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시 귀 기울이면

정경하
출판사 신영미디어
출간일 2014년 09월 02일
2점 4점 6점 8점 10점 9.6점 (40건)
작품설명

돈의 향기를 사랑하는 남자 앞에 나타난 이슬 향기 같은 여자

돈만 주면 무슨 일이든 해결해 주는 국내 최고의 흥신소 사장 익현 앞에 세상의 때가 조금도 묻지 않은 이슬 같은 여자 노은이 나타난다. 어려서 부모와 헤어져 말 못하는 할머니와 함께 살던 노은은 할머니의 사망 후 세상과 소통하기 위해 클럽에서 노래를 부르게 되었고, 그러던 중 우연히 익현에게 아버지의 행방을 의뢰하게 된 것이다. 노은의 아버지 행방을 찾던 중 점점 그녀에게 빠져드는 익현. 잡아먹기에는 아직 너무나 순진한 노은을 향한 그의 피눈물 나는 고행은 그렇게 시작되는데….

▶ 잠깐 맛보기

노은은 아무것도 내세울 게 없는 자신의 처지를 망각하지 않았다. 해 본 일보다 해야 할 일이 더 많은 부족한 자신을 그가 왜 좋아해 줄까?

“사실 전 이런 일에 어떻게 처신을 해야 하는지 잘 몰라요.”

게다가 마음을 숨기는 일 또한 잘할 수가 없었다.

“저한테 잘해 주시면 안 돼요. 그럼…… 그럼…… 저도 대표님을 자꾸 만지고 싶어할 테니까요.”

그의 다정한 손을, 수려한 얼굴을. 노은은 익현이 심장을 움켜쥘 만한 엄청난 고백을 해 버린 줄도 모른 채 고개를 푹 숙였다. 그녀의 말을 듣자 100퍼센트 팔팔하다던 심장이 폭주를 했다. 역시 돌팔이 의사였다! 익현은 자리에서 일어나며 테이블 반대편에 놓인 노은의 손을 잡았다.

“이렇게 만지는 거 말입니까?”

생경한 접촉에 놀라 고개를 든 노은의 입술에 익현이 입을 맞췄다. 말랑하고 달콤한 입술이 그의 입술에 닿는 느낌은 황홀 그 자체였다. 하지만 노은이 반응할 틈도 주지 않은 채 바로 입술을 뗀 그는 커다란 눈동자를 들여다보며 싱긋 웃었다.

“분명히 날 만지게 될 겁니다.”

그의 약속에 놀란 노은의 얼굴이 확 붉어졌다. 아유, 우리 노은이 왜 이렇게 예뻐? 익현은 애가 달아 미칠 것만 같았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사리가 쏟아지고 있었다. 게다가…… 게다가…… 흥분이 됐다! 전생에 대나무였던지 참으로 꼿꼿하게 위용을 자랑해 주니 이대로는 위험했다.


* 이 전자책은 2011년 타출판사에서 출간된 〈살며시 귀 기울이면〉을 eBook으로 제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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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돈의 향기를 사랑하는 남자 앞에 나타난 이슬 향기 같은 여자

돈만 주면 무슨 일이든 해결해 주는 국내 최고의 흥신소 사장 익현 앞에 세상의 때가 조금도 묻지 않은 이슬 같은 여자 노은이 나타난다. 어려서 부모와 헤어져 말 못하는 할머니와 함께 살던 노은은 할머니의 사망 후 세상과 소통하기 위해 클럽에서 노래를 부르게 되었고, 그러던 중 우연히 익현에게 아버지의 행방을 의뢰하게 된 것이다. 노은의 아버지 행방을 찾던 중 점점 그녀에게 빠져드는 익현. 잡아먹기에는 아직 너무나 순진한 노은을 향한 그의 피눈물 나는 고행은 그렇게 시작되는데….

▶ 잠깐 맛보기

노은은 아무것도 내세울 게 없는 자신의 처지를 망각하지 않았다. 해 본 일보다 해야 할 일이 더 많은 부족한 자신을 그가 왜 좋아해 줄까?

“사실 전 이런 일에 어떻게 처신을 해야 하는지 잘 몰라요.”

게다가 마음을 숨기는 일 또한 잘할 수가 없었다.

“저한테 잘해 주시면 안 돼요. 그럼…… 그럼…… 저도 대표님을 자꾸 만지고 싶어할 테니까요.”

그의 다정한 손을, 수려한 얼굴을. 노은은 익현이 심장을 움켜쥘 만한 엄청난 고백을 해 버린 줄도 모른 채 고개를 푹 숙였다. 그녀의 말을 듣자 100퍼센트 팔팔하다던 심장이 폭주를 했다. 역시 돌팔이 의사였다! 익현은 자리에서 일어나며 테이블 반대편에 놓인 노은의 손을 잡았다.

“이렇게 만지는 거 말입니까?”

생경한 접촉에 놀라 고개를 든 노은의 입술에 익현이 입을 맞췄다. 말랑하고 달콤한 입술이 그의 입술에 닿는 느낌은 황홀 그 자체였다. 하지만 노은이 반응할 틈도 주지 않은 채 바로 입술을 뗀 그는 커다란 눈동자를 들여다보며 싱긋 웃었다.

“분명히 날 만지게 될 겁니다.”

그의 약속에 놀란 노은의 얼굴이 확 붉어졌다. 아유, 우리 노은이 왜 이렇게 예뻐? 익현은 애가 달아 미칠 것만 같았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사리가 쏟아지고 있었다. 게다가…… 게다가…… 흥분이 됐다! 전생에 대나무였던지 참으로 꼿꼿하게 위용을 자랑해 주니 이대로는 위험했다.


* 이 전자책은 2011년 타출판사에서 출간된 〈살며시 귀 기울이면〉을 eBook으로 제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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