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다른 세계의 공주라고?

자신의 뿌리를 찾지 못하고 외로운 삶을 보내던 페니의 앞에 어느 날 한 남자가 나타난다. 아무 설명 없이 어디론가 함께 가자고 주장하는 이 섹시한 남자의 정체는 과연? 믿을 수 없는 동화 속 이야기가 지금 현실이 된다!

▶ 잠깐 맛보기

“당신은 정신이상자예요. 하지만 당신을 원해요.”

페니는 고개를 기울여 자신의 뜨거워진 목으로 루카스의 입술을 이끌며 말했다. 사실은 원하는 것 이상이었다. 그녀는 그 때문에 죽을 지경이었다.

“알고 있소.”

그는 대답하며 그가 간절히 바라던 대로 그녀의 귀 뒤쪽 예민한 곳에 입술을 댔다.

“나는 여전히 늑대요.”

“무엇이든 상관없어요. 그나마 다행이에요. 뱀파이어였으면 정말 큰일이죠.”

그녀를 내려다보는 그의 검은 눈에 열기가 어려 있었다.

“그 말을 후회하게 될 거요.”

페니는 억제할 수 없는 전율이 온몸을 관통하는 것을 느꼈다.

“더 마음에 들어요.”

그는 그녀가 내는 애원조의 목소리에 거침없이 행동을 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