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지지 않는 열정

신은 하코트 가문의 결혼식 준비가 자신의 사업에 도움이
되리라 확신했다. 하지만 예비 신랑은 다름 아닌 헤어졌던
연인 울프였다! 재회한 울프와 나눈 격정적인 키스로 인해
신은 흔들리고 마는데….

▶ 책 속에서

「신!」

그가 나지막이 그녀의 이름을 불렀다. 그 순간 강철같은 두 팔이 그녀의 허리를 감았다. 맹렬한 습격에 놀란 신은 자신도 모르게 입을 벌렸다. 울프의 손이 허리 아래로 미끄러져 내려왔다.

울프는 그녀를 원하고 있었다! 예전에 그랬던 것처럼…. 이럴 수는 없어! 온전한 상식으로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러나 그녀에게는 울프를 제지할 힘이 없었다. 그리고 그녀는 자신이 원했던 유일한 남자를 온몸으로 갈망하고 있었다.

「울프, 난…」

뜨거운 울프의 키스는 환상이 아니었고, 거의 본능적인 그녀의 반응 역시 마찬가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