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기 빛을 위해

로맨스 현대물
김미정
출판사 청어
출간일 2012년 08월 01일
2점 4점 6점 8점 10점  (0건)
작품설명

“이제 저도 모르는 순간부터 문학을 심훈으로 삼았습니다. 그래서 문학은 저의 이상이며 삶입니다. 제 마음에서 우러나온 가능성으로서의 삶입니다. 이를테면 이것이 실제의 삶 그대로는 아니어도 희망사항이라도 좋습니다. / 인간인 제가 지나친 욕심일까요, 때론 날개를 지닌 새가 되어 창공을 날고 싶고, 때론 지느러미를 지닌 물고기가 되어 신비로운 바다를 헤엄치고 싶은, 사유(思惟)의 세계에서 유회(遊回)하거나 현실에서 잠시 일탈하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 그러나 문학을 벗 삼아 제 정체성의 발견은 물론이고, 매일 새로운 세상을 맞이할 수 있는 신선함과 미학의 영역에 헌신하겠습니다.” - ‘시인의 말’에서



<목차>

1. 아련한 기적소리
모기쑥 | 똬리
빈집에도 봄소식을 | 홀씨 되어 걷는 날
밤기차 소리는 | 구름이 되어 오시면
돌아서 오던 길 | 징검돌 건널 때
기억의 갈피 넘어서면 | 첫눈 오는 날이면
아련한 기적소리 | 산골 깊은 밤

2. 귀 기울이는 밤
그윽한 풍경소리 | 작은 집 하나
새벽 암자에서 | 나무 그림자
귀 기울이는 밤 | 홀씨의 뜻이 아니니
밤을 하얗게 | 그립다 말할 수 없는
달맞이꽃 되어 | 눈 내리는 풍경
빈 그림자 | 무화과

3. 이름 없는 푸새처럼
늙은 외톨나무 | 물소리 모여
땀 흘리던 그림자 | 일상의 끝에서
깃털 같은 기쁨 | 돌아갈 수 없는 길
가시 선인장 | 겨울 허수아비
이름 없는 푸새처럼 | 곁눈질의 버캐
별빛 쏟아지는 날에 | 뒤돌아보는 걸음
통곡의 벽 | 그 뜨거운 약속

4. 한 줄기 빛을 위해
그곳으로 가리다 | 죽지 않는 그 길에
그늘에 가려진 개염 | 나의 믿음
그대의 영토 | 하늘이 보이지 않습니다
한 줄기 빛을 위해 | 내 작은 기도
나를 돌아볼 줄 아는 | 네 손에 든 것이
바로 걷지 못하고 | 당신만 보게 하소서
나의 기도 | 아버지의 삶 | 오실 때까지
당신을 향한 마음 | 흙으로 만든 사람
내 눈의 들보 | 사랑합니다

5. 서리꽃 핀 자리
실타래를 풀면서 | 추억의 흐름 속에
서리꽃 핀 자리 | 그대 이름 석 자
뒷걸음치지 않는 세월 | 살가운 바람이 되어
댓잎 소리 | 끝이 없는 길
결코 아무것도 아니다 | 작은 것으로부터
나무야 나무야 | 찬 서리 등에 업은 망부석
그 이름이 있습니다

6. 동시
짱뚱어 | 바람의 말
비 오는 날 창문 | 뽀극 뽀극
몽당연필 | 몽당연필이 그립다
외할머니 집 | 은행잎 | 소풍
우리 동네 점심시간 | 가을 소리
비 온 뒤 | 엄마
엄마가 재워준 날

작품해설 | 전원에 깃든 향수(鄕愁) 그리고 신앙 - 李晩宰



<출판사 리뷰>

김미정의 피 속에는 연민하고 추억하는 긍정의 공간이, 문명이나 세속에 때 묻지 않은 순수하고 아름다운 공간이 어릴 적 그 모습으로 그 자리에 있다. 그가 어둠을 이기고 현실의 절망에 빠지지 않으며, 부조리한 경우에서도 적의와 울분을 삭일 수 있는 것은, 고단하지만 삶을 지탱해준 신앙심과, 또한 그것으로 인해 삶의 진정성을 깊이 있게 볼 수 있는 눈물을 가지게 되었기 때문이다.
김미정은 틈틈이 그림 그리듯이, 자유(自由)에 대한 갈망 그리고 무욕(無慾)의 길로 가기 위해 시를 쓰거나 동시를 써야만 했다. 그의 시를 물감에 비유하자면, 심미안(審美眼)이라기보다는 사색적으로 침전된 심상(心象)이라서 다소 옅은 무채색이며, 고적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문학은 과학보다는 철학과 종교학에 가깝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듯하다.
- ‘작품해설’에서

작가소개
저자 : 김미정
전남 광양 출생. 〈한맥문학〉 시 신인상, 〈한국크리스천문학〉 아동문학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한국크리스천문학가협회 이사, 한국크리스천문학가협회 전남지회장, 한국문인협회 회원, 한맥문학협회 회원, 한국농민문학회 회원, 노을 시낭송회 운영위원 등으로 활동 중이다. E-mail: sis007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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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이제 저도 모르는 순간부터 문학을 심훈으로 삼았습니다. 그래서 문학은 저의 이상이며 삶입니다. 제 마음에서 우러나온 가능성으로서의 삶입니다. 이를테면 이것이 실제의 삶 그대로는 아니어도 희망사항이라도 좋습니다. / 인간인 제가 지나친 욕심일까요, 때론 날개를 지닌 새가 되어 창공을 날고 싶고, 때론 지느러미를 지닌 물고기가 되어 신비로운 바다를 헤엄치고 싶은, 사유(思惟)의 세계에서 유회(遊回)하거나 현실에서 잠시 일탈하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 그러나 문학을 벗 삼아 제 정체성의 발견은 물론이고, 매일 새로운 세상을 맞이할 수 있는 신선함과 미학의 영역에 헌신하겠습니다.” - ‘시인의 말’에서



<목차>

1. 아련한 기적소리
모기쑥 | 똬리
빈집에도 봄소식을 | 홀씨 되어 걷는 날
밤기차 소리는 | 구름이 되어 오시면
돌아서 오던 길 | 징검돌 건널 때
기억의 갈피 넘어서면 | 첫눈 오는 날이면
아련한 기적소리 | 산골 깊은 밤

2. 귀 기울이는 밤
그윽한 풍경소리 | 작은 집 하나
새벽 암자에서 | 나무 그림자
귀 기울이는 밤 | 홀씨의 뜻이 아니니
밤을 하얗게 | 그립다 말할 수 없는
달맞이꽃 되어 | 눈 내리는 풍경
빈 그림자 | 무화과

3. 이름 없는 푸새처럼
늙은 외톨나무 | 물소리 모여
땀 흘리던 그림자 | 일상의 끝에서
깃털 같은 기쁨 | 돌아갈 수 없는 길
가시 선인장 | 겨울 허수아비
이름 없는 푸새처럼 | 곁눈질의 버캐
별빛 쏟아지는 날에 | 뒤돌아보는 걸음
통곡의 벽 | 그 뜨거운 약속

4. 한 줄기 빛을 위해
그곳으로 가리다 | 죽지 않는 그 길에
그늘에 가려진 개염 | 나의 믿음
그대의 영토 | 하늘이 보이지 않습니다
한 줄기 빛을 위해 | 내 작은 기도
나를 돌아볼 줄 아는 | 네 손에 든 것이
바로 걷지 못하고 | 당신만 보게 하소서
나의 기도 | 아버지의 삶 | 오실 때까지
당신을 향한 마음 | 흙으로 만든 사람
내 눈의 들보 | 사랑합니다

5. 서리꽃 핀 자리
실타래를 풀면서 | 추억의 흐름 속에
서리꽃 핀 자리 | 그대 이름 석 자
뒷걸음치지 않는 세월 | 살가운 바람이 되어
댓잎 소리 | 끝이 없는 길
결코 아무것도 아니다 | 작은 것으로부터
나무야 나무야 | 찬 서리 등에 업은 망부석
그 이름이 있습니다

6. 동시
짱뚱어 | 바람의 말
비 오는 날 창문 | 뽀극 뽀극
몽당연필 | 몽당연필이 그립다
외할머니 집 | 은행잎 | 소풍
우리 동네 점심시간 | 가을 소리
비 온 뒤 | 엄마
엄마가 재워준 날

작품해설 | 전원에 깃든 향수(鄕愁) 그리고 신앙 - 李晩宰



<출판사 리뷰>

김미정의 피 속에는 연민하고 추억하는 긍정의 공간이, 문명이나 세속에 때 묻지 않은 순수하고 아름다운 공간이 어릴 적 그 모습으로 그 자리에 있다. 그가 어둠을 이기고 현실의 절망에 빠지지 않으며, 부조리한 경우에서도 적의와 울분을 삭일 수 있는 것은, 고단하지만 삶을 지탱해준 신앙심과, 또한 그것으로 인해 삶의 진정성을 깊이 있게 볼 수 있는 눈물을 가지게 되었기 때문이다.
김미정은 틈틈이 그림 그리듯이, 자유(自由)에 대한 갈망 그리고 무욕(無慾)의 길로 가기 위해 시를 쓰거나 동시를 써야만 했다. 그의 시를 물감에 비유하자면, 심미안(審美眼)이라기보다는 사색적으로 침전된 심상(心象)이라서 다소 옅은 무채색이며, 고적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문학은 과학보다는 철학과 종교학에 가깝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듯하다.
- ‘작품해설’에서

작가소개
저자 : 김미정
전남 광양 출생. 〈한맥문학〉 시 신인상, 〈한국크리스천문학〉 아동문학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한국크리스천문학가협회 이사, 한국크리스천문학가협회 전남지회장, 한국문인협회 회원, 한맥문학협회 회원, 한국농민문학회 회원, 노을 시낭송회 운영위원 등으로 활동 중이다. E-mail: sis007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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