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Bloem)(전2권)

로맨스 현대물
예하본
출판사 도서출판 쉼표
출간일 2023년 11월 16일
2점 4점 6점 8점 10점  (0건)
작품설명

*Bloem(블룸-네덜란드어); 사전적 의미로 꽃, 꽃처럼 생긴 것을 뜻함.


꽃밭이 광활히 펼쳐진 4월의 암스테르담.
동화 같은 낯선 땅에서 두 남녀가 만났다.

“한국인입니까?”

싱그러운 봄꽃 같은 여자가 제하의 눈에 담긴 날이었다.
한 번으로 스칠 줄 알았던 인연은 두 번, 세 번 되돌아왔다.
짧지만 진득했던 시간은 그만큼 서로의 벽을 빠르게 허물어트렸다.

“만약 아무 일도 없길 원하는 거라면 나도 안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제하가 넌지시 경고했다.

“그래도 정말 괜찮겠어요?”
“……저는, 제하 씨를 믿으니까요.”

신중할 기회를 주려 했으나 도리어 속박당하는 기분이었다.

*

숨을 고르는 하민의 입술이 바들바들 떨렸다.
시간을 되돌린다 해도 그녀는 자신이 제하를 거부하지 못했으리란 걸 알았다.

“송하민 씨.”

갓 깨어난 본능이 발악하듯 들끓었다.
제하가 코끝이 스칠 정도의 거리를 유지한 채 속삭였다.

“그러니 믿는다는 말은 함부로 하는 게 아닙니다.”

절제할 필요도 없이 무감하기만 했던 마음에 꽃이 활짝 폈다.
영원히 지지 않을 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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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Bloem(블룸-네덜란드어); 사전적 의미로 꽃, 꽃처럼 생긴 것을 뜻함.


꽃밭이 광활히 펼쳐진 4월의 암스테르담.
동화 같은 낯선 땅에서 두 남녀가 만났다.

“한국인입니까?”

싱그러운 봄꽃 같은 여자가 제하의 눈에 담긴 날이었다.
한 번으로 스칠 줄 알았던 인연은 두 번, 세 번 되돌아왔다.
짧지만 진득했던 시간은 그만큼 서로의 벽을 빠르게 허물어트렸다.

“만약 아무 일도 없길 원하는 거라면 나도 안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제하가 넌지시 경고했다.

“그래도 정말 괜찮겠어요?”
“……저는, 제하 씨를 믿으니까요.”

신중할 기회를 주려 했으나 도리어 속박당하는 기분이었다.

*

숨을 고르는 하민의 입술이 바들바들 떨렸다.
시간을 되돌린다 해도 그녀는 자신이 제하를 거부하지 못했으리란 걸 알았다.

“송하민 씨.”

갓 깨어난 본능이 발악하듯 들끓었다.
제하가 코끝이 스칠 정도의 거리를 유지한 채 속삭였다.

“그러니 믿는다는 말은 함부로 하는 게 아닙니다.”

절제할 필요도 없이 무감하기만 했던 마음에 꽃이 활짝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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