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수업 (상)(전2권)

이기영
출판사 네모이북
출간일 2012년 04월 26일
2점 4점 6점 8점 10점  (0건)
작품설명

1931년 1월 1일부터 7월 23일까지 《조선중앙일보》에 연재된 이기영(李箕永)의 장편소설. 1941년 영창서관(永昌書館)에서 1946년 서울타임즈사에서 단행본으로 간행하였다.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주인공 현호는 철학을 전공한 지식인이자 장안에서 손꼽히는 갑부인 준석의 독자이다. 그는 너무나 철학적 사색에 몰두한 나머지 신경쇠약증세를 일으켜 병원에 입원한다. 병원에 입원하여 있는 동안에 그는 지금껏 자신이 관념적으로 철학을 연구해왔음을 반성하고, 퇴원하면 자신의 생각과 일치하는 생활을 하겠다고 결심한다. 퇴원한 그는 우선 집을 나와서 독립생활을 시작하며, 평생 해보지 않던 집안살림을 도맡아하면서 자신의 철학적 입장을 펴기 위하여 《자기창조》라는 잡지를 발간한다. 이러한 변신을 주위의 사람들은 웃음거리로 삼으며, 집안식구들과 친구인 박의사는 현호의 인간수업을 집요하게 만류한다. 현호는 이렇듯 독립생활을 계속하면서 점점 완전한 자기창조를 위하여는 노동의 체험이 불가피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래서 그는 짐꾼도 해보고 급기야는 막노동판에 나서게 된다. 그를 찾아온 집안식구들에게 현호는 이제 새롭게 태어났으며 앞으로도 이 길을 밟아나가겠다는 결심을 피력한다. 그의 조수인 천식과 박의사의 여동생 경애는 동지가 될 것을 결심한다.

이 작품은 동키호테적 풍자기법으로 쓴 소설로 인물설정이 '동키호테'와 유사하며 주인공 및 주위의 인간군상을 풍자의 대상으로 삼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이 작가의 전작인 <고향>이 현실주의적이라면 이 작품은 그의 이념에 의하여 조작된 비현실적 작품이라 할 수 있다. 두 차례에 걸친 카프의 검거로 전향하게 된 작가가 자기를 확고히 정립하려는 의지에서 쓴 작품으로 의식과잉의 작품이 된 듯하다. 그러나 시대적 과제로서의 지식인의 삶과 노동자의 삶을 연대하였다는 측면에서, 그리고 자기 창조의 고통을 표현하였다는 점에서 이 작가의 개인적 소설사에서 한 단계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평가할 수 있다.

작가소개
저자 : 이기영 李箕永

호는 민촌(民村). 충남 아산에서 태어났다. 일본 세이소쿠 영어학교를 중퇴했다. 1924년 「오빠의 비밀 편지」를 『조선문단』에 발표, 등단했으며, 이후 가난한 소작농의 삶을 주로 다루는 대표적인 농민 소설 작가로 성장, 문학사에 봉우리 하나를 세웠다. 이기영은 카프의 최연장자로서, 가장 대표적인 작가로서 이 새로운 문학을 앞서 이끌었다. 「가난한 사람들」, 「민촌」, 「농부 정도룡」, 「아사」, 「홍수」, 「서화」, 『고향』 등이 그 결실이다.
이기영의 문학은 1935년의 카프 해체 이후 변모한다. 풍자적 수법을 실험한 장편 『인간수업』, 전향자의 내면을 다룬 「설」 등의 전향 소설, 유년을 그린 장편 『봄』 등에서 그 양상을 확인할 수 있다. 해방 후 '조선프롤레타리아예술연맹'을 한설야와 함께 이끌다가 월북, 이후의 북한 문학과 문학 정책을 주도했으며, 「개벽」, 『땅』, 『두만강』 등의 작품을 남겼다.

더보기
작품설명

1931년 1월 1일부터 7월 23일까지 《조선중앙일보》에 연재된 이기영(李箕永)의 장편소설. 1941년 영창서관(永昌書館)에서 1946년 서울타임즈사에서 단행본으로 간행하였다.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주인공 현호는 철학을 전공한 지식인이자 장안에서 손꼽히는 갑부인 준석의 독자이다. 그는 너무나 철학적 사색에 몰두한 나머지 신경쇠약증세를 일으켜 병원에 입원한다. 병원에 입원하여 있는 동안에 그는 지금껏 자신이 관념적으로 철학을 연구해왔음을 반성하고, 퇴원하면 자신의 생각과 일치하는 생활을 하겠다고 결심한다. 퇴원한 그는 우선 집을 나와서 독립생활을 시작하며, 평생 해보지 않던 집안살림을 도맡아하면서 자신의 철학적 입장을 펴기 위하여 《자기창조》라는 잡지를 발간한다. 이러한 변신을 주위의 사람들은 웃음거리로 삼으며, 집안식구들과 친구인 박의사는 현호의 인간수업을 집요하게 만류한다. 현호는 이렇듯 독립생활을 계속하면서 점점 완전한 자기창조를 위하여는 노동의 체험이 불가피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래서 그는 짐꾼도 해보고 급기야는 막노동판에 나서게 된다. 그를 찾아온 집안식구들에게 현호는 이제 새롭게 태어났으며 앞으로도 이 길을 밟아나가겠다는 결심을 피력한다. 그의 조수인 천식과 박의사의 여동생 경애는 동지가 될 것을 결심한다.

이 작품은 동키호테적 풍자기법으로 쓴 소설로 인물설정이 '동키호테'와 유사하며 주인공 및 주위의 인간군상을 풍자의 대상으로 삼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이 작가의 전작인 <고향>이 현실주의적이라면 이 작품은 그의 이념에 의하여 조작된 비현실적 작품이라 할 수 있다. 두 차례에 걸친 카프의 검거로 전향하게 된 작가가 자기를 확고히 정립하려는 의지에서 쓴 작품으로 의식과잉의 작품이 된 듯하다. 그러나 시대적 과제로서의 지식인의 삶과 노동자의 삶을 연대하였다는 측면에서, 그리고 자기 창조의 고통을 표현하였다는 점에서 이 작가의 개인적 소설사에서 한 단계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평가할 수 있다.

작가소개
저자 : 이기영 李箕永

호는 민촌(民村). 충남 아산에서 태어났다. 일본 세이소쿠 영어학교를 중퇴했다. 1924년 「오빠의 비밀 편지」를 『조선문단』에 발표, 등단했으며, 이후 가난한 소작농의 삶을 주로 다루는 대표적인 농민 소설 작가로 성장, 문학사에 봉우리 하나를 세웠다. 이기영은 카프의 최연장자로서, 가장 대표적인 작가로서 이 새로운 문학을 앞서 이끌었다. 「가난한 사람들」, 「민촌」, 「농부 정도룡」, 「아사」, 「홍수」, 「서화」, 『고향』 등이 그 결실이다.
이기영의 문학은 1935년의 카프 해체 이후 변모한다. 풍자적 수법을 실험한 장편 『인간수업』, 전향자의 내면을 다룬 「설」 등의 전향 소설, 유년을 그린 장편 『봄』 등에서 그 양상을 확인할 수 있다. 해방 후 '조선프롤레타리아예술연맹'을 한설야와 함께 이끌다가 월북, 이후의 북한 문학과 문학 정책을 주도했으며, 「개벽」, 『땅』, 『두만강』 등의 작품을 남겼다.

더보기

캐시로 구매 시 보너스 1% 적립!

전체선택

인간수업 (상)

무료

인간수업 (하)

무료
총 0권 선택

총 금액 0원  

최종 결제 금액  0원 적립보너스 0P

리뷰(0) 아직 리뷰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