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지 않으니까요(전2권)

석우주
출판사 신영미디어
출간일 2014년 06월 05일
2점 4점 6점 8점 10점 8.6점 (7건)
작품설명

울지 마, 네가 아파하면 내 마음이 지옥이 돼.

경기도 외곽에 위치한 시골 중학교에 계약직 프랑스 어 교사로 일하는 진이는 방과 후 학생 상담 보직을 겸하게 되고, 왕따를 당하고 있는 편부 가정의 여학생을 상담하게 된다. 아빠의 영향으로 올드 팝을 좋아한다는 학생과 팝송을 이야기하며 급속도로 가까워진 진이는 학생의 아빠인 유겸을 조우하게 되고, 그가 어릴 적 친구 서영의 오빠임을 알게 된다. 하나 그는 오랜만에 만난 그녀를 달가워하지 않고, 자신의 딸에게 더 이상 접근하지 말라며 경고한다. 이에 상처받은 진이는 그를 멀리하려 하지만, 공교롭게도 그와의 관계는 점점 깊어져만 가는데….

▶ 잠깐 맛보기

“그만해요.”

진이가 딱하다는 듯이 그를 돌아보았다.

“나 스물아홉 살이에요. 키스 같은 거, 처음도 아니었고 크게 의미도 두지 않아요. 그냥 분위기가 좀 그랬던 거잖아요. 심각하게 생각하지도 않고 기대하는 것도 없어요. 내가 진지하게 받아들이기라도 할까 봐 신경 쓰이는 거라면, 잊어버려요.”

최유겸의 표정이 일그러졌다. 진이의 팔을 잡고 있는 손에 힘이 점점 들어갔다.

“그 말, 정말이야? 의미가 없어? 잊어버리라고?”

“도대체 최유겸 씨는 나한테 무슨 말을 듣고 싶은 거예요? 혼자 사는 집에 남자를 함부로 불러들였다고 비난한 사람은 당신이었어요. 당신 말처럼 내가 잘못한 거예요. 겨우 키스 한 번, 그걸로 최유겸 씨를 탓할 생각은 없어요.”

“그래, 심한 말을 했던 건 내가 잘못했어.”

진이는 미간을 살짝 찌푸리며 최유겸을 올려다보았다. 사과하는 사람의 목소리라고는 믿을 수 없게 여전히 무섭도록 화가 난, 그의 목소리 때문이었다.

“너한테 의미 없는 일이라면, 이것도 사과할 필요 없겠지?”

무슨 말인지 몰라 어리둥절해할 틈도 없이 최유겸의 입술이 진이의 입술 위로 곧장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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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울지 마, 네가 아파하면 내 마음이 지옥이 돼.

경기도 외곽에 위치한 시골 중학교에 계약직 프랑스 어 교사로 일하는 진이는 방과 후 학생 상담 보직을 겸하게 되고, 왕따를 당하고 있는 편부 가정의 여학생을 상담하게 된다. 아빠의 영향으로 올드 팝을 좋아한다는 학생과 팝송을 이야기하며 급속도로 가까워진 진이는 학생의 아빠인 유겸을 조우하게 되고, 그가 어릴 적 친구 서영의 오빠임을 알게 된다. 하나 그는 오랜만에 만난 그녀를 달가워하지 않고, 자신의 딸에게 더 이상 접근하지 말라며 경고한다. 이에 상처받은 진이는 그를 멀리하려 하지만, 공교롭게도 그와의 관계는 점점 깊어져만 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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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해요.”

진이가 딱하다는 듯이 그를 돌아보았다.

“나 스물아홉 살이에요. 키스 같은 거, 처음도 아니었고 크게 의미도 두지 않아요. 그냥 분위기가 좀 그랬던 거잖아요. 심각하게 생각하지도 않고 기대하는 것도 없어요. 내가 진지하게 받아들이기라도 할까 봐 신경 쓰이는 거라면, 잊어버려요.”

최유겸의 표정이 일그러졌다. 진이의 팔을 잡고 있는 손에 힘이 점점 들어갔다.

“그 말, 정말이야? 의미가 없어? 잊어버리라고?”

“도대체 최유겸 씨는 나한테 무슨 말을 듣고 싶은 거예요? 혼자 사는 집에 남자를 함부로 불러들였다고 비난한 사람은 당신이었어요. 당신 말처럼 내가 잘못한 거예요. 겨우 키스 한 번, 그걸로 최유겸 씨를 탓할 생각은 없어요.”

“그래, 심한 말을 했던 건 내가 잘못했어.”

진이는 미간을 살짝 찌푸리며 최유겸을 올려다보았다. 사과하는 사람의 목소리라고는 믿을 수 없게 여전히 무섭도록 화가 난, 그의 목소리 때문이었다.

“너한테 의미 없는 일이라면, 이것도 사과할 필요 없겠지?”

무슨 말인지 몰라 어리둥절해할 틈도 없이 최유겸의 입술이 진이의 입술 위로 곧장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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