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50주년을 맞아 시민공모를 통해 모은 부천만의 이야기, 〈부천 괴담집〉

‘무섭거나 이상한 모든 이야기’ 괴담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만의 특색있는 프로젝트로 어느새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괴담 캠퍼스는 ‘괴담 창작지원’, ‘괴담 아카이브’, 시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핵심 사업중 하나입니다.

이중 괴담 아카이브는 2020년부터 괴담을 수집하고 책으로 엮는 작업을 해왔습니다. 2020년, 비도서 괴담 20편을 엮은 〈괴담 아카이브〉를 시작으로 2021년에는 국내에 출판된 괴담 30편을 뽑아 〈괴담 단편선〉을 제작했으며, 2022년에는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 부천시와 함께 세계의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들로부터 수집한 이야기를 담은 〈세계괴담모음〉을 선보였습니다.

올해 2023년은 부천시가 50주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27회째를 맞이하는 해입니다. 이를 기념하여 괴담 아카이브에서는 전국단위 시민공모를 개최, ‘부천의 과거, 현재, 미래’를 주제로 ‘부천 괴담 공모전’을 개최했습니다. 장르문학의 명문 출판사인 황금가지의 창작 플랫폼 ‘브릿G’의 도움으로 공모전을 홍보하고, 황금가지의 편집인들이 심사에 참여했습니다.

〈부천 괴담집〉은 바로 이 ‘부천 괴담 공모전’의 수상작 11편을 모은 것입니다. ‘부천에서 개최되는 모 영화제’에 귀신을 ‘배달’하기 위한 모험, 지금은 사라진 부천 최초의 영화관에 얽힌 사연, 경기도 무형문화재이기도 한 부천의 장말 도당굿 전승에 관한 이야기 등 부천만의 특색을 지닌 다양한 괴담들을 무료 전자책으로 만나보세요.

작가소개
- 백희설, 김희선, 박윤윤, 정진호, 김성준, 지언, 이은수, 디토, 백월, 조혜린, 황수연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BIFAN : Bucheon International Fantastic Film Festival

1997년 첫 발을 내딛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는 변화와 창조의 문화도시 부천을 상징하는 가장 대표적인 문화축제입니다. BIFAN은 ‘이상해도 괜찮아(Stay Strange)'를 모토로 비주류의 감성에 환호하고 변방에 밀려난 재능을 발견하고 용기를 주는 영화제이고자 합니다. 장르영화의 재능을 발굴하고 소개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판타스틱 영화제인 BIFAN은 지금은 거장이 된 피터 잭슨, 크리스토퍼 놀란, 대런 아로노프스키, 기예르모 델 토로, 장준환, 나홍진의 작품을 발견하고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BIFAN은 장르영화 제작과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함께 펼치고 있습니다. 2008년 ‘아시아 판타스틱영화제작네트워크(Network of Asian Fantastic Film, NAFF)’로 출발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만의 산업프로그램(BIFAN Industry Gathering, 이하 B.I.G.)은 오늘날 장르영화 산업을 대표하는 플랫폼으로 발전했습니다.

또한 BIFAN은 국내 국제영화제중 가장 앞서 VR(가상현실), XR(확장현실) 프로그램인 ‘비욘드 리얼리티(Beyond Reality)’를 통해 새로운 기술이 스토리텔링과 결합하는 현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20년부터는 괴담을 중심으로 영상콘텐츠 산업 신진인력을 육성하며 지원하는 ‘괴담 캠퍼스’ 사업을 통해 한국 영화 산업의 미래를 그려나가고 있습니다.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2023년 6월 29일부터 7월 9일까지 부천시 일대에서 개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