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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림자의 사랑 독자추천
  • 연두 지음 | 피우리 펴냄 | 로맨스(현대물)
  • 용량 : 356 KB | 2004년 11월 25일 출간
  • 8.6점 / 11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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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연두님의 피우리 두번째 전자책.
종이책에서는 볼 수 없었던 민철의 미공개 에필로그를 북피아에서만 독자 여러분께 공개합니다.

대학 창립제에서 처음 본 남자의 눈 속에 이는 감정을 알아챈 다운은 눈이 마주친 그를 비웃는다.
전혀 상관이 없던 여자가 자신을 비웃는것을 마주한 민철은 알 수 없는 기분에 그녀를 주시하게 된다.
우연인지 필연인지 민철은 다운을 다시 만날 계기를 만들게 되는데…….



- 본문 중에서

두려움이었다, 그 순간 느꼈던 감정은. 미영이 암시를 했을 때 다운의 표정을 본 순간, 차분하게 침착한 얼굴로 미영이 나간 문을 응시하는 다운의 눈동자를 본 순간 분노의 감정보단 두려움의 감정이 엄습했다. 이 여자를 완전히 잃게 될지도 모른다는, 어쩌면 그나마 보여주었던 애정도 거두어들일지 모른다는 그런 두려움.
무슨 감정일까, 이것은. 어디선가 그녀를 가지라고 그에게 명령을 내리는 것 같았다. 거두어들일 그 마음을 몸으로 막으라는 뜻일까. 분석되지 않는 감정이 그의 손길을 재촉한다. 민철이 천천히 그녀의 등 뒤로 손을 가져가 원피스 지퍼를 내렸다. 금속성의 소리가 작게 울리고 그의 부드러운, 하지만 단호한 손길에 그녀의 나신이 달빛을 받아 투명하게 빛을 발했다.
한기가 들어서였을까. 흔들어 깨워도 안 일어날 것 같던 다운이 몸을 뒤척이며 의미를 알 수 없는 말을 웅얼거렸다. 감겨져 있던 그녀의 두 눈이 천천히 떠지며 맑은 두 눈동자가 그를 응시했다. 민철이 그녀의 눈을 마주 보며 그대로 멈추었다, 마치 대답을 기다리듯. 조용히 시선으로 묻고 있었다. 그를 향해 몸을 열어줄 것인지, 그녀의 마음이 아직은 떠나지 않은 건지 그렇게 묻고 있었다.
맑은 두 눈이 부드러운 미소를 띠며 그녀의 입가가 천천히 휘어졌다. 달빛을 받아 더욱 아름다워 보이는 그녀가 정적을 감싸듯 팔을 들어 그의 가슴 위에 손을 얹었다. 그녀가 손끝으로 곡선을 그리듯 그의 가슴을 쓸었다. 그의 쇄골과 가슴, 그리고 배를 따라 그녀의 손끝이 지나가면서 조용히 그녀의 눈을 응시하고 있던 민철의 숨이 점점 가빠졌다. 다운의 손길이 가져다 준 욕망에 금방이라도 거친 숨이 터져 나올 것 같았지만 그는 여전히 의혹 어린 시선으로 그녀의 눈동자를 뚫어지게 응시할 뿐이었다.
뭔가가 이상했다. 뭔가가……. 분명 오늘 있었던 일은 모른 척하며 서로 예의를 가장할 수도 있겠지만 이렇게 스스로 그에게 다가올 만한 상황은 아니었다. 사실 그녀의 몸에 손을 대면 거부하지 않을까 하고 긴장하고 있었다. 왜 이러는 거지? 왜 그러는 거야, 한다운?
다운이 그의 머리카락을 손가락 사이로 쥐며 부드럽게 헝클어뜨렸다. 부드럽게, 너무나 부드럽게 그의 머리를 쓰다듬더니 고개를 비스듬히 돌려 멍하니 시계를 응시했다. 이제는 당연한 듯한 모습으로 익숙한 분위기를 띠며 원목의 시계가 벽에 걸려 있었다.
‘나도 너처럼 주어진 자리에 적응할 수 있으면 좋을 텐데. 왜 항상 나는 땅 위에 발을 대지 못하고 떠도는 걸까.’
작가 소개

- 연두

- 77년생, 물고기자리, 혈액형 A+
- 글 쓰고 그림 그리고, 강아지 보듬이와 막둥이와 산책하고, 항상 강아지들이 싸는 똥 치우면서 투덜거리고, 자전거 타고 산에도 가고 가끔은 거실로 쏟아져 들어오는 햇살을 향해 절도 하고, 문득 올려다본 하늘이 너무 고와 눈물도 찔끔거리고, 책 읽다 잠들기 일쑤이고, 예쁜 귀고리에 환장하고, 커피와 홍차를 입에 달고 살고, 도대체 글쓰기라는 행위로 사는 연두라는 사람은 어떻게 타인과 소통해야 하는 지 고민하는 그런 사람입니다. 소설 읽기의 [재미]란 과연 무엇일까요? 항상 어리둥절 멍한 연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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