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다시 올 때

뉴욕에서 잘나가는 다큐멘터리 감독이지만 쉬고 싶은 마음에 고향인 사우스 비치로 돌아온 브리아나. 화려한 독신용 리조트의 공동 소유주가 된 그녀는 그곳에서 잊고 싶었던 과거와 마주해야만 했다. 첫사랑의 그림자, 에이든을.

▶ 책 속에서

「내가 방해했나요?」

에이든은 내내 저 목구멍에서 가르랑거리는 소리가 들리기를 기다렸다. 그렇지만 이렇게 데이지가 인동덩굴처럼 몸을 감고 있을 때 듣고 싶지는 않았다!

다행히 브리아나에게는 데이지 같은 햇병아리 반항아조차도 존중하는 위엄이 있었다. 데이지가 놀란 토끼처럼 재빨리 그에게서 떨어져 방에서 뛰쳐나갔다.

「다시 만나서 기쁘군, 브리아나」 그는 머릿속으로 숙적의 의붓딸과 칼을 겨누고 있었다. 에이든이 FBI에 들어가 맡은 첫 사건으로 그와 데이드의 경찰력 절반을 물 먹였던 바로 그 남자의 의붓딸.

「당신…」 화끈하군. 기억에서보다 훨씬 더 섹시하고. 「좋아 보이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