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iuri.com
나만을 위한 추천
지옥열정

이지환

건드리면 뭅니다…

공은주

매혹의 터치 (외…

김은희

꽃잎이 톡

정경하

입 다물어!

루연[鏤姸]

예기치 못한 사…

이선경

두 개의 검과 천…

쇼콜라

달콤함보다 야릇…

고여운

결혼남녀

그다음

수면에 취하다
서야
피우리 / 11.11.11
슬리핑 뷰티
명우
피우리 / 11.07.15

No.1 전자책 피우리

  • 내서재
  • 보관함
북머니 충전
정액제서비스
무협/판타지
성인소설
대여제서비스
무협/판타지
  • 다음-피우리블로그
  • 네이버-피우리블로그
  • 클린사이트
  • 디지털콘텐츠표시우수사이트
>
  • 상처 독자추천
  • 다연 지음 | 피우리 펴냄 | 로맨스(현대물)
  • 15세 이상 관람가 | 용량 : 188 KB | 2006년 07월 13일 출간
  • 7.2점 / 17건
    별점주기
  • 전자책 정가
     2,500원
  • 전자책 판매가
     2,500원   보너스 25P
페이스북 트위터
상품 평가
책 소개


나현민
술김에 여자를 원했던 것이라 생각했고, 그녀가 거추장스레 달라붙지 않게 하기 위해 그 어떤 모욕적인 말도 서슴지 않았다. 하지만, 그것이 전부가 아님을 시간이 흐른 뒤에야 비로소 알 수 있었다.
그 자신 조차도 알지 못했던 진심이 술을 통해 세상에 처음으로 드러난 것임을.......

이나연
세상에 홀로 버려진 나에게 햇살과도 같은 밝음을 존재하는 그는 바라만 봐도 힘이 되는 그런 존재였다.
술에 잔뜩 취한 상황이었지만, 그녀에게 수줍게 내밀어지는 그의 손은 당시의 그녀를 세상 그 누구보다도 아름답고 행복하게 만들어 주었지만, 짐승적인 짝짓기 이후에 이어지는 그의 말은 그녀를 세상의 그 어떤 것보다도 추악하고 더러운 것으로 만들어 버리고 말았다.
작가 소개
다연(茶緣)
2003년 로망띠끄와 무념무상을 시작으로 끼적임을 시작하였으나, 수많은 공백기간 후 2006년에 피우리에 터를 잡고 다시금 연재를 시작.
피우리 블랙홀 연재 카페 : http://cafe.piuri.net/diary
여인행(女人行), 상처, 인어 왕자 이야기(단편), 검은 해초의 숲 마녀 이야기(단편), 다겸이를 기다리며...(단편) 완결 후, 샤를 황태자와 두 개의 심장 동시 연재 중.

<작품 소개>
나현민
술김에 여자를 원했던 것이라 생각했고, 그녀가 거추장스레 달라붙지 않게 하기 위해 그 어떤 모욕적인 말도 서슴지 않았다. 하지만, 그것이 전부가 아님을 시간이 흐른 뒤에야 비로소 알 수 있었다.
그 자신 조차도 알지 못했던 진심이 술을 통해 세상에 처음으로 드러난 것임을.......

이나연
세상에 홀로 버려진 나에게 햇살과도 같은 밝음을 존재하는 그는 바라만 봐도 힘이 되는 그런 존재였다.
술에 잔뜩 취한 상황이었지만, 그녀에게 수줍게 내밀어지는 그의 손은 당시의 그녀를 세상 그 누구보다도 아름답고 행복하게 만들어 주었지만, 짐승적인 짝짓기 이후에 이어지는 그의 말은 그녀를 세상의 그 어떤 것보다도 추악하고 더러운 것으로 만들어 버리고 말았다.

<작품 중에서>
피식. 현민은 입 안 가득 비릿한 조소를 베어 물며, 얇은 시트로 벗은 몸을 가리고 있는 나연을 향해 짐짓 으름장을 놓듯 으르렁거렸다.
"너 처음이었다고 나한테 달라붙고 그럼 재미없을 줄 알아, 알겠어?"
현민은 야들야들하게 감겨오던 여체가 이미 딱딱하게 굳어진 것은 아랑곳없다는 듯, 너무도 쉽게 그들 사이를 막고 있던 시트를 거둬버리고 더 이상의 전희도 없이 빠르게 그녀 안으로 침잠해 들어갔다.

“너 아직도 저 애 모르냐?”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그녀를 열심히 좇고 있는 준우의 시선에 괜스레 기분이 나빠진 현민은, 애써 아무렇지도 않다는 표정으로 툭 던지듯이 질문을 하였다. 하지만, 도리어 되묻는 준우의 질문에 애써 가장하였던 가면이 산산이 부서져 내리며 당황한 모습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말았다.
‘나연이 그렇게 유명했던가?’
하긴, 조금이라도 반반한 여자애들에 관한 거라면 눈앞에 있는 준우 녀석의 소식통을 따를 만한 사람도 없으니, 그냥 그러려니 했다. 하지만, 그냥 넘겨버리기엔 입맛까지 쪽쪽 다시며 안타까움이 잔뜩 묻어난 시선으로 열심히 나연을 좇고 있는 준우의 얼굴이 묘한 불안감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
“아직도 나, 용서 안 해 줄 거니?”
‘도대체 왜 이 사람은 나에게 용서를 받으려는 걸까? 발바닥에 차이는 돌보다도 못한 몸 파는 계집 취급할 때는 언제고, 이렇게 한 사람의 마음과 인생을 절망의 구렁텅이로 밀어 넣을 때는 언제고, 이렇게 불쑥불쑥 짠하고 나타나 사람 마음을 온통 헤집어놓고 사라질 때는 언제고, 바라지도 않는 이벤트 한번 해주면 만사 오케이 하고 제 죄책감 다 덜어줄 줄 알았을까? 제 마음 편하게 용서를 빌면 오냐, 그래. 그러자. 하며 모든 용서를 해 줄 줄 알았을까?’
바람에 일렁이는 촛불처럼 나연의 몸과 마음 또한 수많은 떨림을 간직하고 있었지만, 그녀의 대답만을 오매불망 기다리며 서있는 현민은 애석하게도 그런 것까지 미처 눈치 채지 못한 모습이었다.
‘얼마나, 얼마나 더 많은 시간이 흘러야 이 사람 앞에서 담담할 수 있을까?’
나연은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듯 아랫입술을 꽉 깨물었다. 강의실을 나서며 생긴 상처에 가해지는 육중한 통증에 나연의 얼굴 또한 순간적인 아픔을 참지 못하고 온통 일그러졌다. 하지만, 그런 것은 마음의 아픔에 비할 바가 아니었다. 그가 왜 이렇게까지 하며 용서를 비는지 지금으로선 도무지 알 길이 없었지만, 그를 용서한다면 또다시 주체 없이 흔들릴 마음을 너무도 잘 알고 있는 나연이었다. 그녀 자신을 위해서라도 확실히 짚고 넘어가야만 했다. 또다시 그의 몸과 마음에 휘둘리며 무참히 끌려 다니고 짓밟힐 나연이 절대 아니었다. 또다시 자신을 포기하고, 그녀의 삶을 포기할 수는 없었다. 겨우겨우 다잡은 마음, 오롯이 자신에게 투자하여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며 지난 악몽을 잊어버릴 것이었다. 결단코 다시금 그런 일이 재발하게 내버려 둘 수는 없었다.
“잘나신 나현민 씨께서 못난 저에게 무슨 잘못을 하셨다고 용서까지 빌러 오셨나요? 잘못 하신 것도, 용서 받으실 것도 없으니 앞으로 제 앞에 나타나지 말아주셨으면 좋겠는데……. 뭐, 잘나신 분이 저같이 못난 사람의 이야길 듣진 않으시겠지만 말이에요.”
리뷰 (17)
상품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