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떠나는 이유가

로맨스 현대물
윤혜원
출판사 신영미디어
출간일 2008년 05월 09일
2점 4점 6점 8점 10점 8.8점 (17건)
작품설명

냉혹한 흑기사를 사랑하게 된 그녀가 심장을 바쳤다.

그대 떠나는 이유가 나를 벌주기 위해서라면
이렇게 차가운 이별보다는 한 번 더 안아주세요
그대 날 버린 이유가 나를 사랑치 않아서라면
그렇게 차가운 미소보다는 한 번 더 안아주세요
날 떠나 행복한 당신을
날 잊고 행복한 당신을
끝내 사랑할 수밖에 없는 나인데
그렇게 내게 등돌리고 그렇게 떠나지 마세요
당신의 마지막 모습은 미소이고 싶으니까요

▶ 잠깐 맛보기

“날 그렇게 바라보면 안 돼. 나나 그 놈이나 벗겨보면 다 같은 놈이거든. 날 무슨 백마 탄 기사쯤으로 생각하고 있나본데 제발 그러지마. 어지간히 진정이 된 것 같으니 옷을 입어. 집으로 데려다 줄게.”
재준이 말했다. 하지만 그녀는 대답 없이 그를 바라보기만 했다. 이제 문을 열고 나서면 그와는 끝일 것이다. 가까이 바라 볼 수도 없을 것이고, 그의 담배 냄새를 맡을 수도 없을 것이다.
싫었다. 그건 정말로 싫었다. 충동적으로 그녀는 까치발을 하고 그의 턱에 입을 맞추었다.

“이게 무슨 뜻이지?”
그녀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이번에는 그의 입술에 입을 맞추었다. 어느새 이성은 사라지고 그 자리에는 짝사랑에 미친 여자의 본능만이 남아있었다.

“진정해. 그리고 이러지마, 난 사람이라고, 돌부처가 아냐.”

“내가 싫어요?”

“싫냐고? 솔직히 그렇진 않아. 좀 더 솔직 하자면 말이지… 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면 아가씬 뒤로 안 돌아보고 달아나 버릴걸? 하지만 지금은 타이밍이 좀 그렇잖아? 나중에 후회할 일은 아예 시작하지 않는 게 좋아. 내가 제 정신일 때 그만해. 공주님.”

“날 어떻게 생각해도 좋아요. 하지만 난 원하는 게 뭔지도 모르는 철부지는 아니에요.”

“그래? 그럼 원하는 게 뭐지?”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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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냉혹한 흑기사를 사랑하게 된 그녀가 심장을 바쳤다.

그대 떠나는 이유가 나를 벌주기 위해서라면
이렇게 차가운 이별보다는 한 번 더 안아주세요
그대 날 버린 이유가 나를 사랑치 않아서라면
그렇게 차가운 미소보다는 한 번 더 안아주세요
날 떠나 행복한 당신을
날 잊고 행복한 당신을
끝내 사랑할 수밖에 없는 나인데
그렇게 내게 등돌리고 그렇게 떠나지 마세요
당신의 마지막 모습은 미소이고 싶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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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그렇게 바라보면 안 돼. 나나 그 놈이나 벗겨보면 다 같은 놈이거든. 날 무슨 백마 탄 기사쯤으로 생각하고 있나본데 제발 그러지마. 어지간히 진정이 된 것 같으니 옷을 입어. 집으로 데려다 줄게.”
재준이 말했다. 하지만 그녀는 대답 없이 그를 바라보기만 했다. 이제 문을 열고 나서면 그와는 끝일 것이다. 가까이 바라 볼 수도 없을 것이고, 그의 담배 냄새를 맡을 수도 없을 것이다.
싫었다. 그건 정말로 싫었다. 충동적으로 그녀는 까치발을 하고 그의 턱에 입을 맞추었다.

“이게 무슨 뜻이지?”
그녀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이번에는 그의 입술에 입을 맞추었다. 어느새 이성은 사라지고 그 자리에는 짝사랑에 미친 여자의 본능만이 남아있었다.

“진정해. 그리고 이러지마, 난 사람이라고, 돌부처가 아냐.”

“내가 싫어요?”

“싫냐고? 솔직히 그렇진 않아. 좀 더 솔직 하자면 말이지… 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면 아가씬 뒤로 안 돌아보고 달아나 버릴걸? 하지만 지금은 타이밍이 좀 그렇잖아? 나중에 후회할 일은 아예 시작하지 않는 게 좋아. 내가 제 정신일 때 그만해. 공주님.”

“날 어떻게 생각해도 좋아요. 하지만 난 원하는 게 뭔지도 모르는 철부지는 아니에요.”

“그래? 그럼 원하는 게 뭐지?”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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