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한부 하녀를 위한 복수 지침서(전6권)

로맨스 로맨스 판타지
심심
출판사 리본
출간일 2023년 05월 18일
2점 4점 6점 8점 10점  (0건)
작품설명

백작 부인을 살해했다는 누명을 쓰고 죽은 하녀,
이사벨 제므닌.

그녀는 죽은지 10년만에 낯선 여자의 몸에서 눈을 떴다.
그러나 눈을 뜨자마자 들은 건 시한부 선고였다.

"일 년 남았습니다. 앞으로 당신이 살 수 있는 날이요."

죽는 건 상관 없었다.

다만 10년 전 홀로 두고 죽어야만 했던 어린 딸이 행복하기만을 바랄 뿐이었다.

그러나 이사벨이 딸을 찾아 수도로 갔을 때.

그곳에는 순수하던 딸은 온데간데 없고,
어머니의 원한을 갚으려는 사교계의 복수귀만이 남아 있었다.

***

이사벨은 푹신한 소파에 파묻힌 채로 이안을 올려다보았다.

이 남자는 제국의 전쟁 영웅이고, 둘째 가라면 서러울 천재 작전 장교였다. 게다가 3황자파를 이끄는 실질적 수장이기도 했다.

하지만 아무도 모를 것이다. 그 이안이, 이렇게 다정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이안의 손이 부드럽게 뺨을 감쌌다.

“이사벨. 몇 번이고 속삭이겠습니다.”

이마에, 뺨에, 콧등에, 닿을 수 있는 모든 곳에 이안의 입술이 내려앉았다.

“사랑합니다. 사랑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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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백작 부인을 살해했다는 누명을 쓰고 죽은 하녀,
이사벨 제므닌.

그녀는 죽은지 10년만에 낯선 여자의 몸에서 눈을 떴다.
그러나 눈을 뜨자마자 들은 건 시한부 선고였다.

"일 년 남았습니다. 앞으로 당신이 살 수 있는 날이요."

죽는 건 상관 없었다.

다만 10년 전 홀로 두고 죽어야만 했던 어린 딸이 행복하기만을 바랄 뿐이었다.

그러나 이사벨이 딸을 찾아 수도로 갔을 때.

그곳에는 순수하던 딸은 온데간데 없고,
어머니의 원한을 갚으려는 사교계의 복수귀만이 남아 있었다.

***

이사벨은 푹신한 소파에 파묻힌 채로 이안을 올려다보았다.

이 남자는 제국의 전쟁 영웅이고, 둘째 가라면 서러울 천재 작전 장교였다. 게다가 3황자파를 이끄는 실질적 수장이기도 했다.

하지만 아무도 모를 것이다. 그 이안이, 이렇게 다정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이안의 손이 부드럽게 뺨을 감쌌다.

“이사벨. 몇 번이고 속삭이겠습니다.”

이마에, 뺨에, 콧등에, 닿을 수 있는 모든 곳에 이안의 입술이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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