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하다

로맨스 현대물
김정숙
출판사 피우리
출간일 2014년 05월 09일
2점 4점 6점 8점 10점 10점 (1건)
작품설명

2008년 종이책 출간작입니다.


불의를 참지 못하는 의리파 아니, 인정이 도를 넘어 탈인 여자 도경.
그런 여자가 한심하기 짝이 없는 남자 성준.
이 두 사람의 첫 만남은 파란만장한 미래의 예고편에 불과했다.

- 꼭 기억해 두길 바라요. 내 이름은, 곽도경. 곽도경입니다.
- 잊어버리라고 사정해도 기억해둘 겁니다.
약속대로 그는 곽도경이라는 이름을 기억했다. 그때도 지금도…….
그런데 도경은 그를 만났던 것까지 잊어버리고 있었다. 그것도 아주 새까맣게.
- 그쪽 이름도 얘기해줘요!
차라리 요구하지나 말지. 잊어버릴 거면 남의 귀한 이름은 왜 물어봤느냐고! 그것도 기분 나쁘게 소리까지 치면서 물어보더니만.
- 내 이름은 알아서 뭐하게요?
- 그쪽하고 같은 용도예요.
- 아하. 좋아요, 내 이름은 하성준이오. 하성준.
같은 용도라고 하지 않았으면 이름을 가르쳐주지도 않았을 것이었다. 서로 피하다 보면 다시는 마주칠 리 없을 거란 기대를 하지 않았다면 말이다.
그런데 잊어버렸다고?
아무리 술에 취했었어도 그렇지, 어떻게 자기 입으로 이름 꼭 기억해 두었다가 다시 만나지 않게 하겠다고 하고선 까맣게 잊어버릴 수가 있느냔 말이다. 어떻게!
도경을 만나는 순간 이미 기분이 상한 성준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기분이 더 나빠졌다.
혼자만 곽도경이란 이름을 기억하고 있었다는 게 손해를 본 느낌이었다. 아니, 어쩌면 그녀가 하성준이란 이름을 잊어버렸다는 것이 더 기분 나쁜지도…….

작가소개
- 김정숙

[출간작]
그녀, 그에게 태클 걸다
사랑 위에 서다
지독한 열망
그대를 품다(1, 2권)
취하다

[드라마 극본]
KBS 드라마게임 [마음의 벼랑]
KBS 드라마시티 [못생긴 당신], 전설의 고향 [혈귀], [씨받이] - 김랑 공저
한․중 합작드라마 미니시리즈 [초연] - 예명 金珍淑, 김랑 공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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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2008년 종이책 출간작입니다.


불의를 참지 못하는 의리파 아니, 인정이 도를 넘어 탈인 여자 도경.
그런 여자가 한심하기 짝이 없는 남자 성준.
이 두 사람의 첫 만남은 파란만장한 미래의 예고편에 불과했다.

- 꼭 기억해 두길 바라요. 내 이름은, 곽도경. 곽도경입니다.
- 잊어버리라고 사정해도 기억해둘 겁니다.
약속대로 그는 곽도경이라는 이름을 기억했다. 그때도 지금도…….
그런데 도경은 그를 만났던 것까지 잊어버리고 있었다. 그것도 아주 새까맣게.
- 그쪽 이름도 얘기해줘요!
차라리 요구하지나 말지. 잊어버릴 거면 남의 귀한 이름은 왜 물어봤느냐고! 그것도 기분 나쁘게 소리까지 치면서 물어보더니만.
- 내 이름은 알아서 뭐하게요?
- 그쪽하고 같은 용도예요.
- 아하. 좋아요, 내 이름은 하성준이오. 하성준.
같은 용도라고 하지 않았으면 이름을 가르쳐주지도 않았을 것이었다. 서로 피하다 보면 다시는 마주칠 리 없을 거란 기대를 하지 않았다면 말이다.
그런데 잊어버렸다고?
아무리 술에 취했었어도 그렇지, 어떻게 자기 입으로 이름 꼭 기억해 두었다가 다시 만나지 않게 하겠다고 하고선 까맣게 잊어버릴 수가 있느냔 말이다. 어떻게!
도경을 만나는 순간 이미 기분이 상한 성준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기분이 더 나빠졌다.
혼자만 곽도경이란 이름을 기억하고 있었다는 게 손해를 본 느낌이었다. 아니, 어쩌면 그녀가 하성준이란 이름을 잊어버렸다는 것이 더 기분 나쁜지도…….

작가소개
- 김정숙

[출간작]
그녀, 그에게 태클 걸다
사랑 위에 서다
지독한 열망
그대를 품다(1, 2권)
취하다

[드라마 극본]
KBS 드라마게임 [마음의 벼랑]
KBS 드라마시티 [못생긴 당신], 전설의 고향 [혈귀], [씨받이] - 김랑 공저
한․중 합작드라마 미니시리즈 [초연] - 예명 金珍淑, 김랑 공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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