방탕한 게 꼭 나쁜 것 같지는 않아요. 에이, 나도 방탕해질까 보다.”

“겨우 키스 때문에 방탕해지는 건 사영 씨 손해 같은데?”

“아니에요, 아니에요. 저도 연애해 봐야죠. 일만 하다가 죽는 게 너무 억울하다는 걸 알아 버렸거든요.”

저 확고한 의지를 보니 정말 방탕해질 기세다.

“저기요, 사장님.”

한숨을 쉬던 그는 사영의 부름에 고개를 돌렸다.

“우와, 그렇게 보지 마세요.”

“불러 놓고 보지 말라니?”

“아니요, 그렇게 반짝반짝한 얼굴로 보지 말라고요. 사장님이 그렇게 보면…….”

“보면?”

“확 덮치고 싶어져요.”

순간 무원은 당황했다. 그는 잠시 숨을 고른 뒤 물었다.

“사영 씬 덮치는 게 뭔지 압니까?”

“에이, 그럼요. 피시방에서 카운터 알바한 적 있었거든요. 그때 야동 본 적 있어요. 아우, 난 서양 애들이 참 좋더라.”

얼굴을 붉히면서도 무릎을 치며 키득거리는 이 여자를 어쩌면 좋을까. 그리고 덩달아 가슴 뛰는 나는 또 어쩌면 좋을까.

“키스만 하면 되는 거야?”

“네?”

그가 고개를 숙여 사영의 입술에 입술을 맞췄다. 깜짝 놀라 물러앉은 사영이 자신의 입을 두 손으로 꼭 막았다.

“이건 나쁜 짓이에요!”

손에 꼭 막혀 어눌하게 흘러나오는 그 말을 들은 무원은 웃음이 나왔다. 이런 주제에 무슨 방탕씩이나……. 그는 사영의 팔을 당겨 드러난 입술에 다시 입 맞췄다. 처음보다 더 짙게.

“입술이 닿는 건 이런 느낌이야.”


* 이 전자책은 2012년 타출판사에서 출간된 〈샤이니〉를 eBook으로 제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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