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네 왜 엉거주춤 서 있나

최민초
출판사 청어
출간일 2012년 09월 04일
2점 4점 6점 8점 10점  (0건)
작품설명

제10회 한국소설 신인상 당선작을 포함한 최민초 첫 단편 모음집
최민초의 문체는 '레가토' 다. 앞 음이 뒤의 음에 이어져 연주되는 레가토. 그녀의 단편소설에서는 삶의 어느 부분도, 심지어 그것이 아무리 어두운 부분이라 할지라도, 스타카토처럼 쉽사리 끊을 수 없는, 고리와 고리로 연결된 듯한 작가의 섬세한 시선이 느껴진다. 삶의 여정은 짧지 않고, 길게 끊임없이 이어진다는 점에서 삶에 대한 그녀의 '레가토'식 시선은 독자들의 공감을 끌어내기에 충분하다.
이번에 출간된 최민초 단편집은 그녀에게 한국소설 신인상의 영예를 안겨준 작품인 <자네 왜 엉거주춤 서 있나>를 포함하여 그 동안 여러 문예지를 통해 발표되거나 아직 미발표된 단편 작품 10편이 수록되어 있다.



<목차>

1. 안개여행
2. 자네 왜 엉거주춤 서 있나
3. 회색지대
4. 포클레인
5. 마량포구
6. 프리웨이
7. 2002년, 서울의 달빛
8. 뫼음들레
9. 그 강을 건너는 법
10. 예라옹곤

작품해설



<출판사 리뷰>

삶의 어두운 구석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고, 모든 문제를 삶의 범주 안으로 끌어안고 가는 작가에게 현실은 하나의 고통이며 고발대상이 된다. 이런 그녀의 소설을 김종회 교수는 '암울한 삶의 극점에 선 사회고발로서의 소설'로 표현하고 있다.
작가는 최근 늘어난 인터넷 자살 사이트로 인해 무모하게 생명을 소진하는 사람들-, 열심히 살아온 한 중년 남자의 자아정체성 몰락-, 화장터에서 인생의 막장을 보내는 사람들-, 철거촌에서 마지막 저항을 하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삶의 극한까지 내몰림당한 인물들의 정당성과 당위성을 밝히고 동시대의 여러 면모를 고발하려고 한다.

한편, 과거와 현재의 긴밀한 연결구조가 돋보이는 작품들도 있다. 과거의 그가 현재의 나에게 질긴 인연으로서 다시 나타나지만 결국 스쳐 지나가고 마는 , 어머니의 친딸이 아니었던 내가 난폭한 남편의 전처 자식인 '진이'에게 보이는 애착을 그려낸 , 고모 밑에서 고아로 자란 여자와 물질적 풍요는 누렸지만 이혼한 부모 밑에서 그리움을 키워가며 성장한 남자가 꾸려가는 위태로운 가정, 은 중층구조를 이용하여, 현재의 불행과 불화의 근원을 잘 밝혀놓고 있다.

삶의 곤고함이 최민초 소설의 재료라면, 삶의 희망은 최민초가 소설을 써야 하는 이유다.
그녀가 아무리 곤고한 삶의 단편을 소설의 재료로 끌어온다고 할지라도, 그녀의 소설은 항상 삶의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희망에 대한 표현이 작품 속에서 구체적으로 드러나는 것은 아니다. 그녀는 미래의 희망에 대해 '암시'를 이용함으로써 작품의 전체적 얼개를 무너뜨리지 않는다.
학생 폭력의 문제를 다루면서 그들 사이에 은밀하게 소통되는 인간미를 놓치지 않은 , 소설창작 모임에서 만난 함량미달의 강진만의 외형과 자신만의 세계를 끌어안고 있는 내면을 관찰함으로써 참된 글쓰기와 참된 인간을 유추해 보는 , 황혼에 이르는 남녀의 사랑을 다룬 은 모두 '삶의 번뇌를 통해 얻게 되는 희망으로의 진보'를 암시하는 작품들이다.

작가소개
저자 : 최민초

충남 신탄진 출생. 서울예술신학대학 문예창작과 졸업. 1991년 로 등단. 1995년 『두꺼비와 유월 소』수필집 발간. 2001년 에 소설 『자네 왜 엉거주춤 서 있나』가 당선돼 작품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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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제10회 한국소설 신인상 당선작을 포함한 최민초 첫 단편 모음집
최민초의 문체는 '레가토' 다. 앞 음이 뒤의 음에 이어져 연주되는 레가토. 그녀의 단편소설에서는 삶의 어느 부분도, 심지어 그것이 아무리 어두운 부분이라 할지라도, 스타카토처럼 쉽사리 끊을 수 없는, 고리와 고리로 연결된 듯한 작가의 섬세한 시선이 느껴진다. 삶의 여정은 짧지 않고, 길게 끊임없이 이어진다는 점에서 삶에 대한 그녀의 '레가토'식 시선은 독자들의 공감을 끌어내기에 충분하다.
이번에 출간된 최민초 단편집은 그녀에게 한국소설 신인상의 영예를 안겨준 작품인 <자네 왜 엉거주춤 서 있나>를 포함하여 그 동안 여러 문예지를 통해 발표되거나 아직 미발표된 단편 작품 10편이 수록되어 있다.



<목차>

1. 안개여행
2. 자네 왜 엉거주춤 서 있나
3. 회색지대
4. 포클레인
5. 마량포구
6. 프리웨이
7. 2002년, 서울의 달빛
8. 뫼음들레
9. 그 강을 건너는 법
10. 예라옹곤

작품해설



<출판사 리뷰>

삶의 어두운 구석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고, 모든 문제를 삶의 범주 안으로 끌어안고 가는 작가에게 현실은 하나의 고통이며 고발대상이 된다. 이런 그녀의 소설을 김종회 교수는 '암울한 삶의 극점에 선 사회고발로서의 소설'로 표현하고 있다.
작가는 최근 늘어난 인터넷 자살 사이트로 인해 무모하게 생명을 소진하는 사람들-, 열심히 살아온 한 중년 남자의 자아정체성 몰락-, 화장터에서 인생의 막장을 보내는 사람들-, 철거촌에서 마지막 저항을 하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삶의 극한까지 내몰림당한 인물들의 정당성과 당위성을 밝히고 동시대의 여러 면모를 고발하려고 한다.

한편, 과거와 현재의 긴밀한 연결구조가 돋보이는 작품들도 있다. 과거의 그가 현재의 나에게 질긴 인연으로서 다시 나타나지만 결국 스쳐 지나가고 마는 , 어머니의 친딸이 아니었던 내가 난폭한 남편의 전처 자식인 '진이'에게 보이는 애착을 그려낸 , 고모 밑에서 고아로 자란 여자와 물질적 풍요는 누렸지만 이혼한 부모 밑에서 그리움을 키워가며 성장한 남자가 꾸려가는 위태로운 가정, 은 중층구조를 이용하여, 현재의 불행과 불화의 근원을 잘 밝혀놓고 있다.

삶의 곤고함이 최민초 소설의 재료라면, 삶의 희망은 최민초가 소설을 써야 하는 이유다.
그녀가 아무리 곤고한 삶의 단편을 소설의 재료로 끌어온다고 할지라도, 그녀의 소설은 항상 삶의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희망에 대한 표현이 작품 속에서 구체적으로 드러나는 것은 아니다. 그녀는 미래의 희망에 대해 '암시'를 이용함으로써 작품의 전체적 얼개를 무너뜨리지 않는다.
학생 폭력의 문제를 다루면서 그들 사이에 은밀하게 소통되는 인간미를 놓치지 않은 , 소설창작 모임에서 만난 함량미달의 강진만의 외형과 자신만의 세계를 끌어안고 있는 내면을 관찰함으로써 참된 글쓰기와 참된 인간을 유추해 보는 , 황혼에 이르는 남녀의 사랑을 다룬 은 모두 '삶의 번뇌를 통해 얻게 되는 희망으로의 진보'를 암시하는 작품들이다.

작가소개
저자 : 최민초

충남 신탄진 출생. 서울예술신학대학 문예창작과 졸업. 1991년 로 등단. 1995년 『두꺼비와 유월 소』수필집 발간. 2001년 에 소설 『자네 왜 엉거주춤 서 있나』가 당선돼 작품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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