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으로 목을 주로 무나요?”
그러자 그가 살짝 인상을 썼다.
“아니, 저기. 뱀파이어도 사람인데
처음 본 사람 목부터 물 정도로 무례하진 않거든요.”
그가 살짝 기분이 상한 모양이었다.
“손 주세요. 손목에서 혈관 찾는 게 빠르니까.”
도시의 구석에 둥지를 튼 '나'에게 다가온 불면증,
그리고 옆집의 그 남자.
희고 차가운 그가 말한다. 나는 사실 뱀파이어예요.
뱀파이어면 또 어떤가.
그저 나에게 깊은 숙면을 제공해주는 자라면 악마라도 만나겠어.
아, 이미 만난 건가?
너무나도 섹시한 그 남자와 먹고 먹히는
그렇고 그런 관계를 시작해버렸다. 어쩌면 좋아!
작가소개
- 채현
친구들이 ‘스타워즈’에서 루크 스카이워커를 좋아할 때, 핸 솔로를 좋아했다. 친구들이 ‘캔디캔디’에서 앤소니와 테리우스를 좋아할 때, 알버트 아저씨를 밀었다.
취향은 언제나 일정한데, 정신 차려보니 동갑내기 남편이랑 같이 살고 있다.
뭔가를 수집해야 하는 나쁜 버릇 덕분에 온갖 잡동사니에 둘러싸여 사는 중.
「사랑보다 더」, 「라 발스」, 「러브 콘체르토」, 「푸른 수염의 성을 나오다」, 「4색 로맨스 : 일상 혹은 환상」(공저) 등을 출간하였다.
“전통적으로 목을 주로 무나요?”
그러자 그가 살짝 인상을 썼다.
“아니, 저기. 뱀파이어도 사람인데
처음 본 사람 목부터 물 정도로 무례하진 않거든요.”
그가 살짝 기분이 상한 모양이었다.
“손 주세요. 손목에서 혈관 찾는 게 빠르니까.”
도시의 구석에 둥지를 튼 '나'에게 다가온 불면증,
그리고 옆집의 그 남자.
희고 차가운 그가 말한다. 나는 사실 뱀파이어예요.
뱀파이어면 또 어떤가.
그저 나에게 깊은 숙면을 제공해주는 자라면 악마라도 만나겠어.
아, 이미 만난 건가?
너무나도 섹시한 그 남자와 먹고 먹히는
그렇고 그런 관계를 시작해버렸다. 어쩌면 좋아!
작가소개
- 채현
친구들이 ‘스타워즈’에서 루크 스카이워커를 좋아할 때, 핸 솔로를 좋아했다. 친구들이 ‘캔디캔디’에서 앤소니와 테리우스를 좋아할 때, 알버트 아저씨를 밀었다.
취향은 언제나 일정한데, 정신 차려보니 동갑내기 남편이랑 같이 살고 있다.
뭔가를 수집해야 하는 나쁜 버릇 덕분에 온갖 잡동사니에 둘러싸여 사는 중.
「사랑보다 더」, 「라 발스」, 「러브 콘체르토」, 「푸른 수염의 성을 나오다」, 「4색 로맨스 : 일상 혹은 환상」(공저) 등을 출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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