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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편 (♥ 치유 시리즈 1) 1/2 독자추천
  • 장해서 지음 | 피우리 펴냄 | 로맨스(현대물)
  • 15세 이상 관람가 | 용량 : 294 KB | 2005년 03월 16일 출간
  • 8.8점 / 59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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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평가
책 소개
장해서님의 현대 로맨스
노벨리스트 화제의 완결작.

연재분에는 없는 내용들이 많이 추가 된 전자책 버전입니다.
매혹으로 덜컥한 결혼이 주위의 흔들림과 신뢰부족으로 깨지고, 4년이 흐른 후 연주가 새로운 시작을 결심하게 되면서 수창과 우연히 부딪히게 되고 그러면서 두 사람은 서로에게 아직도 감정이 남아있음을 깨닫게 되는데...

서로를 알아가면서 진정한 사랑을 찾는,
시리즈 '이별 그리고 또 다른' 의 첫번째 연주와 수창의 이야기.
연작 소개

연작은 서로 독립적이면서도 관련이 있는 작품들로서 함께 읽으면 스토리 전체를 더욱 즐기실 수 있습니다.

작가 소개

- 필명: 장해서
- 활동: 피우리넷 (http://cafe.piuri.net/wine)
- 메일: jay3430@hanmail.net
- 앞으로 3월 말쯤 '이별 그리고 또 다른' 의 두번째인 수호 이야기 '몹쓸 사랑' 쓸 예정.

<작품소개>

매혹으로 덜컥한 결혼이 주위의 흔들림과 신뢰부족으로 깨지고, 4년이 흐른 후 연주가 새로운 시작을 결심하게 되면서 수창과 우연히 부딪히게 되고 그러면서 두 사람은 서로에게 아직도 감정이 남아있음을 깨닫게 되는데...

서로를 알아가면서 진정한 사랑을 찾는,
시리즈 '이별 그리고 또 다른' 의 첫번째 연주와 수창의 이야기.

김수창 : 김인산과 박정은의 삼형제 중 막내 아들. 재벌가의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자식이지만 형들과 달리 야심없고 자기 멋대로 자유룝게 살고 싶은 제멋대로인 남자.
오연주 : 조실부모해서 할머니와 친척의 관심으로 자라나 가족 식당인 '정석'에서 일하는 고집있고 감정적인 여자.

- 본문 중에서

“오래간만인데.”
약간 거리를 두고 낮게 흘러내리는 섹시한 목소리가 연주의 기억과 신경을 동시에 건들이며 바짝 긴장하게 만들었다. 마치 어린 영양이 자신을 노리는 사자의 움직임을 뒤늦게 알았을 때의 최고조 경보상태와 같이, 그 느낌이 일치했다. 그녀는 두 손으로 핸드백을 꽉 부여잡으며 자신에게 다가오는 선명한 남자구두 소리를 들었다. 얼마 떨어지지 않은 지점에서 멈춰진 발소리에 이어 자신을 내려다보는 강한 시선을 느끼면서 연주는 그 얄미운 정도로 운율이 서린 느릿한 말과 맞은편에 앉은 맞선 남의 표정만으로도 김수창이란 것을 다시금 알 수 있었다.
그 압도당한 표정! 연주는 천천히 시선만으로도 뜨거워지는 한쪽 뺨을 돌려 자신을 내려다보는 남자를 눈으로 확인했다. 남자는 일단 184의 훤칠함을 4년 전과 마찬가지로 가지고 있었다. 비스듬히 잘 넘긴 검은 머리카락은 단정하며 윤기가 흐르고, 넓은 어깨는 여전히 딱 벌어져 있어 몸에 잘 맞게 재단된 감색의 줄무늬 양복이 그의 몸에 흘러 내려 그 인양 보였다. 검은 색 구두도 먼지 하나 없이 반짝거렸다. 그녀의 눈이 빛나는, 사악하면서도 분방한 부드러운 눈동자에 이르렀다.
“그 동안 잘 있었어?”
다정하게 울리는 목소리에 그녀는 굳어진 채 짧게 답했다.
“잘 있었어.”
“그래 보인다. 가끔씩 네 생각했는데 너도 그랬어?”
“아니.”
불쌍하게도 눈에 띄게 경색된 연주의 얼굴과 다르게 김수창은 아무 것도 기억 못하는 사람 마냥 편안하게 보였다. 아니 편안하지 않을 수도 있었다. 입은 웃고 있지만 그의 까만 눈동자엔 못마땅함이 어른거렸다. 그러나 연주는 그의 얼굴을 보며 김수창이 지금 상황을 장난처럼 생각하고 있다고 느꼈다.
“섭섭하네.”
맞선 남이 김수창의 명품 옷차림과 자신만 아는 태도에 기죽은 모습을 보고, 그녀는 왠지 화가 나서 김수창에게서 고개를 돌려버렸다. 가라는 신호였다. 그러나 예상대로 이 남자,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하면 그만이었다.
“뭐 하는 거야?”
“가 줘.”
“혹, 선보는 건 아니지? 오연주가 선을 보는 모습을 보다니, 오늘 일진 안 좋은데. 뭐 보던 거니까 좋은 결과 있길 바라. 나의 조언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연락해. 번호 안 바꿨으니까. 넌 바꿨더라. 안 되던데. 오연주는 지독해. 칼처럼 다 잘라버리구. 나보다 더 해. 그럼 실례했습니다.”
김수창이 상대 편 남자에게 성의 없이 인사하고 뒤돌아 가버렸다. 그녀는 자석에 붙는 지남철처럼 돌아가려는 시선을 억지로 잡아챘다. 그러나 이미 볼 것은 다 본 뒤였다. 자신 있는 걸음걸이와 그의 움직임에 따라 돌아가는 수많은 얼굴들 그리고 모든 시선을 흡수하는 듯한 그의 몸, 그녀는 4년 만에 김수창과 마주친 충격에서 벗어나려고 했지만 쉽지만은 않았다.
“죄송해요.”
아직도 얼이 빠진 남자에게 사과를 했다.
“많이 보던 얼굴인데, 유명인사인가요?”
“그런가요?”
될 수 있으면 가벼운 얼굴로 빨리 다른 얘기를 하려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더군다나 김수창의 무례에 그녀 또한 일말의 책임을 느끼었다. 그가 나타나고 상대방 배려 없이 그만 바라봤으니까.
“그렇게 보이더군요. 근데 친구 사이세요?”
잠시 침묵이 흘렀다.
“아니요.”
“그럼?”
맞선 남의 얼굴에 알고 싶어하는 강한 호기심이 들어찼다. 눈앞의 여자와 상류층 티가 온몸으로 팍팍 나는 남자와의 관계를 잔뜩 궁금해하는 호기심에, 굳은 입으로 일관하다가 잠시 후 입술을 떼며 대답했다.
“전남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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