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시월드로 출근하겠습니다(전4권)

로맨스 현대물
핑안실라
출판사 텐북
출간일 2023년 01월 04일
2점 4점 6점 8점 10점  (0건)
작품설명

앞으로 379일 후면 계약종료.
고지가 멀지 않았다.

계약으로 묶여 독하디독한 시댁 식구들을 상대하게 된 건
그 남자의 제안 때문이었다.

“제가 원하는 건 결혼 계약, 정확히 말하면 스카우트 제의입니다.”

황당한 제안이라 당연히 거절하려 했다.
그런데 남자가 제안한 조건이 너무도 매력적이었다.

“혼인신고를 완료하면 계약금 명목으로 DH 주식, 매매할 당시 시가로 2억 원가량 증여하겠습니다.”
“…….”
“1년 후 혼인신고일에도 같은 금액의 주식이 강은수 씨 명의가 될 겁니다. 2년 후에는 4억, 3년 후에는 8억을 드리죠.”

16억. 거기에 위로금과 퇴직금까지.
그 돈이면 자신의 꿈을 몇 년이나 앞당길 수 있었다.
그래서 망설임 끝에 결국 대답하고 말았다.

“잘해봐요, 최도혁 씨.”

그렇게 계약을 한 것이 벌써 2년 전.
계약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이제 물러설 수도 없다.
대문 앞에 선 은수는 입꼬리를 한껏 위로 끌어 올리고
‘시월드’라는 일터를 향해 돌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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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앞으로 379일 후면 계약종료.
고지가 멀지 않았다.

계약으로 묶여 독하디독한 시댁 식구들을 상대하게 된 건
그 남자의 제안 때문이었다.

“제가 원하는 건 결혼 계약, 정확히 말하면 스카우트 제의입니다.”

황당한 제안이라 당연히 거절하려 했다.
그런데 남자가 제안한 조건이 너무도 매력적이었다.

“혼인신고를 완료하면 계약금 명목으로 DH 주식, 매매할 당시 시가로 2억 원가량 증여하겠습니다.”
“…….”
“1년 후 혼인신고일에도 같은 금액의 주식이 강은수 씨 명의가 될 겁니다. 2년 후에는 4억, 3년 후에는 8억을 드리죠.”

16억. 거기에 위로금과 퇴직금까지.
그 돈이면 자신의 꿈을 몇 년이나 앞당길 수 있었다.
그래서 망설임 끝에 결국 대답하고 말았다.

“잘해봐요, 최도혁 씨.”

그렇게 계약을 한 것이 벌써 2년 전.
계약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이제 물러설 수도 없다.
대문 앞에 선 은수는 입꼬리를 한껏 위로 끌어 올리고
‘시월드’라는 일터를 향해 돌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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