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종이책 출간작입니다.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작사, 작곡가인 무궁화.
게다가 종종 가수 제의를 받을 만큼 빼어난 미모와
에스 라인의 몸매까지 지닌 그녀는 서른의 노처녀다.

그런 그녀에게 어느 날 아는 언니 해미가 발칙한 초대장을 내미는데.

『서른 살 그녀들을 위한 섹시한 파티. 당신들을 초대합니다.
새끈한 남자들을 모아 열 명에게 환희와 짜릿한 전희를 느끼게 하는 경매를 시작합니다.』

화려한 외모와 달리 노는 쪽으로는 전혀 발달하지 않았기에 거절하려 하나,
해미는 그전부터 무궁화가 노리던 한 남자를 소개해 준다는 미끼로
경매 파티에 참여를 종용하고 결국, 무궁화는 경매에 참여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눈에 띄는 남자, 강신후에게 한눈에 홀린 그녀는
해미가 정해 놓은 기준선을 오버하면서까지 낙찰을 받는다.

하지만 흥분한 나머지 정해 놓은 선을 넘어 버려 그 돈을 물어 주려 하나
해미가 바란 것은 돈보다 그를 완벽하게 \'발라 먹는\' 것.

속된 제안임에도 신후에게 묘하게 끌린 무궁화는 그러겠노라 하며
신후에게 또 다른 제안을 건넨다.

“좋은 마음으로 기부를 하자고 당신에게 이백 들인 것은 아니에요. 한 가지 제안을 하고 싶어요.”
“제안이요?”
“한 달 동안 당신을 저당(抵當) 잡겠어요!”

작가소개
- 서향捿響 (청휘淸輝)

2003년 9월 데뷔.
날지 못하는 똥똥한 펭귄.
시야를 넓혀 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다양한 대중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 있는 글을 쓰는 게 최종 꿈이다.

내 생애 봄날은
아직 오지 않았다고 믿는다.

-고전story

[무한련], [쾌걸황후], [왕릉후], [붉은낙인], [칠성쾌담], [폭군],
[푸른의관의 그녀], [야수의 포효]

-현대story

[서른, 빛나는 열애], [붉은 비], [슈처], [찬란한 매혹],
[기방난월향], [통증], [독종], [꽃처럼 니가 피어나], [몸서리] 외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