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하

김남천
출판사 네모이북
출간일 2012년 07월 25일
2점 4점 6점 8점 10점  (0건)
작품설명

1939년 인문사에서 전작장편소설 기획의 일환으로 발간한 김남천의 장편소설.
청일전쟁의 와중에서 일본 은전을 모아 치부한 박성권의 서자 박형걸은 서자로서의 고통 때문에 하인 두칠의 처 쌍네와 관계를 갖지만, 한 때의 일탈에 불과하다. 그러던 중 형걸은 기생 부용에게서 새로운 사랑에 눈뜬다. 그러나 형의 고자질로 마을을 떠날 수밖에 없게 된 쌍네를 통해서 한 인간으로서의 책임을 자각한 형걸은, 자신의 사랑인 부용을 희롱하는 아버지를 발견하고는 새로운 삶의 가능성을 찾아 고향을 떠난다.

작가소개
저자 : 김남천
1911년 3월 16일 평남 성천 출생. 1929년 평양고보를 졸업한 후 도쿄 호세이대학(法政大學)대에 입학하였으나 1931년 제적되었다.
조선프롤레타리아예술동맹 도쿄지부에 가입했으며 무산자사에서 활동하였다. 1930년 「영화운동의 출발점 재음미」로 평론활동을 시작한 그는 임화와 함께 문예운동의 볼셰비키화를 주창하고, 「공우신문」(1931), 「공우회」(1932) 등의 작품을 발표하였으며, 평양 제네스트 등의 노동쟁의에도 참여하였다 1931년 카프 제1차 검거 때 조선공산주의자협의회 사건으로 기소되었다. 출옥 후 감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단편 「물」(1933)을 발표, 문학적 실천에서의 계급적 주체의 문제로 임화와 논쟁을 벌였다.
「물 논쟁」에서 자신을 소시민 지식인으로 규정한 김남천은 어떠한 방식으로 소시민지식인이 노동계급의 세계관을 획득할 수 있는가를 사유의 중심에 놓고, 사회주의 리얼리즘을 현실에 맞는 이론으로 구성할 것인가를 고민하였는 바, 소시민 작가의 자기고발에서 시작, 관찰문학론에 이르는 창작방법론의 변화는 이러한 모색의 과정이었다. 결국 주관을 철저하게 배제한 채 소설이라는 장르의 역사적 운명과 ‘작가의 세계관 여하에도 불구하고 관철되는 리얼리즘’의 방법에 빠져들었지만, G. 루카치의 장편소설론을 수용, 「소설의 운명」(1940)에서 장편소설이라는 장르에 대한 역사철학적 탐구로까지 나아갈 수 있었다.
장편 『대하』(1939)를 비롯하여 「처를 때리고」(1937), 「제퇴선」(1937), 「가애자(可愛者)」(1938), 「장날」(1939) 등 그가 창작한 대부분의 소설들은 자신의 창작방법론을 작품으로 실천해보려 한 것이지만, 오히려 방법론과 직접적으로 연관을 갖고 있지 않은 「남매」(1937), 「경영」(1940), 「맥」(1941)과 같은 작품들이 더 높은 문학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중 『대하』는 가족사, 연대기를 자신이 제창한 모랄론‧풍속론과 결합시켜 장편소설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한 작품이며, 「경영」, 「맥」 연작은 1930년대 후반 전망이 불투명한 지식인의 고민을 사상사적인 과제로 제기한 소설로 평가되고 있다. 광복 직후 김남천은 조선 문학가동맹에서 활동하였고, K. 마르크스, F. 엥겔스, V. I. 레닌의 문학론에 관심을 기울였다.
1947년경 임화와 함께 월북, 제1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문학예술총동맹 서기장 등을 역임하였으나, 남로당 숙청 때 박헌영(朴憲永)‧임화(林和) 등과 함께 숙청되었다. 1953년 혹은 1955년 사형되었다고도 하고, 1977년까지 생존하였다고도 한다. 소설집으로 『소년행』(1938), 『삼일운동』(1947), 『맥』(1947) 등이 있으며, 장편소설로 『대하』(1939), 『사랑의 수족관』(1940)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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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1939년 인문사에서 전작장편소설 기획의 일환으로 발간한 김남천의 장편소설.
청일전쟁의 와중에서 일본 은전을 모아 치부한 박성권의 서자 박형걸은 서자로서의 고통 때문에 하인 두칠의 처 쌍네와 관계를 갖지만, 한 때의 일탈에 불과하다. 그러던 중 형걸은 기생 부용에게서 새로운 사랑에 눈뜬다. 그러나 형의 고자질로 마을을 떠날 수밖에 없게 된 쌍네를 통해서 한 인간으로서의 책임을 자각한 형걸은, 자신의 사랑인 부용을 희롱하는 아버지를 발견하고는 새로운 삶의 가능성을 찾아 고향을 떠난다.

작가소개
저자 : 김남천
1911년 3월 16일 평남 성천 출생. 1929년 평양고보를 졸업한 후 도쿄 호세이대학(法政大學)대에 입학하였으나 1931년 제적되었다.
조선프롤레타리아예술동맹 도쿄지부에 가입했으며 무산자사에서 활동하였다. 1930년 「영화운동의 출발점 재음미」로 평론활동을 시작한 그는 임화와 함께 문예운동의 볼셰비키화를 주창하고, 「공우신문」(1931), 「공우회」(1932) 등의 작품을 발표하였으며, 평양 제네스트 등의 노동쟁의에도 참여하였다 1931년 카프 제1차 검거 때 조선공산주의자협의회 사건으로 기소되었다. 출옥 후 감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단편 「물」(1933)을 발표, 문학적 실천에서의 계급적 주체의 문제로 임화와 논쟁을 벌였다.
「물 논쟁」에서 자신을 소시민 지식인으로 규정한 김남천은 어떠한 방식으로 소시민지식인이 노동계급의 세계관을 획득할 수 있는가를 사유의 중심에 놓고, 사회주의 리얼리즘을 현실에 맞는 이론으로 구성할 것인가를 고민하였는 바, 소시민 작가의 자기고발에서 시작, 관찰문학론에 이르는 창작방법론의 변화는 이러한 모색의 과정이었다. 결국 주관을 철저하게 배제한 채 소설이라는 장르의 역사적 운명과 ‘작가의 세계관 여하에도 불구하고 관철되는 리얼리즘’의 방법에 빠져들었지만, G. 루카치의 장편소설론을 수용, 「소설의 운명」(1940)에서 장편소설이라는 장르에 대한 역사철학적 탐구로까지 나아갈 수 있었다.
장편 『대하』(1939)를 비롯하여 「처를 때리고」(1937), 「제퇴선」(1937), 「가애자(可愛者)」(1938), 「장날」(1939) 등 그가 창작한 대부분의 소설들은 자신의 창작방법론을 작품으로 실천해보려 한 것이지만, 오히려 방법론과 직접적으로 연관을 갖고 있지 않은 「남매」(1937), 「경영」(1940), 「맥」(1941)과 같은 작품들이 더 높은 문학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중 『대하』는 가족사, 연대기를 자신이 제창한 모랄론‧풍속론과 결합시켜 장편소설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한 작품이며, 「경영」, 「맥」 연작은 1930년대 후반 전망이 불투명한 지식인의 고민을 사상사적인 과제로 제기한 소설로 평가되고 있다. 광복 직후 김남천은 조선 문학가동맹에서 활동하였고, K. 마르크스, F. 엥겔스, V. I. 레닌의 문학론에 관심을 기울였다.
1947년경 임화와 함께 월북, 제1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문학예술총동맹 서기장 등을 역임하였으나, 남로당 숙청 때 박헌영(朴憲永)‧임화(林和) 등과 함께 숙청되었다. 1953년 혹은 1955년 사형되었다고도 하고, 1977년까지 생존하였다고도 한다. 소설집으로 『소년행』(1938), 『삼일운동』(1947), 『맥』(1947) 등이 있으며, 장편소설로 『대하』(1939), 『사랑의 수족관』(1940)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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