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야, 동쪽으로 가라. 바다 있는 동쪽에 귀인이 있어!”
연속으로 터지던 불운 끝에 찾아간 점쟁이의 말에 무작정 찾아간 동쪽바다.

“저와 계약결혼 해보지 않겠습니까?”
지금 가방안에 이 제목의 소설을 가지고 있는 거 알고 날 놀리는 거야?
아님 아저씨, 설마 할리퀸 읽어요?

가난한 여주인공이 재벌 2세와 만나 잘 먹고 잘산다는 이야기는
언제나 빠지지 않는 로설과 막장드라마의 단골소재.
지금 그게 자신의 눈앞에 진짜로 펼쳐졌다!

할리퀸소설 속의 빛나는 여주는 아니지만 제대로 인생의 여주가 되어버린
완전 평범 오정실양의 신데렐라 스토리!

작가소개
- 태류(필명)

오랜 자취생활로 인해 MSG마왕이 되어버린 가난한 글쟁이.
한때는 사랑이 들어간 장르라면 만화에서 야동까지 모두 좋아하던 열혈로맨스중독자였으나, 언제부턴가 건어물이 되더니 결국 오랜 휴식기를 가져버린 게으름뱅이.
현재는 오랜만에 내는 새 작품으로 인해 소심작렬. 새가슴 다독이며 마인드 컨트롤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