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과 춤의 열정 위에 서 있는 젊은 그들.
그들이 만들어 낸 아름다운 무대의 서막이 오르다!

“뮤지컬, 다른 어느 것보다 네 심장을 뛰게 하는 존재 맞지?”
“으, 으응.”
“그럼, 여길 뛰게 하는 너의 첫 무대, 내게 줘.”

소심하지만, 그러나 무대 위에서는 카리스마 넘치는 배우 설리.
그러나 그녀가 사랑하는 남자 한정후는 다른 여자를 보고 있었다.
그녀에게 남은 것은 뮤지컬뿐.

그러나 정후는 프로듀서의 예감뿐 아니라 남자의 심장이 뛰는 것을 느끼고…….

그들이 함께 만든 시간이 다가온다.
그 시간 속에 그녀가 그의 영혼을 쥐고 기다리고 있다.


노래를 잃은 내가 너에게 뭘 해 줄 수 있지?
춤을 잃은 내가 너에게 뭘 느끼게 할 수 있지?

한번 봐. 너의 얼굴이 어떤지. 억지스러워. 억지로 견디고 있잖아.
내가 회복되리라 기대하는 거야?
언제까지 기다릴래?
희망만으로 끝까지 옆에서 엉망진창인 날 봐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야?

착각하지 마, 한정후. 너와 난 프로듀서와 배우로 계약을 한 거야.
내가 무대에서 도망친 순간, 그 계약은 깨졌어.

그러니 이제 다시는 나를 찾지 마.
나는 더 이상 너를 사랑할 수 없어.

작가소개
이훈지

문학 웹진 로망띠끄와 순이닷컴에서 활동 중.
『그녀에게 마법을 걸다』, 『별이 내게로 왔다』, 『내 남자친구를 뺏어봐』,『꿈꾸는 마리오네트』출간
현재 『바이올렛 부케』준비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