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이 뭡니까?”
“그건 왜……?”
“이름 기억해두었다가 다시는 상종하고 싶지 않아서요.”
“뭐라고요?”
도경은 하도 기가 막혀서 저도 모르게 앙칼지게 소리쳤다. 이름을 기억해두었다가 다시는 상종하고 싶지 않아서라니! 비록 괜스레 수선을 떤 꼴이 되었지만, 분명 남을 도우려고 했던 일이 아니었던가. 이런 모욕을 당할 이유가 없었다.
“꼭 기억해 두길 바라요. 내 이름은, 곽도경. 곽도경입니다.”
“잊어버리라고 사정해도 기억해 둘 겁니다.”
“이제 그만 나가줘요.”
도경은 당당하고도 싸늘하게 말했다. 역시 싹퉁머리라고는 눈 씻고 찾아보려고 해도 찾을 수가 없다. 아예 삭발을 해버린 게 분명했다. 그녀의 말에 전혀 개의치 않는다는 듯한 몸짓으로 수돗물을 트는 것을 보면.
“갑자기 귀라도 먹었어요? 여긴 여자 화장실이니까 나가요.”
“여긴 남자 화장실이거든!”
작가소개
- 김정숙
가족들과 함께할 수 있어 행복하게 나이를 더해가는 여자.
<출간작>
그녀, 그에게 태클 걸다
사랑 위에 서다
지독한 열망
취하다
<드라마 극본>
KBS 드라마게임 [마음의 벼랑]
KBS 드라마시티 [못생긴 당신]
전설의 고향 [혈귀], [씨받이]
김랑 공저 한중 합작드라마 미니시리즈 [초연]
예명 金珍淑, 김랑 공저
“이름이 뭡니까?”
“그건 왜……?”
“이름 기억해두었다가 다시는 상종하고 싶지 않아서요.”
“뭐라고요?”
도경은 하도 기가 막혀서 저도 모르게 앙칼지게 소리쳤다. 이름을 기억해두었다가 다시는 상종하고 싶지 않아서라니! 비록 괜스레 수선을 떤 꼴이 되었지만, 분명 남을 도우려고 했던 일이 아니었던가. 이런 모욕을 당할 이유가 없었다.
“꼭 기억해 두길 바라요. 내 이름은, 곽도경. 곽도경입니다.”
“잊어버리라고 사정해도 기억해 둘 겁니다.”
“이제 그만 나가줘요.”
도경은 당당하고도 싸늘하게 말했다. 역시 싹퉁머리라고는 눈 씻고 찾아보려고 해도 찾을 수가 없다. 아예 삭발을 해버린 게 분명했다. 그녀의 말에 전혀 개의치 않는다는 듯한 몸짓으로 수돗물을 트는 것을 보면.
“갑자기 귀라도 먹었어요? 여긴 여자 화장실이니까 나가요.”
“여긴 남자 화장실이거든!”
작가소개
- 김정숙
가족들과 함께할 수 있어 행복하게 나이를 더해가는 여자.
<출간작>
그녀, 그에게 태클 걸다
사랑 위에 서다
지독한 열망
취하다
<드라마 극본>
KBS 드라마게임 [마음의 벼랑]
KBS 드라마시티 [못생긴 당신]
전설의 고향 [혈귀], [씨받이]
김랑 공저 한중 합작드라마 미니시리즈 [초연]
예명 金珍淑, 김랑 공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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