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연(惡緣)

로맨스 로맨스 판타지
조윤주(채린)
출판사 피우리
출간일 2006년 11월 30일
2점 4점 6점 8점 10점 8.9점 (47건)
작품설명

연(緣) 시리즈 세번째

타고난 미모가 죄가 되어 죽은 어머니.
누명을 쓰고 자진한 아버지.
홀로 남은 아이는 살아남아야만 했다.
아름다움은 죄악이라 스스로 탓하며
흉물스러운 인피면구 속에 본색을 숨긴 채 살아온 10년.

하늘은 그저 조용히 살고 싶은 여인의 소망을 저버렸다.
그리고 만난 한 남자.
왜 하필이면 그 사람이란 말인가?
그와는 절대로 이어질 수 없다.
하지만, 질긴 인연은 끊어질 줄 모르니.
악연은 곧 숙명이 되고 말았다.



<작품 속에서>

“짐을 보라.”
장난기를 배제한 휼의 목소리에 국주는 곧 움직임을 멈췄다.
“짐이 그렇게 싫은가?”
“소인은…….”
휼은 국주의 얼굴에서 망설임을 읽었다. 그 망설임이 계산된 답변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에 대한 감정을 저울질하려는 것인지는 이미 중요하지 않았다. 어차피 휼은 국주를 놓아줄 생각이 결단코 없었으니까.
“말해 보라.”
“소인은 폐하를 받아들일 수 없사옵니다.”
“왜?”
“폐하는 높은 곳에 계신 분이시옵니다. 소인은 황제폐하의 수많은 여인들 중 하나로 사는 것보다 이렇게 살아가는 것이 좋사옵니다.”
“홀로 늙어죽는 한이 있더라도 내 여자는 되지 않겠다?”
“예.”
스르륵, 손에서 힘이 풀렸다. 국주는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휼에게서 빠져나왔다. 그녀는 세상에서 가장 더러운 오물을 뒤집어쓰는 것을 두려워하는 사람처럼 보였다. 휼은 씁쓸하게 물었다.
“짐이 황제가 아니라 그저 평범한 남자였어도 그랬을까?”

작가소개
- 채린

로망띠끄에서 채린이라는 필명으로 활동중.

출간작으로는 인연을 주제로 한 《화연 1, 2》《악연》이 있고, e-book으로는 《연풍》《인어 공주를 위하여》《신화 혹은 전설 따라잡기》《또 한번의 기회》《악녀들》《루시퍼의 신부》《핏빛 유혹》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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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연(緣) 시리즈 세번째

타고난 미모가 죄가 되어 죽은 어머니.
누명을 쓰고 자진한 아버지.
홀로 남은 아이는 살아남아야만 했다.
아름다움은 죄악이라 스스로 탓하며
흉물스러운 인피면구 속에 본색을 숨긴 채 살아온 10년.

하늘은 그저 조용히 살고 싶은 여인의 소망을 저버렸다.
그리고 만난 한 남자.
왜 하필이면 그 사람이란 말인가?
그와는 절대로 이어질 수 없다.
하지만, 질긴 인연은 끊어질 줄 모르니.
악연은 곧 숙명이 되고 말았다.



<작품 속에서>

“짐을 보라.”
장난기를 배제한 휼의 목소리에 국주는 곧 움직임을 멈췄다.
“짐이 그렇게 싫은가?”
“소인은…….”
휼은 국주의 얼굴에서 망설임을 읽었다. 그 망설임이 계산된 답변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에 대한 감정을 저울질하려는 것인지는 이미 중요하지 않았다. 어차피 휼은 국주를 놓아줄 생각이 결단코 없었으니까.
“말해 보라.”
“소인은 폐하를 받아들일 수 없사옵니다.”
“왜?”
“폐하는 높은 곳에 계신 분이시옵니다. 소인은 황제폐하의 수많은 여인들 중 하나로 사는 것보다 이렇게 살아가는 것이 좋사옵니다.”
“홀로 늙어죽는 한이 있더라도 내 여자는 되지 않겠다?”
“예.”
스르륵, 손에서 힘이 풀렸다. 국주는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휼에게서 빠져나왔다. 그녀는 세상에서 가장 더러운 오물을 뒤집어쓰는 것을 두려워하는 사람처럼 보였다. 휼은 씁쓸하게 물었다.
“짐이 황제가 아니라 그저 평범한 남자였어도 그랬을까?”

작가소개
- 채린

로망띠끄에서 채린이라는 필명으로 활동중.

출간작으로는 인연을 주제로 한 《화연 1, 2》《악연》이 있고, e-book으로는 《연풍》《인어 공주를 위하여》《신화 혹은 전설 따라잡기》《또 한번의 기회》《악녀들》《루시퍼의 신부》《핏빛 유혹》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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